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여행가는 딸에게 용돈 안주는 남편, 손발 묶어놓고 기대하는거

남자들 조회수 : 4,231
작성일 : 2019-12-23 08:54:39

3 가족이 해외 자유 여행을 했어요.

낮에 시간 많은 부인들이 주도해서 모든 스케쥴 정했고요.

비행기, 호텔 결제 끝내니 현지에서 사용할 비용만 들고 갔어요.

3 부인들이 공동경비 1/3씩 나눠서 갖고 있다가 서로 필요한 때, 가장 쉽게

돈 낼 수 있는 사람이 내는 것으로 했어요. 


현지 첫날밤 한 남편이 부인에게 엄청 화내고 싸웠어요.

자기는 돈 한 푼 없이, 돈 한 번도 못 내고, 쫄쫄 따라다니기만 하고 등등등

그 부인이 이번 여행에서 공동 경비 사용하는 방법 자세히 설명해줘도

막무가내로 싫다고, 자기 거지같다고, 자기도 돈 지불하고 싶다고,

자기가 주문도 마음대로 못하고, 계산대앞에 서 있어도 화장실 간 너 기다리고

그게뭐냐고,,


돈을 쓰는게 소비만이 아니라 자긍심도 포함이라는거 배웠네요.



IP : 211.192.xxx.1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23 9:01 AM (223.62.xxx.68) - 삭제된댓글

    뭐라도 배웠으니 된거죠

    아랫 글에는 댓글쓰기가 안 되나요??? 굳이 글 파서 별얘기도 아닌걸 쓰는게;;

  • 2. 음..알것같음
    '19.12.23 9:01 AM (121.190.xxx.146)

    자긍심까지는 좀 너무 나간 것 같은데, 그 남편 분 마음은 알 것 같아요.

    그 분 분노 포인트는 사실 "주문도 마음대로 못하고"에 있을걸요. 공동경비 쓰면서 너무 아끼셨나 보다 싶네요. 그리고 공동경비도 한사람이 맡아서 일괄지출해야지 세명이서 나눠가지고 서로 필요한 때, 가장 쉽게 돈 낼 수 있는 사람이 내는 것..이렇게 하면 계산 굼떠지고 저 남편분 말처럼 계산대 앞에서 멀뚱멀뚱 서있는 일 생기는거에요.그거 싫어한는 사람은 많이 싫어하죠.

  • 3. 여행이
    '19.12.23 9:02 AM (222.117.xxx.51) - 삭제된댓글

    그래서 어디로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랑 가느냐가 중요한거에요
    저도 가족여행은 노
    딸과 둘이 가는건 좋아요
    심지어 딸이랑 둘이 쇼핑하고 밥먹으려는데
    남편이 온다고 전화하면 둘이 서로 눈짓으로 핑계대요
    꼰대마인드 잔소리 가르치려는 말투 느린걸음 등등

  • 4. 00
    '19.12.23 9:03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단체 여행에서
    본성 드러나는 튀는 언행이네요.
    집에서 혼자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거 먹으며 지내지...

  • 5. 여행이님
    '19.12.23 9:04 AM (14.52.xxx.225)

    참 딸한테 잘 가르치네요. ㅉㅉ
    듣기 싫은 소리 하면 다 꼰대죠.
    남편한테 잔소리 하나도 안 하는 사람처럼.

  • 6. 어렵다
    '19.12.23 9:06 AM (221.149.xxx.183)

    돈 못쓰게 하는 것도 아니고 공동경비 지출하는데 뭔 자긍심? 누가 돈 대신 내고 계산해주면 편해서 고맙기만 하던데. 자기 돈으로 한턱 쏘실 때나 자부심 느끼는 거 아님?

  • 7. ...
    '19.12.23 9:26 AM (220.79.xxx.192)

    그래서 단체여행은 극기훈련.

