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관절염이 와서 아쿠아로빅을 다녀요,
두시반 타임과 세시반 타임이 있는데 두시반 타임에 오시는 분이 제가 그 시간에 안 보이면 빠졌냐 물어보시고
어떨땐 세시반에 오면 샤워 하다가 마주 치는데 두시반에 오는게 더 좋지 않냐는 식으로 말씀하세요,
그러다 어제는 수업 시작전에 이 얘기 저 얘기하다가 집 가까운 곳에 수영장이 일년치 내면 여기보다 더 싸고
걸어 다니기 좋은 거리라 옮길까 보다고 했어요. 그런데 또 아쉬운 점은 여기 강사님이 재미있고 회원님들도 편하다고..
다시 다른데 가서 적응 하려면 좀 귀찮고 제가 사교성이 부족해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힘들어서 고민이다 그랬어요.
그러다가 제가 차를 갖고 다니니까 자기는 운전 안 배운게 후회된다고 그래서 누가 태워줘야 하니까 좀 불편하다고...
아무래도 차 좀 빌려 타려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 살다가 와서 여기가 좀 답답하다고 운전 좀 할 줄 아면 돌아다닐텐데 하시더군요.
보통 세시반 타임에 제가 오는데 두시반에 오니까 어째 오늘은 이 시간에 왔냐고....
이거 끝나고 아이 픽업하러 가야 된다고 하니 아 그래 하시네요.
같이 좀 탔으면 하는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