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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전가야 전화안하는 남편 있나요들?

남편이 있나? 조회수 : 2,532
작성일 : 2019-12-05 13:53:11

혹시 용무 있을때 말곤 생전가야 집에 전화안하는 남편 둔 분들 있나요?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주말 부부 내지는 한달에 두어번 만나는 부부인데두요.

울집 남자가 저래요.

주말부부때는 금요일날 출발할때 간다..전화 한번

월 2회 부부일땐 출발하는 주에 간다,,전화 두번..

어쩌다 가뭄에 콩나듯 출발하는 날이 아닌데 주중에 전화올땐 왠일인가 싶으면 역시나 자기 용건이 있어서 전화..

젊을땐 이런걸로 정 떨어져서 많이 싸웠어요.

저는 그렇다치고 지 자식이 어찌 사는지도 궁금하지 않은지  냉혈한 같더라구요..ㅠ.ㅠ

지금은 포기는 했지만 한번씩 그래도 욱해요.

진짜 더 열받는게 뭐냐면 타고난 성격이 느~~~~무 무뎌서 그런거면 백번 양보해서 이해라도 하겠는데 자기가 아프거나 힘들거나 아쉬울때는 또 뜬금없이 전화를 잘해요.

그런데 자기가 아쉬울거 없을땐 죽었는지 살았는지, 내가 남편이란 존재가 있었던 건지도 까먹을 정도로 연락두절이네요.

이젠 생전가야 전화없으면 니가 혼자 잘 살고,잘 놀고 있구나~~~~싶습니다.

시아버지도 평생 혼자 밖으로만 돌고 본인 라이프만 즐기더니 그거 보고 배워서 그런걸까요?

나름 소심한 복수로 어쩌다 뜬금없이 남편이 전화하면 일부러 안 받습니다.

뭔가 아쉽거나 요구할 용건때문일거 뻔하니까 일부러 안받네요;;;









IP : 211.252.xxx.1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9.12.5 2:02 PM (175.223.xxx.42)

    네. 여기 한명추가요

  • 2.
    '19.12.5 2:03 PM (59.11.xxx.51)

    먼저 전화를 해보세요...남편이 분명 놀라서 왜???묻거든 그냥....목소리듣고싶어서 라고하고 끊으세요...남편이 그러면 좋아할꺼 같은데

  • 3.
    '19.12.5 2:07 PM (1.230.xxx.106)

    저희 남편 전화 안해요 저도 전화 안하고요 한달에 한번? 카드값 이거 뭐 쓴거냐 하면서 전화 오면 손님 대하듯이 최대한 상냥하게 받아줍니다. 12년을 이렇게 살았더니 이젠 말많은 남자랑 못살거 같네요 ㅋ 좋은 점은 있어요 말이 없으니 우리끼리 일을 시누 많은 시댁에 말 옮길까 걱정하는 마음은 없네요

  • 4. 흐음
    '19.12.5 2:09 PM (175.223.xxx.175)

    사람 참 다양한게
    우리집 남자는 외국 출장 가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전화해요
    연애할때도 아침 저녁으로 전화했어요
    군대는 산업요원?인가? 암튼 박사과정때라 따로 안 갔는데
    훈련소는 4주 가잖아요
    전화찬스 준다고 해서 뭐 외우기던가 1등해서
    부모님도 아니고 제게 전화했었죠

    참 다정하다 싶죠?

