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 난 아들이 만화보다가 흥분해서 테레비를 흔들어 스탠드 다이가 부러졌어요. 참 힘도 세죠 ㅠ
벽에 걸을려고 테레비를 베란다에 일단 넣어놓고 벽걸이 부품을 샀는데
애가 티브이를 안찾아 그냥 지낸지 한달째
티브이를 볼땐 이거 돌려달라 어째라 요구사항 많고 짜증 엄청 많았는데
특히 뭐를 하나 보면 끝까지 못보고 고르라고하면 계속 망설이고 다시 틀으라 반복
이제는 자기전 유튜브로 읽어주는 책동화(동영상도 아니고 책을 그대로 읽어주는데 페이지를 넘겨주는거)랑 자장가 두개만 딱 보여주는데 그거 보여주는것도 감사해하네요. 심지어 중간 중간에 나오는 광고도 신기해하며 참을성 있게 봄
평소에도 티브이 안찾고 블루투스 스피커로 전래동화 소리만 틀어주거나
음악은 동요부터 클래식 가요까지 다 내맘대로
소리들으면서 애는 책 뒤적이거나 장난감 스티커놀이 이런거하고 노네요
티브이 없이 지내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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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없이 살기 한달째
TV 조회수 : 2,815
작성일 : 2019-12-31 00:55:40
IP : 122.0.xxx.2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9.12.31 12:58 AM (223.33.xxx.81)네살이 티비 보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요 ㅜ
2. 전
'19.12.31 12:58 AM (49.197.xxx.22)첫째 5세 둘째 2세인데
임신전부터 티비없애서 둘다 티비노출을 잘안했더니
책만들고 놀아요동생도 오빠따라 책이랑 놀고 좋아요
잘하셨어요!3. 귀여워라
'19.12.31 2:52 AM (220.95.xxx.235)좋은 결정이세요!
잠자기 직전 불끄고 동화 틀어놓는거 아주 좋아요
위인전 오디오로 다 졸업.
티브이 없이 초중고.대입 마쳤어요~4. 네살
'19.12.31 10:58 A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티비 안보면 뽀로로 같은거 어찌 보겠어요 꼭 좋은글에 까칠한 댓글
5. 아마..
'19.12.31 1:57 PM (211.58.xxx.167)자기가 티비를 고장냈다고 미안해서 티비를 안 찾는 거 같네요
맘이 참 이쁘네요
아마 다른 이유로 티비를 못 보게 했으면 티비 보게 해달라고 졸랐을 지도 몰라요~ㅎ
이 참에 티비 없애고 알찬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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