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래서 주변에 사람이 없나봐요

... 조회수 : 7,848
작성일 : 2019-12-31 20:49:55
회사근처에 자주가는 편의점이 하나 있었어요
근데 거기 알바분이 제 나이 또래였거든요
제가 자주오는 편이니 어느날 저를 알아 보고 먼저 이런저런 말을 거시더라고요
심지어 사는 동네도 비슷해서 꽤나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서로 안면을 텄으니 저도 편의점 오고 가고 할때 인사는 매번 꾸벅했지만 제가 먼저 말을 걸진 않았어요. 뭔가 느낌상으론 그 알바분은 저하고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느낌을 받긴했는데,
솔직히 뭐랄까 약간 나와는 안맞을 것같았거든요. 그분 외모도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많이 떨어지는 그런 외모이기도 했고 그냥 더 깊은 관계로 유지시키고 싶을 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딱 편의점 안에서 인사 주고받는 관계로만 그렇게 유지하면서 그렇게 몇달을 보냈는데
요즘 살뺀다고 편의점을 한달정도 끊다가 오랜만에 그 가게엘 갔는데
아예 편의점이 영업을 중단했더라고요
그동안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거 붙여있고요
근데 그걸 보는순간 아 이제 그 알바분은 앞으로 못보겠네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연락처라도 알아둘껄. 더 좀 친해져볼껄 하는 후회가 갑자기 드네요
내가 성격이 이러니 주변에 사람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약속하나 없는 연말이라 더더욱이요.
내년부터는 인연을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는 삶을 살고싶어요 사람을 재지 말고 점잖떨지 말고 적극적으로 제가 먼저 다가가기도 하고요
IP : 223.38.xxx.18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이
    '19.12.31 8:52 PM (87.164.xxx.79)

    이상해요.
    뭔 편의점 알바 외모품평에, 결론은 인연을 소중히?
    혼자 관계망상으로 글 쓰신거 같아요.

  • 2. ㅇㅇㅇ
    '19.12.31 8:53 P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이성이었나봐요. 편의점에서 임시로 일하는 분과의 친분이
    아쉬울 정도라면 종교나 동호회 모임에서도 얼마든지
    사람을 사귈수 있을것 같은데요..
    연말이라 님이 많이 외롭거나 생각보다 정이 드셨나봐요~

  • 3. 마지막날이라
    '19.12.31 8:54 PM (223.62.xxx.126) - 삭제된댓글

    그런가 감정과잉인듯
    편의점 알바와의 인연은 그정도지요
    무슨 연락처를 알아두고 친해져요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때그때 충실하면 되죠

  • 4. ㅇㅇ
    '19.12.31 8:55 PM (175.223.xxx.245)

    이성이었나봐요. 편의점에서 임시로 일하는 분과의 친분이
    아쉬울 정도라면 종교나 동호회 모임에서도 얼마든지
    사람을 사귈수 있을것 같은데요..
    연말이라 님이 많이 외롭거나 생각보다 정이 들었나봐요~

  • 5. ㅡㅡ
    '19.12.31 8:55 PM (111.118.xxx.150)

    디게 외로우신가 봐요

  • 6. 뭔가
    '19.12.31 8:56 PM (1.226.xxx.227)

    이런 맥락없는 글을 읽었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7. ...
    '19.12.31 8:56 PM (175.113.xxx.252)

    무슨 편의점 알바하는 사람이랑 연락처를 주고받고 해요..??? 물건자주 사러 가면 오면 가면 아는척을 할수 있어도..??? 뭔 편의점 알바 외모품평에, 결론은 인연을 소중히?
    혼자 관계망상으로 글 쓰신거 같아요.2222

  • 8. m웁스
    '19.12.31 8:57 PM (218.238.xxx.47)

    진짜 주위에 사람이 엄나봐요
    알바에게 감정과잉 ....

  • 9. 연말에
    '19.12.31 9:03 PM (121.154.xxx.40)

    많이 외로우신가봐요
    저도 그런데

  • 10. ..
    '19.12.31 9:10 PM (124.50.xxx.42)

    맥락이 좀...
    연말이라 그런가봉가

  • 11. wii
    '19.12.31 9:10 PM (175.194.xxx.224) - 삭제된댓글

    ㅎㅎ 저 편의점 알바하시는 분하고 연락하고 지낸적 있어요.
    분당으로 이사를 갔는데 전집에 암막커튼 쓰느라 떼어두었던 버티컬 박스를 가져와서 택배를 보내야 하는데 택배보낼 편의점을 검색해서 전화를 해보고 좀 떨어진 곳의 편의점에 가게 됐어요. 편의점 알바하는 아주머니도 초보인데 어찌어찌 이야기를 좀 하다가 주소를 보더니 자기 그 건물에 뭘 배우러 일주일에 한번씩 온다고 해서 오면 연락하세요. 차나 한잔 마셔요. 했는데 친구도 같이 오셔서 차한잔 마시고 갔어요.
    그걸로 끝. 서로 느낌은 나쁘지 않았지만 라이프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ㅜㅜ.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건물 편의점에서도 택배배달이 가능했음. 첫날이라 몰라서)
    인연이 딱 거기까지였던 걸 꺼에요.

