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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는 두려움

혼자 남아서 조회수 : 5,828
작성일 : 2019-12-22 20:08:43

60넘으면 누구나 가지게 되는 생각 중의 하나가 혼자 남는 것,

아버지가 가신 후 엄마 혼자 20년 정도를 사는 것을 보았을 때.....나는 엄마한테 살갑게 하지 않았지만, 엄마 사시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나도 저렇게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나는 저렇게 살지 않아야지 했는데....별다른 방법이 없습디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이런 저런 모든 일들을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ㅇ자식과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언제든지 믿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자식

ㅇ친구가 필요합니다. 자식과 가족 대신 나와 같이 한지붕 아래 다른 세대(아파트 등)에서 살 수 있는 친구

   힘이 있을 때 친구와 관계를 미리미리 돈독하게, 내 가족처럼 해야 합니다.

ㅇ사람들을 잘 사귀는 분들은  경로당에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ㅇ종교에 독실하신 분들은 종교생활을 하시면서 스스로 위안도 되고, 이웃도 생기고 좋습디다.
ㅇ 나 스스로 문화센터 등 내가 시간 보낼 곳을 찾아서 지금부터 다녀야 합니다. 나이 들어 늙어서 가면 섞일 곳도 없고 가르쳐 줄 사람도 없습니다.
ㅇ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잃지 않게 열심히 살아야합니다. 내가 가진 능력은 언제나 나를 도와줄 것입니다.
ㅇ즐겁게 노래교실도 다니고, 댄스도 하고, 운동도 다니면서 가능한한 덜 늙도록 해야합니다.

ㅇ내 몸에 병이 없게 건강관리를 잘 해야 잘 늙고, 잘 늙어야 요양병원 가지 않습니다.

ㅇ혼자 남았을 때를 대비해서 배우자님과 재산 분배도 서로 의논해 놓으면 혼자 생각보다 합리적일 것이라 생각듭니다.

ㅇ내가 아플 때 생명연장치료 하지 않도록 미리 생명연장치료거부서(?)를 작성해 두어야 합니다. 이래저래 그냥 두었다가 아프게 되면 내 의사와 관계없는 치료를 받을 수도 있고, 생명연장치료 거부를 해야 하는 자식은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저도 그러했습니다. 지금은 극복했지만..

ㅇ옛말에도 있듯이 입은 닫고, 주머니는 열어야 주위에 사람이 있습니다. 사주는 밥에 인정이 오고 갑니다.

ㅇ치매, 파킨슨, 알츠하이머는 지식, 재산, 학력에 관계없이 그냥 나에게 찾아옵니다. 생각만 해도 슬프지만...그럴 경우도 미리 생각해서 대비해야 요양병원에 조금이라도 덜 머물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 많지 싶은데 현재 생각은 여기까지 입니다.

적은 글 중에서 현재 진행 중 인것도 있고, 더 노력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내 남은 삶을 위하여, 옆에서 지켜야 하는 내 자식들을 위하여 내 몸을 내가 잘 보살피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많은 댓글도 기대합니다.

저도 위에 적은 것을 열심히 보고 노력할 것입니다.

IP : 180.92.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
    '19.12.22 8:11 PM (116.41.xxx.162)

    고압습니다.

  • 2. 친구...
    '19.12.22 8:12 PM (180.92.xxx.67)

    글을 올린 후 아래 글에서 가족과 같은 친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 것을 보았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저는 한 20년 전에 어느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둘이 나이 들어서 니도 혼자 남고, 나도 혼자 남았을 때 우리 둘이 한지붕아래, 혹은 근처에 같이 살자...'라고....

    문득 의문이 생깁니다. 과연 그렇게 될까?
    그래도 문은 두들겨 보아야겠지요?
    행여 혼자 남게 될 나와 그 친구를 위해서....

  • 3. aneskim
    '19.12.22 8:16 PM (180.191.xxx.196)

    좋은 글 감사합니다..

