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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한 푼도 안쓰려는 애기엄마

..... 조회수 : 18,276
작성일 : 2020-01-06 16:13:20
돈 한 푼도 안쓰려는 애기엄마 얘기가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나왔네요.
신축 아파트 살면서 남편은 외제차 모는데 기저귀, 애기용품은 전부 지역카페에서 드림 받고
물값 아끼려고 남의 집 돌아다니면서 샤워하는 여자.
온수 팡팡 틀어놓고 20분씩 샤워했다네요.

그런 여자 우리 동네에도 있었어요.
유독 신혼부부 많고 아기들도 많은 동네였죠.
본인이 돈이 많아 강남으로 이사 갔다는데 매일 우리 동네로 애기 유모차에 태워 출근하다시피 했죠.
세 끼를 전부 남의집에서 해결하고 애기 용품은 안갖고 나와서 들리는 집에서 기저귀, 분유, 옷 다 얻어 
해결했어요.
제 아기도 그 집 아기랑 월령까지 비슷해 자주 봤는데 유모차 밑으로 오줌 흘리고 다니는거 봤네요.
그러면서 다급하게 기저귀 구걸하고 똥 싸면 옷 구걸하고요.
동네사람들 같이 모여 번개하면 본인 몫은 빼고 나머지 사람 n분의 1해서 자기가  걷어서 해결했고요.
사람들이 많고 흥겨운 분위기라 그 여자가 본인이 회계하겠다고 자처해서 고맙다고만 생각했지 자기 머리
는 뺄거라 생각 못해서 알기까지 몇 년 걸렸어요.
들리는 얘기로는 임신때도 임산부교실? 뭐 이런데 다니면서 홍보물, 판촉물을 챙기고 관계자한테 가서
남은거 있음 더 달라고 해서 매일 한보따리씩 챙겼다고 하대요. 

전문가는 돈 안쓸때 느끼는 희열이 큰 사람이라고 하면서 정신과 치료 추천하던데 그 애기엄마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지역카페에서 그런 행동들 몇 년하다 들통나서 강퇴 당했거든요.
정신적인 문제라 하니 좀 짠하기도 하고 티비에서 비슷한 사람 나오니 괜시리 그 애기엄마 떠올랐어요.

IP : 116.238.xxx.12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1.6 4:16 PM (49.196.xxx.161)

    특이하네요, 애들 것은 넉넉히 사게 되던데..
    절약병도 강박이라 그러죠

  • 2. ....
    '20.1.6 4:22 PM (210.100.xxx.228)

    저희 동네에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비슷한 사람 하나 있어요.
    동네 사람들이 다 싫어해요.

  • 3. ㅇㅇ
    '20.1.6 4:25 PM (175.223.xxx.186)

    남의집 돌아다니면서 샤워요?ㅋㅋ
    참 세상은 없고 미친 인간은 많다ㅋㅋ

  • 4. ......
    '20.1.6 4:34 PM (116.238.xxx.125)

    재활용 내놓는 곳에서 물건 줏어다가 벼룩에 팔다 걸린 부부도 있었어요.
    젊은 부부가 어떻게 그런 쪽에 맘이 맞을 수 있는건지.. ㅠㅠ

  • 5. 마른여자
    '20.1.6 4:39 PM (106.102.xxx.248)

    정신병자년
    아무리 사연있는 강박증이래도
    뻔뻔도하셔라
    똘아이가 너무많어

  • 6. 어휴..
    '20.1.6 4:43 PM (121.181.xxx.103)

    방송은 안봤고요, 말씀하신 여자는 그냥 거지.. 거지 중에 상거지.

  • 7. sandy92
    '20.1.6 4:44 PM (49.1.xxx.168)

    똘아이가 너무많어 222

  • 8.
    '20.1.6 4:45 P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누구집에서 샤워를 한다는거예요? 친구 이웃?
    그런사람이랑 왜 같이 놀고 집에들여요?

  • 9.
    '20.1.6 4:51 PM (223.33.xxx.15)

    그냥 돌아이네요 ᆢ그정도면

  • 10. ..
    '20.1.6 5:12 PM (59.25.xxx.187) - 삭제된댓글

    ㅎ 저 둘째 낳았는데 재활용에서 괜찮은 육아용품 주웠다며
    그거 준 동네여자도 있었어요.
    나중에 그걸로 날 챙겨줬다는둥..ㅎ
    허여튼 끝이 최악인 애엄마였음..

