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회사, 동창, 기타 여러 모임 중
부부동반에 요구를 여러번 받았는데 다 고사하고
그래도 두어개는 나가줘야하는게 남아서
시작되었는데
정말 너무 하기 싫으네요
싫은 이유는..
그 모임 남편들이 다 좋은 사람들이고 직업도 전문직 종사자들 맞고
부인들도 좋은 사람들인데
유독 술을 좋아하고
늦게까지 2차, 3차, 부인들까지 꼭 함께 같이 있길 원해요
정말 술자리, 노래방, 하다못해 호프집도 어떨때는 극혐하는 성격이라
연말 이런 모임들 다 고사시켜왔는데
안할 수 없는 모임들이라.. 이번주 부터 시작인데
정말 너무 너무 싫으네요
꼭 모임 중 2명 3명 정도가 술 권하는 인간들이 있어
술잔 엄청 돌리고 노래방 있는데로 순회시키고 일찍 파장하려면 지 ㄹ ㅈㄹ 하고...
그 부인들이 너무 불쌍해요
남편도 가기 싫어하지만 사회적으로 안갈 수 없는 처지라 같이 가주기는 하는데..
해마다 싫은데다 참석 요구받고.. 짜증 만땅이네요
쓸데없는 회비에 연말 선물에.. 뭔 ㅈ ㄹ 인지..
조용히 밥먹고 까페에서 담소나 하면서 담백한 대화나 하고 친목이나 도모하고 오면 될 것이지
죽자고 술잔 끌고 돌아다니려는 ** 씨 두 명..
진짜 당신들땜에 가기 싫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