  • 8. 궁금해요
    '19.12.23 9:26 AM (118.217.xxx.52)

    그러게요~~부인이 남편에게 생활비만 타서쓰고 경제권이 남편에게 있다면 남편이 용돈안준다고 욕해더 되는건데 그게 아니면 왜 욕을할까 이해안갔어요.
    남편이 용돈타서 쓰는거면 욕하면 안되죠.

  • 9. 평소
    '19.12.23 9:28 AM (175.208.xxx.235)

    평소 와이프가 뭔가 불편하게 했으니 그렇겠죠.
    솔직히 알아서 주문해줘, 계산해줘, 가만히 앉아서 받아 먹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싫다는건 내가 먹고 싶을때 먹고 싶은거 맘대로 못 먹고 참아야 하는 여행인거죠.
    난 맥주 한잔 마시고 싶은데, 남들 안먹으니 나도 안먹어야 한다든지 그럼 불편하죠.
    패키지 여행도 개인경비 따로 쓰고 싶은건 써가면서 여행하는데.
    아무리 여러가족이 가도 공동으로 써야할게 있고, 각개인이 따로 지출할게 있는데.
    너무 불편하게 여행을 다녔나부네요.
    여행은 너무 여러명이 같이 다니면 불편해요.
    같이 출발해도 중간에 서로 다른곳에 다니는 헤쳐모여, 따로 또 같이 여행이 좋습니다.

  • 10. 아저씨
    '19.12.23 9:37 AM (114.203.xxx.61)

    의사도 좀 존중해주지 그러셨어요ㅋ
    그런분은 여러식구들 다같이 못가죠
    한식구끼리도..의견 갈릴판에
    여러식구가 다ㅜ
    부인은 애쓰고 욕먹고.ㅜ

  • 11. ㅁㅁㅁㅁ
    '19.12.23 9:50 AM (119.70.xxx.213)

    주문도 맘대로 못하고 화장실 간 사람 기다리면서 계산도 못하고 ..
    불편하고 재미 없긴 하겠어요

  • 12. ??
    '19.12.23 10:01 AM (61.105.xxx.126)

    뭔 자긍심???
    그럼 본인돈으로 크게 한턴 쏘시라고 하세요. ㅎㅎ

  • 13. ???답답함
    '19.12.23 10:14 AM (125.177.xxx.43)

    개인적으로 좀 환전해서 가지고 가던지
    카드 쓰면 될걸
    그 아내도 남편 돈 좀 주고 쓰게 하던지...
    매번 아빠가 돈 안줘서 못썼다고 하는 친정엄마
    아니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환전 하라고 해도 그걸 못해요
    못하면 내게 부탁을 하던지, 아버지 에게 달라고ㅜ하며누될걸
    내가 드리면 그거만 가져갔다가 부족했다고 하고
    못말려요

  • 14. 음...
    '19.12.23 10:58 AM (220.116.xxx.164)

    연령대들이 어찌 되세요?

    비행기 숙박료 공동 이동비 정도만 공동지출하고 식사나 쇼핑 등은 각자 계산하는 게 훨 편할텐데
    우찌 1/3 씩 나눠서 블라블라 하셨는지 ..

    님도 준비는 준비대로 다 하고 암말 못 듣다가 이제 와서 날벼락 맞는 느낌 들어 황당하실 거 같은데

    이건 설명을 하고 안 하고가 문제가 아니고 여행 스탈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 같아요

    누가 그리 주도하는지 모르겠지만
    낮에 시간 많은 부인 3이서 사전 준비했다면 서로 어느 정도 수타일 파악 가능했을텐데
    이제 와서 남편 잡았다면
    다른 의견 충분히 수용될 분위기였는지
    누구 한 명이 주도하고 나머진 군말없이 따르는 분위기였는지
    그분이 원래 앞에서 말을 잘 못하는 분=뒷담은 가능한 분이라 참다참다 엉뚱한 남편 잡은건지
    단체 여행 첨 와봐서 감을 못 잡고 있다가 이제 터뜨린건지
    남편들도 그 얘기 듣고 암 생각 없었는지
    마누라들 기세가 등등한 모임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여행 안 갑니다 ㅋ