  • 11. ;;
    '20.1.6 5:26 PM (61.33.xxx.109) - 삭제된댓글

    저도 그 프로 보고 넘 놀랐어요. 절약 강박증 걸린 엄마였어요.
    애기 안고 다니며 중고 거래 하러 가서, 그 집에서 아이좀 씻기고 가겠다고 하고는 자기도 샤워하고 나오더라구요.
    집에 사정이 있어서 애기가 씻지를 못한다고 양해 구하니, 착한 엄마들이 다 할수없이 당하더라구요 .

  • 12. 화난다
    '20.1.6 5:28 PM (58.121.xxx.69)

    자기 돈은 아깝고 남의 돈은 막 쓰고?
    저건 절약이 아니잖아요 ㅜㅜ

    뇌 구조가 어떻게 되었으면
    애 기저귀 하나를 안 살까요

  • 13. 아마도
    '20.1.6 5:41 PM (39.7.xxx.180)

    전생에 중국이나 동남ㅇㅏ거지였나보네요
    샤워까지 진심미쳤네
    하기사 자기화장실물 아낀다고
    집앞 초등학교 화장실서 볼일보고
    오는여자도 있더라구요

  • 14. ㅡㅡ
    '20.1.6 5:42 PM (119.70.xxx.204)

    예전에 82글에서도있었던거같은대요
    아는엄마가 자기집에서 샤워하고 머리감고간다고
    돈아끼려고

  • 15. ....
    '20.1.6 6:21 PM (116.238.xxx.125)

    티비에 나왔던 여자는 그렇게 남의집 돌아다니면서 택배까지 훔쳐서 경찰서까지 갔어요.
    절약 강박증이라고 하던데 ..ㅠㅠ

  • 16. ㅠㅠ
    '20.1.6 7:18 PM (182.222.xxx.70) - 삭제된댓글

    그런거도 되물림되던데
    아기 의식주는 좀 제대로 해주지
    너무 싫으네요
    그렇게 아까우면 아일 가지지 말던가

  • 17. ....
    '20.1.6 8:07 PM (112.187.xxx.170)

    동네에서 만난 아이친구 엄마인데 입힐만한 옷 입으라고 줬더니 아이양말과 팬티도 달라고ㅠ해서 놀랬던 적이 있어요 양말 금방 닳는데나 뭐래나 너무 황당했어요 나중에 보니 사람들과도 큰소리 내고 흥분 잘하고 이상한 부류였어요

  • 18.
    '20.1.6 11:29 PM (106.102.xxx.83)

    자기 돈은 아깝고 남의 돈은 막 쓰고 2222222
    소시오패슨가뭔가 이기적이네요

  • 19. zz
    '20.1.7 9:51 AM (203.247.xxx.30)

    기가차서 어이없네요 정성도 갸륵하여라;

  • 20. 남의
    '20.1.7 10:55 AM (222.120.xxx.44)

    집에 하루종일 있는 사람은 , 밥도 해결하고 냉온방비도 덜 들고 하겠지요. 나중엔 방문판매업으로 돈도 벌더군요.
    어린 자식 안돌보는 것도 비슷한 것 같네요.

  • 21. 친한 대학 후배
    '20.1.7 11:00 AM (182.215.xxx.5)

    5년 만에 집에 놀러오겠다고 왔는데, 행색이 많이 이상했어요. 팍 늙은 느낌? 필요 이상으로 예민하게 구는 태도? 벌컥 화를 잘 내기도 하고... 근데 이 친구가 욕실 한 번 들어가면 30분가까이 물소리 주구장창 나게 있다가 나오고, 한 번 쓴 타월을 변기옆에 놔두길래 뭐냐??? 했더니, 게스트하우스에서 다 그렇게 한다네요?
    여기가 게스트하우스냐? 소리 질렀는데, 자기 차에 가서 스프레이 가져와서 갑자기 현관에서 자기 신발에 뿌리기 시작하는데 현관을 넘어서 거실까지 뿌얘질만큼 너무 과하게 뿌려서 온 집안에 역한 향수냄새 진동하게 만들더니..
    원두 커피 사다놓은 거 아침 저녁으로 드립해서 마시고, 딸랑 한잔 용 남은 거, 아침에 일어나니
    이미 마셔버리고 빈통이더라구요.
    조현병이 진행되고 있던 후배 이야기예요.
    머리좋고 천진한 웃음이 사랑스러웠던 아이였는데,
    나이 5십 다 될 동안 일에 중독되어서 결혼도 않더니만
    연락 끊긴지 5년 만에 딴사람처럼 변해서 나타났던 거였어요.
    정신병 무서워요...
    대체로 남에게 기대고 의존하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

  • 22. ....
    '20.1.7 11:01 AM (118.176.xxx.140)

    궁금한이야기 금요일에 하는거 아니예요?
    이 얘기가 언제 방송나왔다는거예요?

