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로 인한 애정결핍이라도 내인생이니 남탓하지 않는다는 말
부모와의 의사소통 방식과 양육태도로 인해
애정결핍이 되었더라도 내 인생이니 내가 책임져야한다.
내 인새이니 부모의 탓을 하지않는다는 말이 무슨 뜻이죠?
자식을 대하는 방식이 이어져와서 애정결핍심한 사람으로
구성이 되었는데..
그렇더라도 탓하고있기보다는 내 삶이니 주체적으로 책임지고
해결해보려고 노력해야한다는 건가요?
내가 날 감당하기 힘든데도 감당하려고 노력해야하만
책임전가의 늪에서 벗어날수 있는건지..
1. 그 사람의
'20.1.6 8:51 AM (218.154.xxx.188)성향이죠
부모 탓 안하고 쿨하게 열심히 살든지
평생 부모 탓하며 징징거리고 살던지..2. ...
'20.1.6 8:54 AM (60.240.xxx.232)억울하죠. 내 잘못이 아닌데 내가 책임 져야 하니까 .
근데 다른 방법이 없어요. 책임이 있는 부모가 잘못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보상해주려 하지는 않거든요.
문제있는 부모와 끊고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어요.3. ddddd
'20.1.6 9:08 AM (211.196.xxx.207)상대의 애정결핍 때문에 내가 상처를 입었는데
잘못을 물었을 때
상대가 이건 내 탓이 아니라 날 이렇게 키운 부모님 탓이야, 라고 하면
무슨 생각이 들 것 같아요?
현재의 나를 이루는 게 모두 부모 탓이라고 하면
현재의 나는 어떤 잘못도 없고, 어떤 책임도 질 수 없는데
나도 날 감당하기 힘드니 니가 날 감당해야 하고
니가 날 감당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되는데요.4. 부모 탓은...
'20.1.6 9:10 AM (211.117.xxx.75)과거에 매이는 거니까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벗어 날 수 없으니까...
이론상
미래가 바뀌려면
뒤를 돌아보며 살지 말고
오늘을 살아 내일을 바꾸어야겠죠.
그런 의미로 부모탓은 내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5. .....
'20.1.6 9:42 AM (210.0.xxx.31)내 인생이 그렇게 된 것은 부모탓이 맞습니다
일단 낳기를 결정한 것은 부모였고, 그래서 그렇게 낳았고, 그렇게 키웠으니, 그렇게 됐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그런데도 부모를 원망하지 마라?
그건 이미 그렇게 된 거 부모를 원망해봐야 달라질 게 없기 때문입니다
원망은 부모가 아니라 내 인생을 잠식하거든요
부모에 대한 원망이 내 인생을 바닥으로 팽개치고 부모의 늪속으로 빠져들게 하니 내 인생 대신 부모라는 존재를 팽개치고 내 인생을 부모의 늪에서 끌어내서 훨훨 날아오르라는 겁니다
흔히 부모를 원망하지 말라는 것을 자격 없는 부모에게도 잘하라로 오해해서 부모는 당연한 듯이 효도를 요구하고, 자식은 내 인생을 망친 부모임에도 불구하고 효도해야 한다는 억울함에 몸서리치게 만드는데 부모를 원망하지 말라는 진짜 뜻은 그게 아닙니다6. ..
'20.1.6 9:52 AM (124.54.xxx.131)댓글들 말씀 맞습니다.. 좋은글 읽고 갑니다
7. 그상황을
'20.1.6 9:54 AM (223.38.xxx.41)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거기서부터 내가 다시 시작해야한다는거죠 결핍이 있다는걸 인정하고 그로 인한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해야지 계속 부모탓한다고 바뀌는게 뭐가 있나요
내가 재벌집에 태어나지 않았다고 끌탕하고 있다고 저절로 부자가 되지 않는것처럼 말이죠8. ㅇㅇ
'20.1.6 9:55 AM (222.104.xxx.141)네...부모를 원망하는 마음이 잘 돌려지지 않고
위의 말이 와닿지 않는 와중이라서 적어봤어요.
좋은 말씀들 같아요. 조언 고맙습니다.9. oooo
'20.1.6 9:58 AM (14.52.xxx.196)어릴적 계속 바람피던 엄마
그를 때리고 칼로 죽인다 협박하고 깬 유리컵으로 찔러 죽이려 하는 아빠
결국 초6때 떠나버린 엄마
그 속에서 자란 우리 삼남매
첫째인 나,
내 어린시절은 내가 선택한 게 아니라 내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바꿀수도 없는걸 안다. 성인이 된 내인생아 기다려라. 그땐 보란듯이 살아줄테니...
하며 속으로 삼키고 삼키며 공부만 했어요
그들을 원망하고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자존심 상하고 시간이 아까웠어요
성인이 되었고 너희들땜에 망친 인생은 이게 끝이라 이별을 고하고
저는 새 인생을 살았어요.
그나마 고아원에 안 쳐 넣고 단칸방이라도 얻어 같이 살아 준 아빠한테
최소한의 도리만 했고 돌아가신 후 이젠 형제끼리도 왕래 없어요
지금도 원망 안해요. 그럴 시간이 없어요
제 가정 소중히 건강하게 잘 꾸려 나가는데 쓸 시간도 부족해요
애정결핍은 힘든 문제죠. 그런데 벗아나지 않으면 스스로 계속 그 안에서 살아야해요
우린 드라마, 책, 영화, 상담, 주위조언, 하다못해 82까지
스스로를 돌보고 위로하고 사랑하게 해 줄 것들이 많아요
성인이 되었다면 그만 그 안에서 나오세요10. ...
'20.1.6 10:00 AM (117.111.xxx.176)양준일 말처럼..
과거를 버려야 그 자리에 미래를 채울 수 있으니까요.
윗님들 말씀과 같은 맥락이죠.11. phua
'20.1.6 10:05 AM (1.230.xxx.96)oooo (14.52.xxx.196) 님..
퐈이야~~~~~~~~~~~~~~~~~~~~
존경합니다!!12. 음..
'20.1.6 10:26 AM (116.36.xxx.231)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역시 82
점다섯개님 댓글 특히^^13. 맞아요
'20.1.6 10:36 AM (180.68.xxx.100)원망해봐야 과거에 갇혀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니싸...
14. ..
'20.1.6 10:43 AM (221.159.xxx.185)원글님 이 글 영원히 지우지 말아주세요. 글이랑 댓글들 한번씩 와서 보고싶네요. 다들 감사해요.
15. 14.52~~ 번님 !!
'20.1.7 10:37 AM (116.34.xxx.48)저 위에 14.52~ 196님 너무 멋있으세요~~ 저도 어릴 때 학대당하고 살았는데 님 글을 보고 많이 배우게 되네요.
16. ᆢ
'24.3.20 9:08 PM (121.143.xxx.62)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