  • 4.
    '19.12.22 8:25 PM (180.65.xxx.24) - 삭제된댓글

    전 진행중이 하나도 없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5. ...
    '19.12.22 8:25 PM (221.142.xxx.120)

    과거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도록 해야겠죠.
    늙는것과 죽음을 인정하고 두려워하지
    말아야겠죠
    내몸 청결에 늘 신경을 써야겠죠

  • 6. ㅇㅇ
    '19.12.22 8:25 PM (123.215.xxx.57)

    감사합니다

  • 7. 언젠가
    '19.12.22 8:25 PM (111.118.xxx.150)

    멀지않은 미래에 안락사도 합법화되겠지요.

  • 8. .....
    '19.12.22 8:26 PM (221.157.xxx.127)

    난 혼자살았음 좋겠다 싶은데 남편이고 자식이고 내가 무수리 역할해야되서 힘들어서

  • 9. ㅇㅇ
    '19.12.22 8:34 PM (121.130.xxx.111)

    -저도 친구들과 한집에 모여 살고싶습니다. 사람 싫단 사람은 빼고 저처럼 늙어서는 사람 온기가 좋은 사람들하고 살면 좋죠. 사정 어찌 변할지 몰라도 건강관리 잘하고 만나기로 했어요.
    -스웨덴처럼 존엄사 가능하도록 정책 건의를 열심히 하려구요. 죽지못해 견디는 병이라면 나도 떠날수있어 좋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줄여주고 싶은데. 이십년 안에는 우리도 할수 있겠죠

  • 10. ...
    '19.12.22 8:39 PM (14.55.xxx.56)

    좋은글 감사합니다..저장합니다..
    원래 몸이 약한편이긴하지만 꾸준히 20대부터 운동을 해왔고 십오년 넘는 취미도 있고 한데 요즘 갱년기 들어서며 감기도 오래가고 두통도 생기고 체력이 너무 떨어지니 제건강에 자신이 없어지네요..
    어쨌든 좋은글 찾고삼아 하루하루 잘 보낼게요..

  • 11. 일단
    '19.12.22 8:47 PM (112.152.xxx.26)

    최대한 치매등.. 뇌관련 질환을
    최대한 늦춰야죠

    돈있어도 치매걸림 소용 없으니..

    돈안들고 효과확실한 도리도리 운동이나
    발끝치기..붕어운동... 걷기 등등


    쓸데없는 지출은 없는지...
    철저히 소비성향 체크하고...

    상대방 이야기 최대한
    공감해주는 연습

  • 12. 감사
    '19.12.22 8:51 PM (175.223.xxx.139)

    늘 되새기겠습니다.

  • 13. 제가
    '19.12.22 8:54 PM (211.202.xxx.216)

    그 사이가 돈독한 자식으로 아버지 근처에서 모시고 있는데

    아프신것도 아니고
    돈도 본인 쓰실거 다 있어서 제 돈 나갈거 없고

    그럼에도 이제 친구들도 다 가셔서 아무도 안 계시고
    삼시세끼 뜨신 밥에 국
    외식, 간식.....저보다 더 잘 드시고

    진정...........가슴이 답답합니다, 발목에 수갑만 기분
    정신 치료 병원을 다녀야 할까 고민중이예요
    온갖 비서역할 다 해야하고

  • 14. 제가님...
    '19.12.22 11:10 PM (180.68.xxx.100)

    힘드셔서 어떡해요?
    동네에 노인정 없어요?

    부모가 80넘으면 자식도 60이 넘어 늙어 가는 중이니
    때로는 부모를 챙기는 것이 너무 힘들 때가 있어요.
    그런데 부모는 아기가 되어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하니....

    저희 엄마 80중만 홀로 사시고
    오전에는 노인정 갔다가(누군가와 어울리고 수다하고 이런거 질색하시는 분인데
    외로우시고 오직 갈데가 그곳 뿐이라..)
    오후에는 요양보호사가 3시간 있다가 가세요.

    노인정이나 노래교실 같은 데 가시면 좋을텐데..

    저도 나중에 혼자 남을 것을 생각하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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