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정도 평범한 밥상차리는데 2시간 걸리는거 정상인가요?
1. ...
'19.12.22 12:24 PM (183.100.xxx.65)자취생들은 그럴수밖에 없어요 ㅎㅎ 시간의 절박함이 없거든요.
2. ᆢ
'19.12.22 12:26 PM (1.245.xxx.107) - 삭제된댓글혼자드시는데 두시간걸린 밥상을 차리시고
호화롭네요ㅋㅋ
잘하셨어요 점점 빨라지겠죠3. 제 기준
'19.12.22 12:28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음식의 시간을 잡아 먹는것은
시금치 씻기 냉이 다듬기 달래등등 채소 씻고 데치고 하는 과정이 시간 걸려요
밥 안치고 5분
배춧국 10분
오뎅볶음 씻을것 없이 그냥 볶으면 되고
불고기가 채소 썰고 해서그나마 시간이 좀 걸리는 음식
즉 제 기준에는 2시간은 많이 걸렸네요4. 원글
'19.12.22 12:28 PM (110.70.xxx.123)아 윗님 정곡을 찌르셨네요 ㅋㅋ
시간의 절박함은 전혀 없었어요
배춧국에 넣을게 없엇 냉동실의 생새우라도 넣자 하고 보니까
새우가 지들끼리 얼어서 꽝꽝 붙어잇엇거든요
이게 떼네고 다시넣고..
그 김에 냉동실 어지러운부분 다시 정리하고..
뭐 이런 잡다한 일에 시간이 엄청 가더라고요
오뎅도 그냥 볶으려나 아 식품첨가물~ 하고 생각나서
갑자기 끓는물 부어서 기다리고..
요리하는 중에 잠깐 잠깐 생각나는것들 다 하면서 하는데
제게 시간의 절박함이 없는건 확실합니다 ㅎㅎ5. ...
'19.12.22 12:31 PM (220.79.xxx.192)두시간 걸리겠네요
6. 시간은 하다보면
'19.12.22 12:32 PM (221.146.xxx.176)단축될 것이니 문제 없고요, 제대로 해 드시는거
보기 좋습니다, 내 건강을 위한 것이니까요^^7. 아 맞다
'19.12.22 12:33 PM (110.70.xxx.123)아 그러고 보니 밥차리기 전에
밥먹을땐 주위환경이 깨끗해야겠다면서
바닥청소를 햇어요
바닥 걸레질하고..
또 그러다보니 눈이 틔여서(?)
냉장고 겉면 벅벅 닦고..
제가 보니까 밥준비하는 중간에
이런저런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하는것 같아요
이제서야 생각나네요
근데 왜 이런 엉뚱한 행위를 중간에 껴서 하는지 모르겠어요 ;;;8. ..
'19.12.22 12:33 PM (223.38.xxx.229)4구 렌지에서 조리하면 시간이 많이 줄겠지만
자취생이라시니 2구에서 그 종류를 다하시려면
오래 걸리겠네요.9. 원글
'19.12.22 12:35 PM (110.70.xxx.123)아.. 그렇겠네요
저는 2구짜리인데요
조리대가 넘넘 좁아서 인덕션 1구만 써요
그래서 모든걸 하나씩 하기는 합니다.
이거 때문인가보네요
갑자기 인덕션을 4구짜리로 바꾸고 싶어요 흑~10. 익명
'19.12.22 12:36 PM (117.111.xxx.190)순서 미리 생각해서 하면 두 시간까지 안 걸리긴 하죠.
밥부터 안치고, 재료는 미리 손질하고 양념장도 미리 만들어둬요. 저 요리 그대로 하면 불고기부터 잠깐이라도 맛 배도록 재우고 국은 끓이기 시작하고 오뎅볶음(간장 양념이니까)하고 따로 덜어놓은 뒤에 그 냄비가 식기 전에 물만 부어서 키친타올로 닦고 불고기 볶고 또 김치볶음 하구요. 근데 불고기는 식으면 맛 좀 떨어지니까 불고기 정도는 따로 웍에 볶겠네요. 그럼 한시간 좀 안 되게 걸리지 않을까요?11. ...
'19.12.22 12:39 PM (220.79.xxx.192)익명님 존경!!!!!!!!!!!!!!!
12. wii
'19.12.22 12:39 PM (175.194.xxx.224) - 삭제된댓글정상이고요. 하다보면 점점 빨라집니다.
저는 처음에는 장보는 것부터 어려웠어요. 사왔는데 빠진거 있고. 또 가게 되고. 이젠 필요한 거 중심으로 사서 냉장고에 쟁여둘 것과 보관기간. 재료손질을 어느정도 해놓을지도 알게 됐고요.