    둘이 가도 10년 모임이어도 이 시스템이면 말 나왔었어요
    회비 맡은 분이 1박 펜션 캠핑여행이나 MT 생각하고
    해외 여행도 그리하자 했다가
    경험 많은 언니분이 부드럽게 각자 할 부분과 같이 할 부분 나눠서 제시했고
    막상 다녀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그래도 부딪히는 부분 나왔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우리끼리 막 자화자찬하고 했거든요

  • 15. ..
    '19.12.23 11:28 AM (220.116.xxx.164)

    아 부인이 아니라 남편이 화냈군요

    어쨌건 말만 자유여행이고 가이드 없고 불편한 패키지여행이네요

    근데 다른 남편들은 뭐하나요?
    그리고 그 남편분은 여행 준비할 때 얘기 듣고 암말 안 하다가 그런 건가요?

    지금이라도 빨랑 수정하시고 남은 여행 즐겁게 보내세요~
    동선도 우르르 몰려다니지 말고 각자 편하게 다니다 만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1462 동행 삼남매 4 .. 2019/12/28 2,865
1021461 목 허리 통증에 가스차니 삶의 질 무지하게 떨어지네요 5 통증 2019/12/28 2,211
1021460 둘째 임신중인데 남편 꼴도보기 싫으네요 9 ㅡㅡ 2019/12/28 4,950
1021459 남편 망년회 아들1 망년회 아들2 친구랑 PC방 13 푸른바다 2019/12/28 3,421
1021458 마돈나는 힐신고 춤춰서 남들보다 더 아플것같은데 참고추는걸까요?.. 9 마돈나 2019/12/28 4,213
1021457 혹시 이 동작구사고 보신분있나요? 1 와~~ 2019/12/28 1,973
1021456 치과치료후 받은 금 팔고왔어요 11 금금금 2019/12/28 3,672
1021455 1988년, 부잣집도 겨울에 연탄 땠나요?? 25 ㄱㄴ 2019/12/28 4,700
1021454 서초집회 하고 있어요. 18 조국수호 2019/12/28 1,560
1021453 능력있는 61세는 26세와 연애가 가능하다 18 ..... 2019/12/28 7,196
1021452 경# 교대 빵구각이라 9 ㅇㅇ 2019/12/28 3,381
1021451 수담 한정식집 가보신 분들 어떤가요? 3 한정식 2019/12/28 1,674
1021450 프린트가 고급스럽게 나오는 셔츠 좋아하는 브랜드 있으세요?? ㅇㅇ 2019/12/28 1,131
1021449 잘모르는 여자가 우리아이 행실을 엄마까지 싸잡아 비난 5 방학전 2019/12/28 2,119
1021448 부산에서 사올만한 맛있는거 추천 12 부산 2019/12/28 6,437
1021447 사회성 부족한 아들 편의점 알바 어려울까요? 17 ... 2019/12/28 6,259
1021446 대구 계명대 캠퍼스가 이쁘다고 10 대구 2019/12/28 3,303
1021445 요즘 이태리 날씨가 어떨까요? 6 1월초 2019/12/28 1,240
1021444 여성옷 쇼핑몰 스*일온미 옷입어보신분 3 2019/12/28 1,880
1021443 지하철에서 남자들은 다리를 못 모으나요? 14 버럭 2019/12/28 4,348
1021442 세상일은 집착하면 집착할수록 멀어지고 3 123 2019/12/28 2,011
1021441 비발디파크 리프트권 가장 싸게 구입하는 법? 팔세팔 2019/12/28 556
1021440 3키로 빠졌어요 2 ㅇㅇㅇ 2019/12/28 4,435
1021439 최고의 강아지 용품 공유해봐요. 16 견주 2019/12/28 2,746
1021438 얼굴 홍조 치료 pooroo.. 2019/12/28 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