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안 먹는 아이 키우는 분들께

..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19-12-26 11:49:25

제가 조언이나 정보을 드릴건 없고
못 먹는 경험을 하면서 느낀걸 쓰려구요

먹는데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고 사는 평범한
사람들은 아이가 먹는걸 거부할때 아이는 어떤지
잘 이해가 안 되니까 아이에게 서운함이나 짜증이
생기는 것 같아요

뭘 먹으면 배가 아팠어요
심하게 아파서 고통으로 뒹굴고 소리칠 정도는 아닌데...
일단 음식물이 들어오면 배가 살살 기분나쁘게 아파요
한두입 먹으면 바로 배 아픈데... 그때 더 먹으면
확 더 아파지기도 하고 위가 문을 철커덩 닫는 느낌?
목구멍에서 음식물이 걸려서 안 내려가니까
심키기 힘들어서 오래 머금게 되는데 엄마는 소리치고
빨리 먹으라고 등두들기니까 놀래서 얹히고 토하고
장이 확 뒤틀리고...

배가 아프면 아프다고 엄마에게 말하면 되지?
왜 그런 말을 안 하냐 싶겠지만
어릴때는 배 아픈게 만성이라서 그게 아픈지 조차도
몰라요
갓난쟁이때 젖먹고 분유먹을 때 부터 아팠으니
스스로도 그게 아픈건지조차 잘 몰라요
그냥 먹는게 싫어질 뿐. 먹으면 불편하고 아프니까.

당연히 소화도 너무 안 되구요

조금 먹은 음식물도 배에서 엄청 오래
그대로 뭉쳐져 있었어요

밥은 안 먹으면서 과자는 좀 먹는 이유는
과자는 먹다가 불편해서 그만 먹어도 안 혼나고
더 먹으라고 조금 먹었다고 엄마가 화내지도 않으니까
부담이 없다고 해야하나...

밥은 한 숟갈 뜨고 배가 닫혔다고 그만 먹거나
천천히 먹으면 혼나고 울고 야단맞쟎아요

아이마다 소화를 못 시키는 원인은 천차만별이겠죠
제 경우는 선천적으로 간이 약해서였구요

배가 아프고 명치에서 꽉 하고 문 닫았는데
그때 더 먹으라고 해서 삼키면 정말 아프답니다
애 입장에서는 그래요

천천히 먹을 수 밖에 없어요
안에 들어간게 좀 풀어지면 명치 쪽에서 문이
살짝 열릭거든요

그리고 배가 살살 아프면 배고픔도 잘 못 느껴요

폰으로 써서 두서가 없는데
아이 입장에서 글이 도움이 될까 해서 적었습니다



IP : 222.97.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9.12.26 12:02 PM (120.16.xxx.62)

    우리 아들도 참 안먹는 데 배가 살살 아픈 것이 한두해 있었어요. 병원에서도 모르겠다 그러고..
    12살 되니 좀 더 잘 먹고 하네요. 저는 사달라는 데로 피자 햄버거 자주 사줘요, 전에는 이런 것들도 싫다고 입도 안댔었거든요

  • 2. ...
    '19.12.26 1:00 PM (124.60.xxx.145)

    안먹는 아이를 두진 않았지만
    이해가 가고, 공감이 되네요.

    저는 원래 식탐? 많고 잘 먹었는데,
    점점 나이먹고 시간이 지나니
    저리 되요.
    소화가 너무 더디고,
    배탈도 잦은편이예요.
    그래서 시간-상황상 먹는 일을 늦추거나
    건너뛰게 되더라고요.

  • 3. ...
    '19.12.26 1:04 PM (124.60.xxx.145)

    소화가 잘 안되는 아이들고 있겠고
    배탈나는 아이들도 있겠죠~
    몸이 안받쳐주거나
    그것때문에 잔소리, 혼나는 일 반복되서
    트라우마? 생긴 아이도 있을 수 있겠고...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7827 서울 집값 때문에 중산층 기준에 착시가 생기는걸까요? 23 .... 2019/12/26 4,809
1017826 펭수 늠 웃겨요 ㅋㅋ 11 ㅋㅋㅋ 2019/12/26 2,805
1017825 일본아오모리 홍보대사 이서진 또 나영석이 부르네요 10 ㅇㅇ 2019/12/26 3,162
1017824 황교활이 배현진 통해 대국민 어쩌구ᆢ 1 2019/12/26 752
1017823 연말에 서울 갈거에요~ ㅎㅎ (2박 3일 예정) 야경 어디가 좋.. 6 ... 2019/12/26 1,112
1017822 아이를 늦게 낳으니 직장에서의 위치가 참 애매하네요. 10 .. 2019/12/26 3,249
1017821 문정동동부지방법원 집회 나오세요. 9 가능한 분 2019/12/26 939
1017820 과탄산소다로 세탁하면 물빠지나요? 5 과탄산 2019/12/26 4,849
1017819 수내동 닭강정 사장님 새로운글 올리셨네요 4 .... 2019/12/26 5,481
1017818 치질 있으시분들 도움될까해서요 7 건강하자 2019/12/26 4,080
1017817 유언장써서 공증할때 방555 2019/12/26 1,270
1017816 그냥 시 한편 3 자유 2019/12/26 590
1017815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8.3%…다시 긍정이 앞서 5 ㅇㅇㅇ 2019/12/26 813
1017814 어린이 추락방지 방범창 믿을 만 할까요? 해보신분계세요? 5 ㅇㅇ 2019/12/26 772
1017813 싱글이며 재산 많은분은 조카에게 상속하나요? 32 질문 2019/12/26 10,085
1017812 남들한테 욕먹어도 나에게 이득되고 잘해준다면 막지않는게 일반적이.. 4 .. 2019/12/26 985
1017811 유시민이 거짓말 했으면 28 ... 2019/12/26 3,434
1017810 예수님은 좋은데 따르는사람들이 싫어요 17 ㅇㅇ 2019/12/26 2,087
1017809 수습기간이 6개월에 달하는 회사도 있네요. 8 ㅇㅇ 2019/12/26 2,007
1017808 더부살이하는데 외려 트집잡는 경우 1 . . 2019/12/26 814
1017807 대한민국 교회 수준.jpg 8 ... 2019/12/26 2,007
1017806 연말정산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1 1234 2019/12/26 739
1017805 그러고 보면 서울대 출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직업은 7 2019/12/26 2,740
1017804 갑자기 연말에 만나자고 하고선 자기 마사지 받느라 약속 시간 한.. 5 d 2019/12/26 2,597
1017803 나이40넘어 운전배워요 ㅠ 11 운전 2019/12/26 3,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