그 단계 지나고 나니 어느순간 뭘 해먹어야겠다 생각들면 머릿 속으로 계획이 짜지면서 속도가 빨라져요. 반찬 한두가지 하는데 15.20분 정도 걸리기 시작하면 그때그때 간단하게 해먹는데 부담이 없어지더라고요. 자신감도 붙고요. 전에는 뭐 하나만 힌면 주방폭탄이었거든요.
고기는 한번 재면 조금 더 여유있게 재서 김치냉장고. 냉동실에 나눠서 두고 일이주내에 한두번 더 먹고요.13. ...
'19.12.22 12:39 PM (108.41.xxx.160)일릴 때는 한번 쓸 만큼 소분해서 얼려야지요.
14. 원글
'19.12.22 12:41 PM (110.70.xxx.123)아 저의 무계획도 하나의 원인이겠네요
저의 경우는 배추가 시들어가길래 배춧국을 먹어야겠다.. 하고 끓여놓으니까
반찬이 넘 없구나.. 하다가 냉동실에서 오뎅 발견~
그렇게 오뎅볶음 끝내니까 김치볶음도 생각이 났고~
밥 그냥 먹으려다가 너무 단백질이 없는것 같네.. 하는데
냉장고에서 불고기감 발견~
그래서 불고기 재서 볶은거예요
제가 보니까 너무 계획도 없고 즉흥적으로 하는거네요
밥준비할때 한꺼번에 메뉴를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앞으론 그렇게 해볼께요
저의 핵심을 찌르는 조언들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15. 원글
'19.12.22 12:44 PM (110.70.xxx.123)얼릴때는 소분해서 얼리는게 맞는데 (아이고 찔려라..)
어쩔때는 너무 피곤해서 그게 그렇게 힘들더라고요
비싼 생새우가 맛이갈까봐 걱정되는데
몸은 너무너무 무겁고..
그래서 그냥 마트에서 파는 팩째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놨어요ㅠ
(저 자주 그러거든요 상해서 버리는것 보다 낫다.. 하면서요)
근데 또 처음에 살때는 이거 냉동실에 넣기 전에 싱싱할때 다 먹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절대 냉동실에 안 넣어요;;
그렇게 냉장고 속에서 며칠 있다가 아주 황급히 냉동실에 통째로 들어가지는거죠ㅠ
아이고 치부 다 들켰네요 창피해라 ;;;16. 잔치상
'19.12.22 12:48 PM (116.37.xxx.193)바로하는 반찬이 많네요. 시간이 많이 걸리겠어요. 밥하는동안 국끓이며 오뎅볶으면 딱 맞겠네요. 불고기는 미리재워 소분해두고 드세요.
17. ㅎㅎㅎ
'19.12.22 12:50 PM (112.166.xxx.65)순서죠!! 저 위분말씀처럼.
머리속게 좌악~~~ 순서도를.그려요.18. wii
'19.12.22 12:56 PM (175.194.xxx.224) - 삭제된댓글저도 그보다 더 심했고요. 탄력붙어서 후다닥하는데 9년 걸렸습니다.
일단 지퍼백 중자 소자를 여유있게 사다 놓고. 저는 스텐락도 사이즈별로 여유있게 갖춰놨어요.
이러면 소분할 때 쉽게 엄두가 나요. 뭐하나 하러면 용기가 마땅치 않아 씻느거부터 하려면 하기 싫거든요.
새우나 고기 야채 지퍼백에 나눠서 혹은 큰봉지에 전체를 넣어도 납작하게만 해놓으면 부분부분 꺼내쓰기 좋거든요.
스텐락 작은 거에는 국이나 고기 담아 딱 넣어두고요.
플라스틱은 기름기 뭍으면 설거지가 귀찮고 유리는 무거워서요.
나를 편하게 해주는 것들만 조금 갖춰놓으면 훨씬 편해집니다. 화이팅!19. 긴급
'19.12.22 1:02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급하니까
계획 급하게 짜서
2시간 안에. 가스 1구로
밥. 잡채. 나물. 고기.볶음 등 생일상 차렸어요.
제 주부인생 14년 레전드.
진짜 계획이 중요하더라구요.20. 아
'19.12.22 1:03 PM (110.70.xxx.123)순서도 기억하겠습니다 명심!!
그리고 wii님. 저보다 심했는데 지금 후다닥 수준이시라니
제게 너무나 희망적인 분이시네요 ㅎ
스텐락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함 알아볼께요
저는 플라스틱은 쓰기 싫어서 (생리통 등등)
유리용기를 크기별로 많이 사놨는데
이게 생각보다 잘 안쓰여지더라고요
무겁기도 하고 깨질까봐 겁도 나고..
(냉장실이 윗쪽, 냉동실이 아랫쪽에 잇는 냉장고예요)
스텐락이 뭔가 활용도가 좋아보이는데 한번 알아보겟습니다.
