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
'19.12.2 5:58 PM
(223.38.xxx.183)
바로 밑에밑에 글쓴 아짐인데요...
부럽습니다 진심으로
2. 글게
'19.12.2 5:59 PM
(61.253.xxx.184)
인생 별거 있는가? 싶어요
그냥 결혼해서 애낳고 살다가 죽고......
그것도 안하면 뭐할까요?
자식뒷바라지하지마라...노후생각해라 하지만...
자식 팽개치고 노후 생각하기도 우스운거 같긴해요. 나이들어보니...
아.그렇다고
자식만 쳐다보고....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요...
3. 제친구
'19.12.2 5:59 PM
(223.33.xxx.245)
엄마가 그런데요. 대학가면 살짝 내려놓는것도 좋다 봐요 아이입장에서는...결혼하고 숨막혀하더라고요
4. ...
'19.12.2 6:00 PM
(175.113.xxx.252)
우리엄마가 원글님 같은 스타일이었는데.. 저도 거기에 순순히 잘 따라가는 스타일이었구요. 지금은 엄마 돌아가셨는데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우리 엄마는 이세상에 와서 우리 남매..그리고아버지 말고는 뭐가 남았을까 ..?? 그런 생각 많이 들더라구요. 심지어 저희 엄마는 전업주부로 평생을 사셨거든요...그래도 그렇게 살때가 좋기는 자식인 제입장에서도 가장 행복하던때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전 진짜 엄마랑 너무 잘 맞기는 했거든요. 그래도 원글님도 취미생활같은것도 하면서 어느정도 원글님 시간도 즐기면서 그렇게 사세요...
5. 오매
'19.12.2 6:01 PM
(218.48.xxx.98)
저도 그래요..원글님..
저도 대학생 남자아이 하나..
우리애도 착하지않았어요..ㅋㅋ근데 다 크고나니깐 속도 깊고..애랑 같이 하는시간이
오히려 전 어릴때보다 좋아요.
비주얼도 좋아서 옷사입히는것도 신나요,,
애가 하나니깐 부담감이 없어서 뭐든 다 해주고싶어요.
6. 멋진엄마
'19.12.2 6:03 PM
(112.155.xxx.6)
글쓴님 자녀분은 멋진엄마가 있어서 너무 행복할것 같아요~^^ 저도어린 아기 키우지만 이런엄마가 되어야겠네요~~
7. .
'19.12.2 6:17 PM
(223.33.xxx.94)
-
삭제된댓글
저랑 똑같은 생각이시네요 딸 하나있는데
같이 여행도가고 까페도 가고 집에선 뒹굴거리면 얘기하고 장난도치고
자식이 넘 이쁘네요
울애도 마냥 좋게 큰것만은 아녀요
사춘기때 방황하며 자퇴도하고 제 속을 썪였지만 그런 시간들을 통해서 제 욕심도 봐지게되고 지식에 대한 기대도 다는아니지만 내려놓는계기가되었어요
지금은 그냥좋아요 남들처럼 회사나 좋은 직장 그런것보단 크게돈에 연연하지않으면서 자기삶을 살았으면 좋겠단 생각이들어요
물론 사짜나 좋은직장에 돈많이벌어 고생안하고 살았으면 좋겠지만 공부하곤 담쌓았으니 내욕심대로 되는것도아니고
그냥 건강히 소소히살아갔으면좋겠어요
8. ᆢ
'19.12.2 6:19 PM
(223.33.xxx.94)
저랑 똑같은 생각이시네요 딸 하나있는데
같이 여행도가고 까페도 가고 집에선 뒹굴거리면 얘기하고 장난도치고
자식이 넘 이쁘네요
울애도 마냥 좋게 큰것만은 아녀요
사춘기때 방황하며 자퇴도하고 제 속을 썪였지만 그런 시간들을 통해서 제 욕심도 봐지게되고 지식에 대한 기대도 다는아니지만 내려놓는계기가되었어요
지금은 그냥좋아요 남들처럼 회사나 좋은 직장 그런것보단 크게돈에 연연하지않으면서 자기삶을 살았으면 좋겠단 생각이들어요
물론 사짜나 좋은직장에 돈많이벌어 고생안하고 살았으면 좋겠지만 공부하곤 담쌓았으니 내욕심대로 되는것도아니고
그냥 건강히 소소히살아갔으면좋겠어요
이제 크니까 엄마맘도 헤아려주고 힘든것도 알아주는 속깊은딸이네요
9. 앗
'19.12.2 6:22 PM
(211.210.xxx.137)
전 아이 둘이어도 애들 넘 이뻐요. 둘다 대학생이라..이제 좀씩 성인 대접을 해야 함에도 넘 이뻐서 뭐하나라도 해주고 싶고 그래요.
