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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34148 이예요. 재수각이죠?

고민맘 조회수 : 2,232
작성일 : 2019-12-12 15:34:28
아이가 노력은 안했으면서 눈만 높아요.
이학년 올라감서 부터 정시로 간다고
큰소리 빵빵 치고 놀더니 삼학년 이학기부터
좀 하고 시험 봤어요.
국어는 1,2 나오더니 수능은 더 못봤네요.
긴장을 많이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수학을 어려워 해서 그래도 수학은 꾸준히
과외 받긴 했는데 2,3 목표였는데 기존처럼
4 나왔네요.
사탐은 뭐 손 놓고 있던 애라...
제 자식이지만 한심합니다.
그나마 글재주가 있어서 수시는 논술을
봤는데 결과가 참담해요.
정시 지원도 안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무조건 재수한다네요. 에효.
현실 감각이 너무 없어서 얼마나 열심히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아서 재수는
서울로 보내야 할 것 같아요.
문과 아이고 영어는 늘 일등급이고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예요.
주변 환경에 영향도 받기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있는 관리와 통제가 되는 학원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IP : 39.7.xxx.21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12 3:47 PM (112.169.xxx.230) - 삭제된댓글

    사탐이 8이면 안한건데요...
    영어 비중이 굉장히 높은 대학이 있어요
    정시 중위권부터는 잘하는 과목만으로 아주 유리해지는 대학들이 제법많아요
    올해 정시 넣고 재수한다고 애원하면 시켜주세요

  • 2. 일단
    '19.12.12 3:51 PM (223.38.xxx.48) - 삭제된댓글

    빡센 곳은 수능 성적으로 들어가기는 힘들텐데요. 이른 재수 결정했음 차라리 문턱 낮은 선행반이나 기숙 알아보시는건 어떨까요

  • 3. 아아아아
    '19.12.12 3:53 PM (211.247.xxx.36)

    아니죠. 그런 성향이면 재수각이 아니죠

  • 4. 영어가
    '19.12.12 3:59 PM (211.58.xxx.158)

    4인가요.. 1이 었는데 4가 나왔다구요
    수학두 잘 못한다구 한거 같은데
    문과이기도 하구 재수는 정말 삐긋했을때
    하는거 아닌가요

  • 5. 이과라면 모를까
    '19.12.12 4:00 PM (223.38.xxx.48) - 삭제된댓글

    문과 34148 이면 수도권.지거국은 힘들어요.
    아이를 어디까지 믿고 서포트 해주실 수 있는지...
    어지간히 독하게 하지않는한 써놓으신 내용으로만 보면 과연 재수가
    맞는 친구일까 의문도 드네요.

  • 6. ...
    '19.12.12 4:10 PM (73.97.xxx.51)

    정시 지원도 안해보겠다고 하는 거면, 아이가 판단력이 굉장히 익스트림 한걸요 ㅎㅎ 짜식. 경험삼아 해봐야 한다고 하세요.

  • 7. ㅡㅡ
    '19.12.12 4:17 PM (39.7.xxx.213)

    영어가 1이예요
    국어가 3 수학이 4 한국사 3 사탐이 4,8 이요.
    아이가 아직도 정신 못차렸어요.
    저도 점수 맞춰서 정시 지원 해보자고
    그렇게 말을 하는데 안들어요.
    무조건 재수하면 열심히 할거라네요.
    답답합니다.

  • 8. ..
    '19.12.12 4:35 PM (211.196.xxx.96)

    아마 공부 안해서 안나왔다 생각할거예요. 그래도 재수는 해봐야 미련없을것같네요...

  • 9. 22222
    '19.12.12 4:49 PM (218.153.xxx.41)

    어지간히 독하게 하지않는한 써놓으신 내용으로만
    보면 과연 재수가
    맞는 친구일까 의문도 드네요.22222222

    차라리 예전이였다면 영어특기생으로
    인서울 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인데
    요즘도 그런 전형 있나요?

