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연락을 피해도 계속 전화하는 가족

연락 조회수 : 3,239
작성일 : 2019-12-26 23:30:46
작년에 계획했던 일이 수포로 돌아가서 경제적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제가 힘드니 친정과 연락하기 싫더라구요.
엄마는 이런 제 처지를 제대로 공감도 못해주고 걱정해주는 척하면서 결국 미련하게 볼 게 눈에 선해서요.

이건 어릴 때부터 쌓이고 쌓인 거라 여기 다 털어놓기 힘드네요. 엄마는 어릴 때부터 제가 의지하지도 믿을 수도 없는 존재였어요.
복잡하고 힘든 상황에 전혀 심적인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 피했어요.

제가 연락을 피하니 남편에게 연락을 해요.
남편은 자긴 맺힌 게 없으니 저 대신 전화받고 찾아뵙기도 했죠.
근데 남편이 어쩌다 전화를 못받으니 부재중 전화가 수십통.. ㅜ

친정아빠나 동생은 제게 연락 안 해요.
동생에게는 제가 알아듣게 설명했어요. 나 힘들다 시간을 달라..
아빠는 상황파악이 되시는 분이니 절 내버려두세요.
근데 엄마만 그래요. 오늘은 전화해서 남편한테 제 흉을 봤대요.
남편은 그게 듣기 싫었는지 집에 와서 짜증을 내네요.

중간에 낀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한데
자긴 장모님한테 감정없대요. 근데 전화만 오면 둘이 다투네요.
왜 연락받기 싫다는 자식에게 이렇게 끈질기게 연락할까요.
다른 가족들은 지켜봐주는데..
그냥 가만뒀으면 좋겠는데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는 것 같아요.
보통 사람들은 이해 안되겠지만 원래 그런 분이에요..

엄마에게 전화왔다는 말만 들음 제 일상이 휘청거리고 마음이 안정이 안 돼요.
엄마에게는 그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은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해요.






IP : 122.38.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26 11:32 PM (110.70.xxx.23)

    남편전화기에
    친정식구 친정집 전화차단

  • 2. . .
    '19.12.26 11:33 PM (203.170.xxx.178)

    남편분도 차단하면 안될까요?
    힘들게 하는 사람은 그게 답이던데요

  • 3. ...
    '19.12.26 11:45 PM (218.48.xxx.114)

    일단 원글님 마음이 단단해질때까지 스팸처리 하세요
    원글님이 연락하고 싶을때 할수있고 그쪽이 원망하며 끊자고 해도 그러던지 말던지 할 수 있을때까지요.
    모녀간에 분리, 독립을 제대로 안하신것 같네요

  • 4. ..
    '19.12.26 11:55 PM (49.170.xxx.24)

    ㅇㅇ 남편 모르게 남편폰에서 그 번호들 차단 시키세요.

  • 5. 어머
    '19.12.27 1:52 A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전화하는거 지금이라도 님이 나서서 막으세요
    그런거 생각 못해 봤어요?

    어머니나 딸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거 같은데요?

  • 6. 그런엄마....
    '19.12.27 9:31 PM (175.223.xxx.74)

    남편폰 몰래 차단시켜야할거 같네요
    토닥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8279 속보!!! 조국님 영장 기각!! 21 Pianis.. 2019/12/27 3,123
1018278 구속영장 기각!!!!!!!!!!!!!!!!!!!!!!!!!!!!.. 7 방금 2019/12/27 1,202
1018277 기각 18 리슨 2019/12/27 1,498
1018276 카르투시오 수도원 2부 보실분 7 링크 2019/12/27 2,178
1018275 제가 빈티가 나나봐요.. 65 ㅇㅇ 2019/12/27 23,253
1018274 문통 오판하신거죠 17 가슴아픈 2019/12/27 4,095
1018273 조희연은 지역 이기주의로 몰아갈 생각인가? 7 ㅁㅁ 2019/12/27 925
1018272 사는거 참 별거 아닌것 같음 12 ㅡㅡ 2019/12/27 6,314
1018271 양재역->서울역 사이 추천 관..광..? 3 시골쥐 여중.. 2019/12/26 709
1018270 외국인이면 대출을 해준다는 글을 봤는데 이건 잘못된 소문인듯해요.. 11 ㅇㅇㅇㅇ 2019/12/26 1,392
1018269 고등남자아이 요양원봉사 할 수 있을까요? 9 봉사활동 2019/12/26 1,335
1018268 오래된 통장 정리 2 여러분 2019/12/26 3,082
1018267 민사소송 소장 답변서 번복이 가능한가요? 3 동해 2019/12/26 902
1018266 조국장관 영장이 기각된줄 알았자나요 1 ... 2019/12/26 2,631
1018265 [퍼온글] [나비효과] 분당 닭강정 사건, 사실관계 확인되었습.. 8 potato.. 2019/12/26 3,493
1018264 연락을 피해도 계속 전화하는 가족 5 연락 2019/12/26 3,239
1018263 미친 1991년 32 에비 2019/12/26 7,581
1018262 맛있는 사과 추천해 주세요^^ 11 사과 2019/12/26 3,049
1018261 반려견을 처음으로 호텔에 맡기고 여행을 갑니다 ㅠㅠ 19 1004 2019/12/26 5,112
1018260 초2 이제 내년부터는 산타 그만 믿었으면 좋겠는데 21 넝쿨 2019/12/26 3,039
1018259 로.또를 사러갔는데요 4 Sjskw 2019/12/26 2,855
1018258 실검갑시다~ 조국영장기각 25 ㅇㅇ 2019/12/26 2,475
1018257 하도 양준일 양준일 해서 뉴스룸 사진 40 ㅂㅅㅈㅇ 2019/12/26 17,333
1018256 강아지들, 연어랑 닭고기 중 뭘 더 좋아하던가요~ 7 ... 2019/12/26 966
1018255 영화 선택해주세요 7 ... 2019/12/26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