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몸이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5일 입원하고 집에 왔어요..
13살,9살 두 아이가 있는데 태어나서 한번도 떨어져본적도 없었거든요..
양쪽 부모님들도 너무 멀리 계시고..
다행히도 남편이 연말휴가를 써서 아이들 학교보내고 살림하며 밥먹였어요..
병원에 오면 남편은 본인은 전업주부가 딱인거 같다고 하면서 집안일이 하나도 안 힘들다고..
더 웃긴건 5일내내 본인이 음식을 해서 아이들을 먹였더라구요..
평소에는 손하나 까딱안하더니..
암튼 퇴원해서 집에 오니 집도 깨끗하고 빨래도 착착 개서 넣어놨더라구요.. 아이들은 엄마가 와서 너무 좋다고.. 이제 아프지 말라고.. 감동의 상봉을 마치니..
두 아이왈.. “아빠가 집안일을 너무 시켜서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
“엄마가 와서 다행이야.. 휴..”
너무 웃겨서 제가 “공부가 힘들어? 집안일이 힘들어??” 물으니 큰놈이 차라리 공부를 하겠다네요..
잠시 아픈 보람이 있던거 같기도 하고.. 꾸준히 도와주니 너무 이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원하고 집에 오니 우리 아이들이..
레베카 조회수 : 7,225
작성일 : 2020-01-02 20:18:00
IP : 14.35.xxx.18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편분
'20.1.2 8:20 PM (121.154.xxx.40)최고 !!!!!!!!!!!!!!!!!
2. 댓글 달고
'20.1.2 8:22 PM (211.201.xxx.163)댓글 달려 로그인 했어요
남편분 최고세요~ 5일 내내 아이들 음식을 해먹였다니 마구마구 칭찬합니다.
원글님도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3. ...
'20.1.2 8:22 PM (116.127.xxx.74)ㅋㅋㅋ 아이들 너무 귀엽네요.
이쁜 아이들 두고 아프지 마세요~4. 자뎅까페모카
'20.1.2 8:23 PM (112.151.xxx.34)ㅋㅋㅋ 너무 재밌네요 신랑도, 잘 따른 아이들도 너무 귀엽고 착하네요^^
5. 누구냐
'20.1.2 8:24 PM (221.140.xxx.139)어릴 적 소소한 수필집 글귀같구만요
쾌차하세요~6. ..
'20.1.2 8:31 PM (49.169.xxx.133)남편 분 칭찬해요.
7. ㅎㅎㅎㅎ
'20.1.2 8:36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아들들에게 엄마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아빠네요
8. ‥
'20.1.2 8:43 P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결혼잘하셨네요
우리같음 외식반 배달반이었을텐데9. 저희도요
'20.1.2 8:49 PM (180.230.xxx.161)결혼잘하셨네요
우리같음 외식반 배달반이었을텐데
222222222210. ...
'20.1.2 9:04 PM (59.15.xxx.152)남편분 칭찬합니다.
아내도 남편분 힘들게 집안일 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셨어요.11. ㅇㅇ
'20.1.2 9:07 PM (182.212.xxx.180)너무 사랑스런글입니다
원글님 글 참잘쓰시는데요 ~
건강하세요 건강이최고12. ㅎㅎ
'20.1.2 9:23 PM (119.70.xxx.90)아이도 남편도 엄마가 아파봐야 엄마 소중한줄 알죠ㅎ
얼른 회복하고 제자리로 돌아오세요
오래 비울수도 그만둘수도 없는 행복한 내 자리죠ㅎㅎ
건강이 최곱니다!13. 행복가득
'20.1.2 9:26 PM (221.161.xxx.36)더더더
행복하세요~~^^14. ^^
'20.1.2 9:58 PM (115.40.xxx.215)원글님 아프지마시고 건강하세요~~
남편분 대단하시네요. ㅎㅎ
사랑스러운.가족이신것 같습니다.15. 아빠가
'20.1.2 11:08 PM (61.253.xxx.184)음
너무 현명하시네요 ㅋㅋㅋ16. ?
'20.1.3 7:58 AM (27.175.xxx.74) - 삭제된댓글퇴원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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