  • 23. ㅇㅇ
    '20.1.7 11:47 AM (223.38.xxx.133) - 삭제된댓글

    되물림×
    대물림ㅇ

  • 24.
    '20.1.7 11:59 AM (49.161.xxx.237)

    그 애기엄마는 지인의 집에서 그러는게 아니라
    아파트 돌아다니면서 아무 집이나 들어가서 샤워하고 그러는거예요.
    어떤 아줌마는 애기가 불쌍해서 친절하게 대해 주었더니
    또 방문하더니 빨래를 산더미같이 가져왔대요.
    자기 속옷은 물론이고 남편 속옷까지 가져왔다 하더라구요

  • 25.
    '20.1.7 12:01 PM (49.161.xxx.237)

    어렸을때 너무 가난해서 돈을 쓴다는 그 자체에 죄책감이 들어서 그런다고...

  • 26.
    '20.1.7 12:40 PM (220.117.xxx.241)

    그렇게 모아서 강남으로 이사갔나보네요

  • 27. 으아
    '20.1.7 1:25 PM (58.120.xxx.107)

    근데 외제차는 어떻게 샀데요?
    난 차바꾸는 돈이 젤 아깝던데요.

  • 28. **
    '20.1.7 1:27 PM (118.221.xxx.7)

    그렇게 한다고 강남으로 이사가긴 어려울텐데..
    강남집값이 얼만데..ㅎ

  • 29. ..
    '20.1.7 1:48 PM (220.87.xxx.138)

    방송 봤어요.
    보면서 헐.. 헐... 소리가 절로 나옴.
    그 부산여자는 치료가 시급한듯합니다.
    남편은 멀쩡하고 점잖은 느낌이던데..

  • 30. 나는나
    '20.1.7 2:42 PM (39.118.xxx.220)

    저희 동네 맘까페에도 드림 받아서 파는 거지가 있더라고요.

  • 31. 떠오르는 사람
    '20.1.7 3:48 PM (121.183.xxx.164)

    하나 있어요.
    아이 중학교때 학원친구 엄마였는데 뒤에 들리는 소문이 괴상했어요.
    남편 멀쩡한 직업에 먹고살만한 사람이 어찌나 알뜰한지 학원픽업도 맨날 얻어타고 하더니
    주2회, 8회차로 끊어서 내는 학원수업비를 매번 한회씩 늦추더니 결국 뒤에 한달분은 대충 뭉개고 이사가버렸다고 학원선생이 하소연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사를 간 곳이 그 유명한 대*동 은마아파트(여기는 지방)그때 8억쯤 한다고 들었는데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 했어요.

  • 32. ..
    '20.1.7 3:57 PM (1.227.xxx.17)

    남편차 벤츠고 부산에 신축 새아파트살면서 애옷은 얇게입혀서 엘리베이터 증층마다 내려서보고 유모차나 택배있는집 보구다니는것같더라구요 어릴때가난하게살아서 돈쓰면 죄책감이느껴진다나 뭐라나 아무리그래도그렇지 모르는사람집에가서 애좀 봐주세요 하고 자기 샤워하러들어가서 이십봔샤워가 말이되나요 어던집은 애만있는데 엄마 지온인줄알고문열어줬더니 샤워중이라 집주인여자가 기겁하고 경찰신고했구요 서울이라면 어림도없는데 부산사람들이 아직 순박하신지 애가 코가빨갛고추워보인다고 육아용품도주고 밥도먹이고 그런집도있더라구요 잘해줬더니 애랑 남편 팬티랑 자기 브래지어팬티까지 한무더기가져와서 빨아달라고하더래요 정신병자죠 치료받아야지 남의집 택배물건훔쳐온거 걸린것만 5건이던데 신고안하고넘어가는게 더많으니까 더있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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