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로 제가 베풀었던 친구들이 주로 만나자고 해요.

나나 조회수 : 3,378
작성일 : 2019-12-01 14:19:29
애들 키우며 직장다니느라 아직은 친구들 만날 여유가 없네요. 애들 아직 어리고 퇴근하면 바로 집.. 주말에도 애들 보구요.

두명한테 오랫만에 연락이 왔는데 한명은 주로 만나면 제가 늘 밥을 샀던 친구인데 오늘 시간되면 애들 데리고 만나자고 하네요. 제가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아이 아파서 못 본다고 했어요.

그 친구는 이상하게 만나면 제가 돈을 번다는 이유로 늘 밥값을 제가 내고 고맙다는 말도 잘 못 들어본..생각해 보니 호구 같은 친구였던 것 같아요. 저는 애 데리고 왔을때 집에도 두번 초대했는데 저는 그집 근처 갔을때 인삿말이라도 들어오라는 소리 한번 안해서 마음이 멀어진 것 같어요.

호구짓하다가 인연에 연연해 하지 않는 제 모습을 보니 좋네요..
IP : 223.62.xxx.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9.12.1 2:22 PM (203.170.xxx.178)

    잘하셨어요. . 애들까지 데리고. .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

  • 2. ....
    '19.12.1 2:23 PM (1.225.xxx.49)

    잘하셨어요. 서로가 챙겨줘야 내 돈을 더 써도 맘이 편하지. 일방적인 관계는 누구나 싫죠

  • 3. 오오
    '19.12.1 2:48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중심이 잡혀 있어 다행이예요.
    두 세 번 잘 해주거나 배려해보고 상대의 반응을 보고 판별할 줄 아시네요.

  • 4. 저는
    '19.12.1 3:06 PM (222.118.xxx.176) - 삭제된댓글

    주로 제가 얘기 들어주는 사람들이 만나자고 해요.
    원래 제 얘기를 잘 안하는 성향이라 상대방이 얘기하면 잘 들어주는데,
    정말 도에 지나칠 정도로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이 가끔 있어요. 제가 시험삼아 타이밍 잡고 제 얘기를 좀 해보려해도 어느덧 그분 얘기로 흘러가는 마법.. 그런 사람 안만나고, 저도 다른 친구한테 그러고 있는거 아닌가 반성했어요.

  • 5. 잘 하셨어요
    '19.12.1 3:39 PM (58.121.xxx.69)

    애 둘있는 친구랑 만나다 보니
    제가 어느새 시터역할

    거기다 돈도 제가 더 내고요
    애들땜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뺏기기도 하고요

    이제 안 만나요

  • 6. 잘했어요
    '19.12.1 3:45 PM (175.223.xxx.144)

    염치 없는 친구네요

  • 7. 이게
    '19.12.1 3:57 PM (175.214.xxx.205)

    가족관계도 그렇더라구요. 아래시누가 어렵게사는데. .늘뭘해줘야하고 애용돈든든히 줘야하고 만나면 밥사줘야되죠. .
    만날때마다 이런관계. .시누야말로 저흴 늘 너무만나고싶어하고
    저는 너무부담스럽고.. .
    지난주도 놀러가도되냐 톡왔더라구요. .
    11월중순.김장때 만났었는데. . . .

  • 8. wii
    '19.12.1 11:35 PM (175.194.xxx.190) - 삭제된댓글

    이런 친구 후배들 거리두는데, 본인들은 전혀 몰라요.
    저하고는 나쁘지 않은 관계인 몇살 어린 친구A가 있어요. 저는 괜찮은 밥은 사되, 커피는 그 친구에게 사도록 하고요. 다른 B는 A를 만나 밥을 싼 거 먹는 대신 커피도 산대요. 이 두 사람의 반응이 각각입니다.
    A는 B언니를 만났을 때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준다며 즐거워하는 반응을 저에게 보였어요. (나하고 만날 때 커피사는게 억울해 그런 반응은 아닙니다.)
    반면 B는 나에게 왜 A는 커피도 안 사냐며 너한테도 그러냐고 묻더군요. 나는 여유있을 땐 비싼거 아닐 땐 적당한 거 먹는데 커피는 B가 사도록 둔다. 걔도 돈 버는게 당연한 거 아니냐. 그렇게 말했죠.
    어쩌면 만나서 돈은 제가 더 쓸 수도 있는데, 스트레스는 B가 더 받는 상황이에요.
    저도 역시 저에게 크든 작든 돈 한푼 안 쓰려는 애들은 만나기 싫어요. 간혹 염치없이 바라는 행동을 반복하면 이왕 만난 그 자리에서야 이왕 시간 내서 나온 거 얼굴 붉히지 않고 나이스하게 잘 얘기하고 오지만 앞으로는 만나는 일은 줄이겠다. 내가 필요할 때만 만나겠다 생각하죠. 그러나 상대는 자신은 그 자리가 좋았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면 그런 자리를 또 기꺼이 만들줄 알아요. 거절하면 너는 친구들 만나는데 시간 내는데 인색하다는 충고까지 하더군요. 자신 쪽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생각하는 거죠. 자신은 남에게 대접받으며 만날 가치가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어서 신기했어요. 부모도 다 큰 자녀가 일방적으로 얻어만 먹으면 싫어할 걸요.

