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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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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들 질문

장녀 조회수 : 2,545
작성일 : 2020-01-03 21:45:12
남동생들이 저보고 누나가 해준게 뭐있냐고 물어보네요.
밑으로 남동생 둘있어요.
큰 동생은 두살차이.막내는 세살차이.

큰동생은 근처 살면서 짠한동생이라 마음이 많이갔네요.
올케가 방문교사라 울 동네 애들 소개시켜주고 일주일에 2번씩 오후 3~4시간 조카 봐주고요.유치한거같지만 애 낳을때 친정이 멀어서 제가 같이가서 밤새고 새벽에 애 낳은거 보고오고 유모차 두대 필요할때 사주고 나름대로 상황맞게 신경써줬네요.애네들도 울딸 졸업식땐 십만원씩 주고요.그래봤자 큰애 두번만 받았네요. 이민갈때 남편은 오백만원 주라는거 제가 우선 백만원만 주고 힘들때 주자고 했어요.근데 그다음부터는 저희도 힘들어졌네요.(외벌이)
ㅠㅠ
그후 힘들었는지 올케가 결혼반지를 저보고 팔아달라고 하네요. 본인친정엄마한테 받아다가요.제 상식으론 제 친정에서 받은 반지를 시누인 제가 그러는거 아닌거같아 안되겠다고 했더니 그다음부터 올케는 삐져있고요. 남동생도 그런것도 못해주냐고 누나가 해준게 뭐있냐고 하네요
알고보니 아버지가 몰래 몇천씩 해서 억대로 도와주셨더라구요. 저랑 막내는 받은거 없었어요

막내는 멀리살아서 왕래도 많지않았고요 저는 저대로 애 키우고사느랴 바빴어요.친정.시댁에서 애 봐주신적없어서 힘들었어요.
크게 막내동생네한테 기대하는건 없고 조카들 돌.입학.졸업.명절때는 챙겼어요.
근데 그 동생은 우리딸들 졸업식 챙긴적없어요.대학교 입학도요.남들도 챙겨주는데요
큰애 수능때 배스킨 상품권하고 둘째애 수능때 십만원 보내왔는데 아버지가 해주신거같아요.
제가 큰동생 애 봐주는게 샘 났는지 본인애들 봐달라고해서 제가 너 와이프 일안하는데 내가 왜 봐주니?했던 생각이 나네요. 남동생인데 샘이 많은듯.
말다툼 하는 일이 있을때 누나가 되서 뭐해줬냐고 해서 그러는 너는 나한테 뭐해줬냐고 하니깐 그건 동생한테 할 질문이 아니래요.허허.
그러다가 너는 누나한테 왜그러느냐고 했더니 부모아래 자랄때만 형.누나지 각자 가정있으면 같이 늙어가는처지라고 하데요.
제생각에 틀린게 아니라 성별이 달라서 성격.이해하는게 다름이 있다고 하니깐 지 와이프랑은 안그렇데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정사차려. 난 니 와이프가 아니라 누나야 라고요.

두살.세살차이나는 누나분들.동생들한테 뭐 많이 해주시나요?

동생들이 엄마를 화나게 하면 엄마가 저한테 화를 푸셨던거같아요.누나가 뭐하냐고요.
휴~~너무 화나네요.화병이 날거같아요.
말할건 많은데...익명이라 답답한 마음에 올려요.동생이고 가족이라 생각해서 기대했나봐요.이젠 내려놓아야할까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80.229.xxx.10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3 9:53 PM (221.157.xxx.127)

    해주긴 뭘 해주나요 그냥 각자 사는거죠

  • 2. ..
    '20.1.3 9:55 PM (211.36.xxx.71) - 삭제된댓글

    어휴 토닥토닥 속상할 만하네요. 누나는 엄마가 아닌데 뭐 맡겨 놓은 것처럼 왜 저리들 당당한지, 아마 부모 보고 배웠겠지요. 누나니까 네가 양보해라 누나니까 네가 동생들 챙겨라 등등 이제 그만해도 됩니다.