10. ... ..
'19.12.2 6:23 PM
(125.132.xxx.105)
저도 그래요. 그게, 제가 나이가 드니까, 그러니까 아이가 지금 27, 제가 62인데요.
오랫만에 한국에 온 아들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고등학교 때 좋아하던 음식을 해먹이고,
겨울이라 집안에 틀어밖혀서 영화도 보고 밤 늦게 야식 챙겨먹는 것도 다 너무 즐거워요.
오래 전에 시모께서 그러시길, 옆에 있을 때 많이 해줘라. 장가가면 해주고 싶어도 자기 색시한테 빠져서
(그리고 며느리가 꺼릴거 같아서) 못해준다.
그 말씀을 들어서 그런지 옆에 있을 때 하나라도 더해주고 싶네요.
11. ㅇㅇ
'19.12.2 6:24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어요.
아이가 대학생 되니까 아무래도 예전만큼
뒷바라지 할 게 없고
아이가 하는 거 지켜봐주고 믿어주는 게 좋아요
그만큼 남는 시간 잘 활용해야겠더군요
12. 저도
'19.12.2 7:54 PM
(58.127.xxx.156)
아직은 회사 성취감보다도
내 아이 뒷바라지할때 이상하게 더 안정감있고 행복하고 살아 있느거 같아요
맛난거 해주는데 행복하게 먹는 모습
시험이라고 힘들어할때 챙겨주고 달래주면서 기대오는 모습
회사일 젖혀두고 만사 아이들만 보살필때 더 행복하고 재미졌어요
회사일이 훨씬 평가는 좋았는데도..ㅎㅎㅎ
(식구들 평가는 그다지...ㅎ)
13. 행복이죠
'19.12.2 8:55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애 뒷바라지 한다고 딴거 못하는 것도 아니고.
선택에 만족하는거. 그게 님이 가진 큰 복이예요.
불안감을 안가지는거.
14. 저도
'19.12.2 9:50 PM
(211.246.xxx.152)
외동딸 키우는데, 자식 키우는게 젤 재미져요..^^
중학생 되는데, 아직까진 크게 사고 안쳐서? ㅋ
아기때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온갖 예쁜옷 사입히고
책, 교구 사주고 읽어주고 놀아주는거 다 재밌어요.
심지어, 학교 다닌 이후에는 온갖 예체능, 공부학원 보내는것도 다 신기하고 재밌어요.
하나라서 다 따라다니며 시킬 수 있는거 같습니다.
따라갔다가 기다리는것도 지루해서 같이 배운것들도 많고(악기 새로 배워 몇년째 같이 하니 이것도 큰 취미생활 되네요.) 내가 배워보고 싶었던 것들 다 배우게 해주는거 너무 좋아요.
전업으로 애키우다가 유치원 들어가면서부터는
딱 유치원 보낸 시간, 학교 보낸 시간만 일하는데
풀타임 잡보다 벌이가 적지만, 애 학원비랑 옷값 번다 생각하고 다녀요~
사달라는것도 왠만하면 다 사주고, 먹고싶단 것도 원없이 바로 외식하러 나갑니다.
둘이 버는거에 비해 저축도 재테크도 많이 못했지만, 사는 동안 내내 재밌게 사는 중이라 여한도 없네요.
각종 청소년 활동도 많이 시키니, 애도 뭐든 적극적으로 열심히 삽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보고 애 셋쯤 키울 에너지를 하나에 몰빵하는거 보는 기분이라고....ㅋ
15. 저두요
'19.12.3 5:37 PM
(14.52.xxx.3)
워킹맘이고 애한테 할애하는 절대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애 보살피는게 젤 좋아요.
왜 어른들이 내 논에 물들어가는 것과 자식입에 먹을거 들어가는거 보는게 젤 좋다고 하셨는지 알거 같아요.
내딸 잘먹으면 그냥 다~ 딸 앞으로 몰아줘요... 그러면 안되는데...
우리딸 앞으로 아파트도 사줄거구요
원하면 아이도 봐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