    암튼 요즘 드는 생각은 애초에 자기가 먹는 밥값, 자기가 마시는 커피값도 아까우면 나오지 말아야지, 지들이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는 정도면 염치 없는 사람들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 9. wii
    '19.12.1 11:39 PM (175.194.xxx.190) - 삭제된댓글

    자기들은 그 자리에서 즐겁게 화기애애하게 리액션 했으니 밥값 이상 했다고 착각해요. 혹은 자신은 특별해서 그런 대접 받을 권리가 있다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애도 봤어요 그런 말 듣고 다음 만남 제안 거절하면 너는 친구를 만나는 데 쓰는 시간에 인색하다고 충고까지 합니다.
    그 전에 만날 때는 저런 이상한 말을 해도 이왕 이 자리에 나왔고 돈 쓰는 거니까 그 자리에서는 별 내색 안 하죠. 다음 만남은 거절하는 건데, 본인은 좋게 끝났기 때문에 계속 되리라 생각하는 거에요.
    세상은 넓고 주제파악 안 되는 애들은 많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자리에서 불쾌한 내색을 했어야 되나? 그런 부분에서 내가 여지를 줬구나 반성해봅니다.

  • 10. wii
    '20.10.18 10:46 PM (14.56.xxx.214) - 삭제된댓글

    내가 원해서 나도 즐거우려고 만날 때는 내가 돈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만남을 상대가 원할 때는? 그걸 내가 들어줄 이유가 없습니다. 아쉽지 않으면 쿨하게 거절하세요. 한마디로 내 돈과 시간은 내가 원할 때 쓰는 거지 그들이 원할 때 쓰는게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1988 중등전과목 만점받는 아이는 22 . . . .. 2019/12/01 3,834
1011987 남의 정보는 공짜인지 아나 13 답답 2019/12/01 3,083
1011986 신장이 안좋으면 소화도 잘 안되나요? 2 ㅇㅇ 2019/12/01 2,128
1011985 요새 한의사 이미지나 전망이 어떤가요? 10 ㅇㅇ 2019/12/01 3,446
1011984 축구학원에서 다쳤을때보상받을수있나요? 4 해바라기 2019/12/01 2,138
1011983 혹시 가족력 없는데 탈모오신 분들은 거북목 증후군 아닌지 살펴보.. 9 ... 2019/12/01 4,515
1011982 내년 1월10일 토트넘 경기 예매 3 컴맹 2019/12/01 642
1011981 가족끼리 화목하고 훈훈하신 분들 대화는 어떤식으로 하세요? 20 ㅇㅁ 2019/12/01 5,211
1011980 엘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쓰시는 분들(도와주세요) 5 .. 2019/12/01 2,156
1011979 예비비 어느 통장에 두시나요? 1 ... 2019/12/01 1,727
1011978 식혜 만들때 밥 없이 해도 되나요? 5 ........ 2019/12/01 1,214
1011977 (19)리스면 남편이 밖에서 풀고오라는게 말이되는거에요? 6 .... 2019/12/01 8,476
1011976 오늘부터 싱글맘처럼 살기로 했는데 9 ㅇㅇ 2019/12/01 4,996
1011975 급질) 어제 김장했는데 5 질문이요 2019/12/01 2,315
1011974 어르신 무릎수술 여쭤봐요 7 걱정 2019/12/01 1,132
1011973 순전히 식초에만 담궈놓은 초절임 8 ?? 2019/12/01 1,219
1011972 이 사람만 보면 게으르고 나태한 마음이 사라져요~ 2 신기 2019/12/01 2,526
1011971 포트메리온 식기세척기 7 고맙습니다... 2019/12/01 7,170
1011970 (펌) 공기업 비리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 비리척결 2019/12/01 400
1011969 영화 증인 에서 연기 갑 5 ... 2019/12/01 1,839
1011968 취미삼아 그림 그리는데요 9 그냥 2019/12/01 2,484
1011967 중년의 인간관계 9 Gy@ 2019/12/01 4,836
1011966 다문화 이중언어 교육 특구 지정? 11 happ 2019/12/01 1,106
1011965 12인용 식기세척기 있는 분들 4 .... 2019/12/01 1,189
1011964 오~~ 까페라떼. 이렇게 먹으니 맛있어요! 6 아까 더블샷.. 2019/12/01 4,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