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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한테 정신과치료 권유하고싶은데요

에휴 조회수 : 6,119
작성일 : 2019-12-10 11:23:25

평생을 예민하게 사셨는데 본인 말로는 종교 갖고
마음수양하면서 많이 바뀌었대요. 제가 볼 땐 전혀 아니고요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본인더러 천사라 그런다고..
그럼 뭐하나요 가족들은 감정쓰레기통인데요
얼마나 예민하냐면 정수기에서 물을 받을 때
꼭 따뜻한 물을 먼저 받고 그다음에 찬물을 받으래요
그 반대가 되면 절대 안 된대요. 이런 류의 말도 안 되는
잔소리 달고 살고 본인 말이 다 맞다, 내로남불 스타일..
예민해서 온갖 신경성질환 다 달고 사세요
저희 집안은 아무 문제 없고 어릴 때 외할머니 사랑을
못 받아서라는데 비슷한 사례인 저희 남매는 멀쩡하게 잘 컸고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장문의 카톡이 와서
본인이 예민하고 불면증인 건 제가 살이 쪄서래요
제가 큰병에 걸릴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나
제가 164에 60인데 뭐가 문제죠 평생 살쪘다는 말은
엄마한테나 듣고 있고요
본인이 잠을 못 자니 새벽마다 긴 카톡을 하는데
아침에 눈뜨자마자 그 카톡읽는 저는 하루를 망치는 거 같아요
그러지말라고 몇번 얘기해도 부모가 자식한테
그런 것도 못 하냐 합니다. 전형적인 자식한테 하소연하는
부모.. 그게 잘못인지도 모르는 부모.. 최악이에요
이제는 저도 결혼했고 머리가 커서 무시합니다
근데 아무래도 점점 정상인의 범주를 벗어나는 거 같아서
정신과치료를 권하고 싶어요
IP : 61.37.xxx.13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10 11:26 AM (117.111.xxx.108)

    원글님이 아무리 권하셔도 정신과치료 받으러 병원 가실분이 아닌듯한데요...

  • 2. 읽고
    '19.12.10 11:27 AM (125.184.xxx.67)

    반응하지 마세요.
    받아주면 끝도 없어요.

  • 3. ..
    '19.12.10 11:29 AM (61.82.xxx.84) - 삭제된댓글

    나이 많은분이니 그냥 가족만 힘든 정도고 스스로 필요성을 못느끼면 돈내고 치료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긴 카톡은 그냥 읽은척 클릭만하고 넘기시고, 좀 무심하게 지내세요.

    여유가 된다면 차라리 성인인 원글님이 치료나 상담을 받는게 나아요. 어머니가 아니구요.

  • 4. 노노노
    '19.12.10 11:29 AM (175.127.xxx.153)

    그말 꺼내자마자 딸년이 지 엄마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더ㅈ난리가 나겠네요
    평생 그렇게 살아왔는데 상담한다고 바뀌나요
    원글님이 무대응 무반응 하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 5. ..
    '19.12.10 11:31 A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1.카톡차단
    2.전화 받지말것
    3.무대응
    4.계속 그러시면 팩폭해야죠.
    엄마는 자식에게 편집증이 있다. 정신병원 가셔야 한다.
    치료 받으시면 어떨까요? 가 아니라 가셔야한다 하고
    단언을 하세요.

  • 6. ..
    '19.12.10 11:31 AM (116.34.xxx.18)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런분은 인격장애라 정신과 치료 안되요
    강박까지 있는 인격성 장애는 주위 사람을 참 힘들게 하는데 원글님..아침마다 그런 카톡 보시려면 맘이 힘드시겠어요
    유일한 해결책은 관계를 끊는건데 부모이니 쉽지 않을것이고...최대한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건조하게 대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 7. 어설픈
    '19.12.10 11:31 AM (223.38.xxx.237)

    제 어설픈 지식으로 보자면 상담치료 받으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 8. ..........
    '19.12.10 11:31 AM (1.228.xxx.38)

    카톡이면 읽지 마세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후에나 읽던지요.
    저도 비슷한 가족이 있어서 그 마음 압니다.

  • 9. 엄마가
    '19.12.10 11:33 AM (211.212.xxx.185)

    본인 말이 다 맞고 내로남불형이라는데 원글이 다른 것도 아니고 정신과치료를 권한다고 말을 들으시겠어요?
    오히려 난 정상인데 정신병 환자취급한다고 뭐라하실 것 같아요.
    저라면 그냥 엄마 카톡 차단하고 엄마와는 용건 있을때 전화와 문자로만 연락하겠어요.
    나는 참고 견딜 수 없고 상대는 도저히 변하진 않겠고 그렇다면 차단밖에 더 있나요?