  • 10. ..
    '19.12.12 4:54 PM (125.177.xxx.43)

    재수해서 올릴 아이인지가 문제죠
    아니면 그냥 적당한 대학에 넣어요

  • 11. 현역
    '19.12.12 5:49 PM (121.179.xxx.139)

    우리 아이도 재수하면 그분야 최고 학교 갈수 있을거같다는 말을..ㅠㅠ

  • 12. 관리 잘하는
    '19.12.12 7:49 PM (1.225.xxx.199) - 삭제된댓글

    학원 보내세요.
    제 아이 이번에 재수해서 한 군데는 최초합, 또 한 군데는 예비3번, 또 한 군데는 예비9번 받았는데요
    공부에 대한 특별한 의지 없고 이과였고 지금 님 아이보다 전반적으로 1등급씩 낫았어요.
    고1엔 1점대 이과로 나뉜 후 고2에 2점대 고3에 3점대 초반, 학생부를 가지고 있었고요 ㅠㅠㅠㅠㅠ
    워낙 공부란 걸 스스로 찾아서 해본 적이 없는, 그야말로 거의 노력할 줄 모르는 아이였어요 ㅠㅜㅠㅜ
    몸도 멘탈도 약해서 그냥 포기하라고 하고 싶었지만 본인이 재수는 해보고 싶다고 해서 작년에 정시 포기하고 3월까지 상담 치료 받으면서 책 한 장 안펴보고 쉬었고
    4월 늦은 시기에 재수종합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다니면서도 힘들다 그만 다니고 싶다는 말 서 너 번 정도 했던 거 같구요.
    그래도 학원에서 워낙 관리를 철저히하니 공부 안하고 놀 수도 없고 그냥 책은 본 거 같아요.
    서울 10위권 이내 대학들로 6군데 수시 넣었고 수능을 6평, 9평 보다는 못봤지만
    최저 빡센 곳도 다 맞췄어요.
    최초합격 통지 받은 곳이 지원한 대학 중 두 번째 높은 대학이고 예비 3번 받은 학교가 제일 쎈 곳이에요.
    예비3번 받은 학교 되길 무척 바라지만 최초합격한 대학 정도도 감지덕지입니다.

    수능보고 못봤다고 울면서 왔는데 수고했다 다독이니 아이가 말하길
    "엄마, 나...재수 하길 잘했어. 대학 못가도 정말 많은 걸 배웠어.
    그렇게 공부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은 지도 몰랐고
    그렇게 쉬는 시간 없이 오래오래 궁둥이 붙이고 공부한다는 건 내 인생에 정말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는데
    내가 해냈어.
    뭐든 못할 게 없는 거 같아.
    나를 이기는 법을 배운 거 하나만으로도 수확이 있다고 생각해.
    수시 안되면 괜찮은 정시 대학까지는 지원해보고 수업료 아까운 레벨 낮은 대학을 가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대학 안 갈거야.
    손재주 좋으니까 기술 배워서 창업해서 돈 벌거야.
    돈 벌다가 나중에 대학 가고 싶으면 또 노력해서 그때 갈래" 하더라구요.
    그래서 적극 찬성하면서 은세공 학원도 알아보고 있었는데 생각치도 않게 합격해서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가 재수 해보고 싶다하면 그냥 시켜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어떤 아이인지는 모르지만 관리 확실히 해주는 학원 추천해요.
    참고로 울 아이 다닌 학원은 3번 지각하고 1번 무단 결석하면 퇴원해야 하구요
    학원 내에서 쉬는 시간에도 옆짝꿍이랑 이야기도 못하게 합니다. 이야기 하다가 발각되면 벌점이 주어지고
    벌점이 쌓이면 퇴원해야하구요 ㅠㅠ
    단, 점심 식사 후 옥상에서 이 닦는 시간에 몇 마디기 이야기는 허용된다고 합니다.

    잘 관리해주는 학원 찾아서 보내보세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나머진 계속 수업, 상담, 스스로학습시간만 있다더군요.

  • 13. 관리 잘해주는
    '19.12.12 7:54 PM (1.225.xxx.199)