화이팅 해주시고 좋은 팁 조언들 주셔서
다들 넘 감사드립니다~!21. 원글
'19.12.22 1:06 PM (110.70.xxx.123)와 긴급님 대박~
저는 잡채 하나만도 2시간 이상 걸릴 꺼리거든요
정말 저렇게 계획짜서 빨리 하시는 분들
동영상이라도 보고 배우고 싶어요
정말 대단하시네요...22. 재료
'19.12.22 1:10 PM (218.154.xxx.188)미리 손질해놓지 않으면 보통 그정도 걸려요.
23. 즉흥적으로
'19.12.22 1:14 PM (39.7.xxx.171)락앤락 글라스나 글라스락은 강화유리라
웬만해서 안깨져요.
유리용기 사둔게 많으시면
굳이 스텐 새로 구입하는거 비추요.
막쓰다가 깨지면 버리고 새로 사세요.
그런데 주부생활 20년동안
글라스락은 뚜껑은 깨져도
몸통유리가 깨져본적이 없어서...24. 익명
'19.12.22 1:22 PM (117.111.xxx.190) - 삭제된댓글가스렌지 1구로 하면 당연히 오래 걸리죠ㅠ 저는 3구짜리 있는데 보통 두 개 한번에 써요. 그리고 시간 절약보다는 설거지가 번잡스럽게 이것저것 하기 싫어서 순서 생각하고 만드는 습관이 들었어요.
자스민님 블로그에서 잡채 완전 정복 레시피로 한번 따라해보면서 감을 확 익히게 되었구요. 이 레시피대로 하면 잡채를 냄비 하나에 볶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스텐레스 밧드 세 개 있는 것도 없을 때랑 차이가 커요.25. ᆢ
'19.12.22 1:33 PM (175.117.xxx.158)원래 여자노동력 그리 시간들여 다듬고 자르고 매번 갈아넣어야지 한젓가락 넣을것이 나와요
그래서 밥지옥말 나오죠26. ...
'19.12.22 1:38 PM (122.38.xxx.110)신혼때 퇴근하고 집에와서 밥하는데 4시간 걸렸어요.
밥하다 운적도 있네요.27. 헐
'19.12.22 1:42 PM (1.237.xxx.138)다들 그렇게 손이 빠른가요?
저도 20년차 주부이고 요리좋아하고 손이빠른편입니다만 원글님 바닥청소까지 그시간안에했다니 오잉? 완전 빠르심 감탄했는데요.
한,중,일,양식 조리사시험때도 재료,양념장 전부 눈앞에 둔 상태로 두가지 요리해서 내는데
1시간 요구해요. 그렇게 배우고 연습해가도 두가지요리를 1시간안에 못끝내서(설거지,정리는 제외) 실격되는분들도 더러 많아요.
대부분 아슬아슬하게 시간내에 제출하고요.
원글님 2시간안에 저모든걸 해내셨다면
폭풍칭찬받아야 마땅하신거예요
정말 엄지 척~~!!28. ....
'19.12.22 1:44 PM (110.70.xxx.13)요리 익숙치 않으면 4구 감당 못해요.
그냥 냄비 올려놓는 자리가 되죠.
조리대 치워서 2구 있는거 잘 활용하세요.29. .ccv
'19.12.22 2:06 PM (210.100.xxx.62)배추국에 김치만 먹어도 맛있을듯.
30. aa
'19.12.22 2:18 PM (125.178.xxx.106)110.70말씀처럼 4구를 요리 하면서 한번에 다쓰는 경우 거의 없어요
있는 2구 활용 잘하시면 됩니다
4구 있다고 거기에 냄비 다 올리고 요리 못해요
이거 하다보면 저거 끓어 오르고 타고 난리도 아닐거에요31. 사실
'19.12.22 2:51 PM (87.164.xxx.79)1구로도 충분해요. 가끔 급하면 2구 쓰지만.
원글님 약간 ADHD 성형이 보여요.
충동적으로 눈에 보이는 대로 말고
계획을 세워서 머리로 시뮬레이션한 후 행동에 옮기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게 전두엽의 기능인데 우울증 환자와 ADHD, 발달장애 환자들은 이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죠.32. 소망
'19.12.22 2:55 PM (223.62.xxx.212)두시간 가까이 걸리겠는데요 ㅎㅎㅎㅎ한시간반정도
주부경력 되는 저도 1시간반은 걸릴거같어요33. ᆢ
'19.12.22 7:55 PM (121.167.xxx.120)자취생이 2시간 걸렸다면 상위권이네요
보통 주부도 반찬하고 설거지까지 끝내려면 두시간 걸려요
배추국도 공들여 육수내고 된장국 불 줄여 은근히 끌이면 시간 걸려요 밥하고 국 끓이고 반찬 3가지 2시간 걸렸으면 오래 걸린것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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