  • 10.
    '19.12.10 11:35 AM (61.37.xxx.130)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호호할머니도 아니고 이제 60되세요
    그래서 앞길이 더 깜깜합니다

  • 11. ㅇㅇ
    '19.12.10 11:35 AM (221.140.xxx.230)

    일단 카톡 차단을 권합니다

  • 12. 엄마말이맞는데요
    '19.12.10 11:38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엄마말은 다 맞는 말이예요.
    더운물 먼저하고 찬물 타서 먹는것은 건강에 매우 이롭습니다.
    단지 딸이 어른이 됬으면 잔소리로 들리니 조심해야지요.
    항상 품에 자식으로 생각하니 그렀습니다.
    저도 한때 부모말을 잔소리로 여기고 싫어했는데 부모가 되보니
    이해가 가요. 사랑이 너무 컸구나 그걸 자제를 못해서 그렇지.
    단 며느리에게는 잔소리를 하면 멀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할텐데.

  • 13. ...
    '19.12.10 11:46 A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삐빅

    맞는 말이 아니고
    쳐맞는 말입니다.

  • 14. 윗님아
    '19.12.10 11:53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지능이 많이 떨어져보이세요.
    원글이 하려고 하는 말을 먼저 파악하세요.
    전체적으로 판단하시라구요.

    원글님...
    일단은 반응을 안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진짜 읽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올라올 정도네요.

  • 15. 잉??
    '19.12.10 12:14 PM (220.123.xxx.111)

    더운물을 받고 그 위에 찬물은 받으면 됨 ---- ok

    찬물을 받고 그 위에 더운물은 받으면 안됨----- 요건 안된데요,

    이게 정상이에요???
    강박증이죠

  • 16. ㅁㅁㅁㅁ
    '19.12.10 12:18 PM (119.70.xxx.213)

    따뜻한물 먼저 받아야하는 이유가 대체 뭐죠???

    말이 안통하겠어요
    제 엄마도 만만치않아 힘든데 원글님 어머니가 한수 위시네요

  • 17. ?
    '19.12.10 12:25 PM (1.224.xxx.125) - 삭제된댓글

    본인이 인정하고 받아 들이지 않으면 소용없어요.

  • 18. 저 윗님이
    '19.12.10 1:09 PM (1.229.xxx.7)

    말씀하신대로 강박성 성격장애네요~ 그런 분들은 본인이 잘못되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다 남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제 어머니도 비슷 ㅜㅜ

  • 19. 동글이
    '19.12.10 1:29 PM (211.36.xxx.186)

    일단 받아주지 않으면 알아서 안그러는데 좀 거리를 두고 멀리하세요 어차피 그 기준에 맞춰도 다른걸로 들들 볶는 스타일이라 어머님은 항상 결핍된 상태에요

  • 20. 소통을
    '19.12.10 1:39 PM (203.228.xxx.72)

    최대한 줄이되 이유있게 줄이고요.
    카톡은 읽지말고 이쁜 이모티콘만 보내요.
    오케이!
    하던가요.
    겉으론 네네하시고요.
    인격장애는 가족의 따뜻한 말이 중요해요.

  • 21. ..
    '19.12.10 1:50 PM (116.34.xxx.18)

    저위에 인격장애라고 쓴 사람인데요
    인격장애는 성격장애예요. 쉽게 말하면 우리가 못됐다고 생각하는 그런 성격이요
    "인격장애 또는 성격장애는 고정된 습관이나 성격, 사고방식이 사회적 기준에서 극단적으로 벗어나 사회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이게 정의인데요.
    따뜻한 말 안 통합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은 끊임없이 상처받고 성격장애자는 그걸 양분 삼아 에너지를 얻고 살아가요
    정신과의사도 기피하는게 성격장애예요
    자기 말을 들어주는 사람에게 더 기대고 집착하는데 충족되지 않으면 앙심을 품고 보복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치료 예후가 좋지않고 치료도 힘들기때문에 기피해요.
    원글님이 엄마를 상대로 싸워 굴복 시킬수 있는 강한 성격이시면 시도는 해보세요. 아니면 거리 유지하고 사무적으로 대하시는 방법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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