  • 3. 어이없음
    '20.1.3 9:57 PM (112.152.xxx.162)

    다음에 또 그리 말하면요

    그럼 넌 누나에게 해준게 뭐냐
    물어보세요

    아마 미쳐 날뛸겁니다. 내가 왜? 하면요
    그럼 난 왜? 하세요

    사실 대꾸 말고 말 섞지 말아야 해요

  • 4. ㅇㅇ
    '20.1.3 9:58 PM (110.70.xxx.14)

    살림밑천이라면서 맏딸 착취하는 부모아래서 큰 동생들이 저렇더라구요.
    누나 등골 빨아먹는걸 당연시하는

  • 5. .
    '20.1.3 10:00 PM (175.113.xxx.252)

    근데 몇살이길래 저런말을 해요.???? 누나가 해준게 뭐냐는 말은.?? ㅠㅠㅠ저도 못들어봤지만 제친구들도 못들어봤을 멘트일것 같은데..ㅠㅠㅠ

  • 6. ?...
    '20.1.3 10:04 PM (114.205.xxx.178)

    울집은 시누이가 남편한테 오빠가 나한테 해준게 뭐냐고 악다구니를 하던데.
    일단 저보단 우리가 해준게 훨 많은데

  • 7. 장녀
    '20.1.3 10:08 PM (180.229.xxx.108)

    친정이 여유있고 저한테 착취한건 없어요.울 삼남매가 친정 도움받지요.
    저도 각자 잘 살면 되는거라 생각하는데 막내는 피해의식이 있는듯해요.
    울 아버지한테 큰 손녀(큰딸) 용돈 자주 주시냐고 물어봤데요.ㅎㅎ
    그걸 왜 물어보죠?
    막내네랑 울 큰딸이랑 일있어서 울 딸도 삼촌이 유치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딸한테 부끄럽네요.

  • 8. ...
    '20.1.3 10:11 PM (59.15.xxx.61)

    요즘도 아들 딸 차별해서 키우는 집 있어요.
    오늘 저 아래 아들 딸 고민하는 집만 봐도
    누나는 여자니까 남동생 챙겨야하고 돌봐야되고
    밥 차려주고 빨래해 줬으면 한다는...
    원글님 집도 부모가 그렇게 키우셨으니
    누나가 해준건 당연하고 생각도 안나는거죠.
    결혼하고 각자 가정 있으니 그 가정이나 잘 챙기고
    서로 참견하지 않고 사는게 답입니다.

  • 9.
    '20.1.3 10:13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부모도 아니고 형제한테 뭘 바라나요?

  • 10. 장녀
    '20.1.3 10:42 PM (180.229.xxx.108)

    친정아버지가 80대중반이신데 그 시대 분들비해 딸.아들 차별은 없었어요. 지금 그 부분은 감사해요.그래서 동생들이 불만있을듯해요.딸인데 똑같이 해준다고 생각할거같아요.근데 재산분배 일부하셨는데 아버지 입장에선 똑같이 해주시려했는데 남동생들이 더 가긴했어요.거기에 큰 불만없어요.

  • 11. 지*이 풍작
    '20.1.3 11:36 PM (119.201.xxx.231)

    아버지 연세가 80이 넘으셨으면 서른 아니 마흔도 넘었을 나이일텐데 뭔 소리들이래요?
    누나한테 뭘 바래요?
    다 같은 자식인데
    저래놓고 부모님 수발도 다 미루겠네요

  • 12. ..
    '20.1.3 11:55 PM (39.119.xxx.57)

    남동생 웃기네요.
    지가 뭐라고 도와줘야 하나요?
    게다가 아버지가 딸들 몰래 계속 도와주셨다면서요

    온 식구들이 당연히 자신에게 뭔가를 해줘야하는
    자신은 받기만 하는 상황이 당연한 듯 굳어졌네요.
    나이도 꽤 먹었다면서.
    저런 애들은 뭘 해줘도 끝없이 불만이에요
    끝이 없으니 차라리 안하심이..
    아버지에겐 자식이라지만 형제끼리는 분가하면 거의 남입니다.

  • 13.
    '20.1.4 12:00 AM (1.237.xxx.90)

    내가 너한테 뭘 해줘? 내가 널 낳았냐? 내가 니 부모야?
    정신상태 글러먹은 동생들에게 말해주세요. 부모야 낳았으니 해주는 거지만, 누나가 뭘 해주나요? 너나 좀 해주고 말해보라 하세요.

  • 14. 장녀
    '20.1.4 12:21 AM (180.229.xxx.108)

    제 편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막내동생이 형하고 사이가 좋지않았는데 좋아지기시작했네요. 둘이서 제가 장녀로서 부모님한테 잘했지만 누나로서는 동생들평가는 아니라고 하네요.근데 제가 왜 동생들 평가를 받아야하나요? 말하다보니 기가 막히네요.
    가족이고 동생이라고 내심 기대했는데 내려놓고 보낼까봐요. 남보다 못하네요. 자라면서 외로웠는데 딸 둘 있는게 감사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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