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사는 데 남편이 블루 치즈에 꽂혀서 한두개씩 떨어지지 않게 사러 다니거든요.
전 퐁듀 치즈 사고 싶은 데 잘 없었어요. 그러다 어디 이탈리안 상점가니 팔길해 하나 사왔고 남편이 이거 냄새 장난 아니라고.. 어디서 이런 걸 40불이나(킬로 가격이 그렇고 조각이라 $6 정도) 주고 사왔냐고 웃더라구요.
잘라서 나 먹으라고 가져왔는데 찐한 발냄새 같이 장난 아니고... 남편은 고양이 ㄷ냄새라고 너무 웃겨하고 입에 넣으니 막상 냄새는 모르겠더라구요. 맛은 그저 그랬고요.
어제는 그뤼에르? 사왔는 데 이것은 좀 낫네요. 프랑스 콤테? 이것만 사먹어 보면 대충 다 시식 해 본 것 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즈 사고 엄청 웃었어요
ㅇㅇㅇ 조회수 : 4,020
작성일 : 2019-11-30 09:44:25
IP : 49.196.xxx.2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1.30 9:51 AM (113.110.xxx.208)저는 치즈는 잘 몰라요.
두분 재밌게 사시네요. 저는 웃음이 별로 없지만 사소한 일에 까르르 까르르 웃는 남편의 웃는 모습을 보면 이뻐서 저도 같이 웃어요.2. ....
'19.11.30 9:59 AM (223.38.xxx.1)원글님 글을 보니, 치즈 선물셋트를 받았는데 어서 먹어보고 싶네요.
안땡겨서 냉장고에 넣어뒀거든요3. 치즈덕후
'19.11.30 10:01 AM (82.45.xxx.130)저도 대니쉬블루 너무 좋아해요. 블루 스틸턴보다 대니쉬블루가 더 부드러운거 같아요. 콤테도 제가 좋아하는데 그뤼에르는 전 별로 였어요. 저희 남편도 치즈 좋아해서 항상 여러 종류 쟁여놓고 먹어요.
4. ^^^
'19.11.30 11:00 AM (49.196.xxx.236)저는 거실에서 대충 자고 있었는 데 깨워서 이거 뭐냐고 냄새 맡으라고 해서 엄청 웃었어요. 우리 막내 3살 아들이 양말 안신고 좋아하는 운동화 신으면 발냄새 꽤 나거든요, 그거 보다 10배는 찐하더라구요^^; 녹여서 마늘 넣고 빵 찍어 먹으면 좀 나으려나요
블루치즈도 종류가 많더라구요. 유산균같이 좋다 해서 조금씩 먹으려해요. 전 그냥 밋밋한 모짜렐라가 젤 입맛에 나은 듯 해요5. ^^^
'19.11.30 11:03 AM (49.196.xxx.236)어떤 것들은 진공포장 잘되어 있어 냄새 맡아보기는 어려운데.. 아휴 제일 작은 거 사길 잘했다 싶어요. 오늘 한국 친구들과 술모임이 있는 데 가지고 가면 또 쫑 먹겠죠^^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