    근데..
    반전은...
    전화해서 나야.가 끝임
    말을 안 해요
    대답도 잘 안 해요ㅋ
    제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해요
    집에서도 말 안 걸면 한 마디가 없어요
    신혼때 주말에 밥을 두끼 안 줘 봤는데 배고프단 말도 없이
    눈만 멀꿈멀꿈
    이십년째 그러고 있어요 ㅋ

  • 5. ...
    '19.12.5 2:20 PM (125.181.xxx.240)

    저두 추가^^
    그런데 자기 필요할 때는
    전화함ㅠㅠ

  • 6. ....
    '19.12.5 2:22 PM (211.178.xxx.171)

    자기가 필요한 뭔가를 요구하는 거라면 양반이죠.
    시가에 뭐 시킬 때만 전화해요.
    무수리 하녀로 보는게 분명한 듯

  • 7. 옛날남자
    '19.12.5 2:27 PM (110.12.xxx.29)

    연식 오래된 남자들은 많이들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집도 비슷했는데
    제가 날마다 전화를 했어요
    오랜시간 동안
    그러다 귀찮거나 바쁜날은 빼먹었는데
    그럼 남편이 전화를 하더라구요 ㅎㅎㅎ
    오늘은 왜 안했냐구요
    그렇게 저렇게 세월 흘려보내고
    지금은 남편이 날마다 집에 전화해요

  • 8. ㅇㅇ
    '19.12.5 2:31 PM (110.12.xxx.167)

    남편이 해외출장 가서도
    제가 해외여행가도 서로 전화 안합니다
    카톡만 아주 가끔
    부부사이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가요

  • 9. ..
    '19.12.5 2:44 PM (112.153.xxx.134)

    울집도 전화 안합니다. 전화하면 첫마디가 왜?바빠. 그럽니다. 정나미떨어져서 절대 안해요. 근데 고딩딸이 전화하면 회의때 중단시켜서라도 전화받더라구요..아빠가 늦게 전화받아서 미안해 이러면서요.. 드럽고 치사해서 더 안합니다..

  • 10.
    '19.12.5 2:50 PM (211.219.xxx.193)

    제가 용건없이 전화 안하는 남자와 살때는 몰랐는데 동네친구네는 항상 혼자 점심먹을 와이프 뭐 먹는지 전화하는걸 보니 외롭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저희도 용건 위주로 통화나 톡해요.

  • 11.
    '19.12.5 2:50 PM (118.43.xxx.125)

    제남편도 전화안하는데
    자기가 아파죽어도 안해요.

    연애때 연락 일주일안되었는데
    알고보니 병원입원

  • 12. 옹이.혼만이맘
    '19.12.5 3:37 PM (223.62.xxx.157)

    뭐든 적당한게 좋은것같아요.저는 너무 자주하니 제 사생활이 없어진 느낌이에요~

  • 13. 원글
    '19.12.5 3:50 PM (211.252.xxx.129)

    저 위에 먼저 전화해보란 님요..당연 늘 먼저 했었죠.
    근데 혼자 바쁜척은 엄청 하면서 용건 빨리 말해~이런 분위기 팍팍 풍기는데 저도 존심이 있지 비참해서 결국 안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진짜 바빠서 그러면 모르겠으나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소리보면 당구치거나 술먹거나 등등 놀때가 많아요.
    놀 시간은 있으면서 집에 잠깐 전화할 시간도 없다는게 참 사람을 외롭고 비참하게 만든다는...
    그게 시간의 문제겠어요? 마음의 문제지;;;;
    근데 저런 남자다 보니 솔직히 지금은 가족이란 느낌이 안들어요.
    어느날 문득 저 남자가 잘못되면 슬플까?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는데 흠...
    전등 누가 갈지? 이것만 떠오르더라는 ㅠ.ㅠ

  • 14. ......
    '19.12.5 5:10 PM (125.136.xxx.121)

    저두요~~ 둘다 전화안해요. 출장가도 관심없어 저도 안합니다.전화오는것도 싫어요. 꼭 일시킬려고 전화하거든요.

  • 15. ㅇㅇ
    '19.12.5 6:04 PM (175.203.xxx.110)

    와이프가 누굴 만나는지 간섭하는 남자와 살아도 힘들어요..적당히 무관심한 남자가 좋아요..저는 전화 잘 안하는데 사소한 걸루 전화하고 톡 해대는 남편도 참 별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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