    학원 보내세요.
    제 아이 이번에 재수해서 한 군데는 최초합, 또 한 군데는 예비3번, 또 한 군데는 예비9번 받았는데요
    공부에 대한 특별한 의지 없고 이과였고 지금 님 아이보다 전반적으로 1등급씩 낮았어요.
    고1엔 1점대 이과로 나뉜 후 고2에 2점대 고3에 3점대 초반, 학생부를 가지고 있었고요 ㅠㅠㅠㅠㅠ
    워낙 공부란 걸 스스로 찾아서 해본 적이 없는, 그야말로 거의 노력할 줄 모르는 아이였어요 ㅠㅜㅠㅜ
    몸도 멘탈도 약해서 그냥 포기하라고 하고 싶었지만 본인이 재수는 해보고 싶다고 해서 작년에 정시 포기하고 3월까지 상담 치료 받으면서 책 한 장 안펴보고 쉬었고
    4월 늦은 시기에 재수종합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다니면서도 힘들다 그만 다니고 싶다는 말 서 너 번 정도 했던 거 같구요.
    그래도 학원에서 워낙 관리를 철저히하니 공부 안하고 놀 수도 없고 그냥 책은 본 거 같아요.
    서울 10위권 이내 대학들로 6군데 수시 넣었고 수능을 6평, 9평 보다는 못봤지만
    최저 빡센 곳도 다 맞췄어요.
    최초합격 통지 받은 곳이 지원한 대학 중 두 번째 높은 대학이고 예비 3번 받은 학교가 제일 쎈 곳이에요.
    예비3번 받은 학교 되길 무척 바라지만 최초합격한 대학 정도도 감지덕지입니다.

    수능보고 못봤다고 울면서 왔는데 수고했다 다독이니 아이가 말하길
    "엄마, 나...재수 하길 잘했어. 대학 못가도 정말 많은 걸 배웠어.
    그렇게 공부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은 지도 몰랐고
    그렇게 쉬는 시간 없이 오래오래 궁둥이 붙이고 공부한다는 건 내 인생에 정말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는데
    내가 해냈어.
    뭐든 못할 게 없는 거 같아.
    나를 이기는 법을 배운 거 하나만으로도 수확이 있다고 생각해.
    수시 안되면 괜찮은 정시 대학까지는 지원해보고 수업료 아까운 레벨 낮은 대학을 가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대학 안 갈거야.
    손재주 좋으니까 기술 배워서 창업해서 돈 벌거야.
    돈 벌다가 나중에 대학 가고 싶으면 또 노력해서 그때 갈래" 하더라구요.
    그래서 적극 찬성하면서 은세공 학원도 알아보고 있었는데 생각치도 않게 합격해서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가 재수 해보고 싶다하면 그냥 시켜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어떤 아이인지는 모르지만 관리 확실히 해주는 학원 추천해요.
    참고로 울 아이 다닌 학원은 3번 지각하고 1번 무단 결석하면 퇴원해야 하구요
    학원 내에서 쉬는 시간에도 옆짝꿍이랑 이야기도 못하게 합니다. 이야기 하다가 발각되면 벌점이 주어지고
    벌점이 쌓이면 퇴원해야하구요 ㅠㅠ
    단, 점심 식사 후 옥상에서 이 닦는 시간에 몇 마디기 이야기는 허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수업, 상담, 스스로학습시간만 쭈욱~~~~~!

    잘 관리해주는 학원 찾아서 보내보세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 14. 원글이
    '19.12.12 8:42 PM (39.7.xxx.213)

    소중한 답변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아이와 온종일 씨름했어요.
    다행이 정시 지원 해보는걸로 설득이
    되었네요.
    1.225 님 정말 축하드려요.
    아이가 잘 버티고 해내었네요.
    학원명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저희 애도 관리가 꼭 필요한 아이라서
    그 부분이 중요하답니다.

  • 15. 유명 학원은
    '19.12.12 9:32 PM (1.225.xxx.199) - 삭제된댓글

    다 관리 잘하는 걸로 알아요.
    여기다 학원 이름 쓰기 좀 그래서요 ㅠㅠㅠㅠ
    유명 대성, 종로, 청솔 중 한 군데예요.

    제가 가끔 들어가던 유명 까페인데...좋은 글이 올라와서 참고하시라고...주소 띄워요.
    제가 읽어보니 엄청 공감이 돼서요.
    https://cafe.naver.com/suhui/23068165

    정시, 행운이 따르길요~~~!!!

  • 16. 유명 종합학원은
    '19.12.12 9:34 PM (1.225.xxx.199)

    다 관리 잘하는 걸로 알아요.

    대성, 종로, 청솔 중 한 군데예요.

    제가 읽어보니 엄청 공감이 돼서
    참고하시라고 링크겁니다.
    http://cafe.naver.com/suhui/23068165

    정시, 행운이 따르길요~~~!!!

  • 17. ㅡㅡ
    '19.12.13 1:41 AM (39.7.xxx.213)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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