  • 12.
    '19.12.31 9:18 PM (223.33.xxx.18)

    근데 요샛말로 인싸라 불리는 지인들 보면 원글님말처럼 그러더라고요
    뭔가 사소한 인연도 쉽게 지나치지 않는 느낌?
    미용실 직원하고도 사적으로 친하게 지내고 술마시고 그러는거 보고 기함했네요

  • 13. 뭘 그리
    '19.12.31 10:08 PM (211.215.xxx.45)

    인연이 맞으면 남고 아니면 떠나고
    연연해 하지 마세요
    나는 그대로의 나지만
    세상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반드시 잏ㅇ고
    싫어하는 사람도 반드시 있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필요도 없어요 단 한명이면 족하죠

  • 14. 원글님하고
    '19.12.31 10:11 PM (1.216.xxx.22) - 삭제된댓글

    비슷한 성격인데 저도 그래요..ㅜ
    외로움도 많이타고 친구도 갈구하지만
    먼저 다가오는 사람있음 이상하게 밀어내버림. 물론 겉으론 친절히 대하지만
    전 사주에도 보는 족족 고독한 사주라 하더라고요
    사람만나고싶으면서 결국 방구석에서 인터넷하는게 젤 편하고요.

  • 15. happy
    '19.12.31 10:35 PM (115.161.xxx.24)

    이러지 마세요.
    연말이라 외롭겠지만
    서비스업에 있는 분과는
    그정도는 흔해요.
    그냥 터세요.
    새해엔 본인과 맞는 사람 만나요.

  • 16. ㄴㄷ
    '19.12.31 10:45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제목이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제가 이런가봐요 가 맞을 것 같아요 원글님 비하 아니구요 내년엔 좋은 사람 좋은 친구 좋은 인연 많이 만나시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 17.
    '19.12.31 10:55 PM (175.117.xxx.158)

    외롭다보니 ᆢ괜한감정이입 같아요
    서비스직 사람들
    립서비스ㆍ친절 몸에 밴사람들 많아요

  • 18. 그죠
    '19.12.31 11:16 PM (222.109.xxx.22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상대가 먼저 말을 걸면 , 나도 몇마디 걸어줘야 예의라는걸 머릿속에선 알면서도
    꿍하니 가만있어서 분위기를 무례하게 만든적도 많고요
    뭔가 관계가 무르익어서 하다못해 차나 한잔해요. 밥이라도 한번 먹어요 하는 빈말조차 안나가요.
    아무리 서비스직과 손님과의 관계라도 사는곳도 같고 나이도 비슷하고 했으면 좀 더 사적으로도 친해질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으실것 같아요.

  • 19. 그죠
    '19.12.31 11:19 PM (222.109.xxx.225)

    저도 그래요. 상대가 먼저 말을 걸면 , 나도 몇마디 걸어줘야 예의라는걸 머릿속에선 알면서도
    꿍하니 가만있어서 관계가 더이상 진전되지 못해버린 경우도 많고요.
    관계가 무르익어서 하다못해 차나 한잔해요. 밥이라도 한번 먹어요 하는 빈말조차 할수 있으련만 전 그것도 잘 안돼요.
    아무리 서비스직과 손님과의 관계라도 사는곳도 같고 나이도 비슷하고 했으면 좀 더 사적으로도 친해질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으실것 같아요.

  • 20. 엄,,,
    '20.1.1 8:12 AM (59.6.xxx.151)

    보통의 스몰토크에 너무 의미를 두시는 거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2495 부산에는 온라인 지역맘 까페 없나요? 4 부산 2019/12/31 875
1022494 우리 신부님도 봐주세요~(열혈사제) 4 누구냐 2019/12/31 1,833
1022493 인터넷뱅킹) OTP 카드가 안 켜지는데요,, 6 은행 2019/12/31 1,492
1022492 조국은 언론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반론하지 않나요? 16 ㅇㅇㅇㅇ 2019/12/31 2,903
1022491 아이친구 엄마와 핸드폰 통화중 말한내용이 문자로 타이핑돼서 전송.. 1 000 2019/12/31 3,070
1022490 계란프라이 동그랗게 하는 요령 있을까요? 18 그니 2019/12/31 4,009
1022489 KBS연기대상 분위기 훈훈하네요 10 ㅇㅇ 2019/12/31 3,836
1022488 동백꽃 노태규 부인 염혜란 상탔어요!!!! 11 와우 2019/12/31 7,163
1022487 육아하면서 남편하고 사이 점점 나빠지네요 9 육아 2019/12/31 3,977
1022486 중고등 강사는 시간당 페이가 어떻게 되나요? 4 질문 2019/12/31 2,585
1022485 기말 온라인 시험은 집에 와서 보기도 합니다 1 검사잘몰라 2019/12/31 786
1022484 내일 이케아 광명점 쉬나요? 3 초콜렛 2019/12/31 1,645
1022483 과외 초보맘 조언부탁드립니다~ 4 ... 2019/12/31 1,045
1022482 수학2,3등급 수리논술 가능할까요? 16 2019/12/31 3,848
1022481 지인에게 들은 아이 공부하게 하는법 53 ㅇㅇ 2019/12/31 14,453
1022480 Kbs 조연상 누가탈까요? 3 ㅡㅡ 2019/12/31 1,401
1022479 가나다 정시원서 썼어요 그련데 전형기간은 뭔가요? 4 정시 2019/12/31 2,982
1022478 2020년에 사학법도 개정했으면 합니다 5 ... 2019/12/31 574
1022477 의료보험료 산정할 때 기타소득도 포함되나요 2 ㅇㅇ 2019/12/31 1,097
1022476 KBS 연기대상 보시는 분들 3 ..... 2019/12/31 2,414
1022475 패딩바지 따숩네요 6 아흥흥 2019/12/31 2,576
1022474 조국은 편법이다 40 ㅉㅉ 2019/12/31 2,874
1022473 csi 시리즈 어떤 시즌이 제일 재밌나요? 5 새해첫날은 .. 2019/12/31 1,362
1022472 낮에 봉숭아학당 보여주던데 고 김형곤씨가 그립네요 4 ㅇㅇ 2019/12/31 1,258
1022471 옛날 실손 가진 분들! 착한 실손은 아직 아닙니다 5 피본사람 2019/12/31 3,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