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내내 영어 거의 만점이었던 아이가 고등 첫 중간고사 때 상상도 못할 점수를 받았어요
학원쌤이 독감 걸려 시험 보러 못가지 않는 이상 무조건 백점이라 하셨을 정도로 잘했거든요
선생님이 시험지를 보시고 파악이 안된다 하셨지만 믿고 계속 보냈습니다
기말고사는 더 어이없는 점수를 받아 왔더라구요
아이는 무조건 선생님을 무한 신뢰하는 아이라 그럼에도 계속 다니겠다 했지만 제가 그냥 학원을 바꿨어요
방학이라 과외까지 했구요
과외쌤이 아이를 가르쳐 보시더니 고1 중 탑이라고 정말 실력이 뛰어난 아이라 했어요
학교 시험 출제 경향이 모의고사 유형으로 확 바뀌어서 아이가 유형을 접해보지 않아서 당황한거라며 자기 자리만 찾아가면 1등급이니 걱정 말라 하셨어요
개학 후 과외 학원 병행은 힘들어서 아이 뜻에 따라 과외는 그만 두었어요
2학기 중간 때 점수가 확 오르더라구요
하지만 학원쌤은 당연히 100점 받을 줄 알았는데 시험지를 보니 아이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겠다며 과외쌤이랑 같은 말씀을 하셨어요
모의고사 유형에 약하다고~~~
걱정하지 말고 선생님만 믿고 따라오라며 6개월 정도는 걸릴거라 하셨대요
아이한테 선생님이 확신하는데 넌 정말 크게 될 아이라고 정말 좋은 말씀도 해주셨구요
문제는 이번 기말에 성적이 오르지 않았어요
심지어 스펠링까지 틀려서 서술형에서 점수가 많이 깎였구요
멘탈이 약한 아이라 긴장을 많이 하긴 하는데 실수라 하기엔 너무 점수가 안나와요
이건 실력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아이는 선생님을 너무 믿고 있는데 학원 사정 상 쌤이 우리 아이만 신경 써주실수도 없으실텐데 학원쌤을 믿고 6개월을 더 보내야 하는건지 아님 더 늦기전에 과외를 해야 하는건지 정말 고민됩니다
고 1 영어 과외가 좋을까요?
고민 조회수 : 844
작성일 : 2019-12-20 01:39:52
IP : 210.117.xxx.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영어강시
'19.12.20 8:17 PM (39.7.xxx.222)아무래도 과외가 좋을 듯 합니다.
중학교 영어시험은 유형이 정해져 있다시피 해서 점수 잘 받기 쉬워요. 진짜 실력은 고교 올라가봐야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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