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전교권인데 고등원서, 일반고 쉬운학교 써도 되나요?

[예비고]

경기권 평준화 지역이라(부천)
고등학교 1지망부터 써서 내야하는데요
아직도 갈팡질팡하네요ㅠ
저희아이는 중등 전교권이구요(토탈 2프로정도)
영수선행도 어느정도 돼있구요
일반고 최상위로 수시 생각하고 있어요
여자아이고 이과생각중인데(수학과학을 좋아하고 잘하지만 진로를 정한건 아님)
근처 과중고(분위기좋고 잘하는애들도 좀 있음/아주 빡쎈학교는 아님)를 갈찌
근처 분위기별로고 내신따기 쉬운 일반고(문과쪽 중점학교)를 가야할찌 고민이에요
둘다 전교1등이 내신 1.3등급정도 나오는거 같아요
부천이 입결이 워낙 아좋다보니
가서 최상위를 하더라도 서울 상위권대학에 입학하기 힘들꺼같아 걱정돼요
물론 최저를 맞추기위해 학원에서 따로 정시준비도 할생각이에요
과중고랑 내신쉬운학교 둘중 어디가 좋을까요?
내신이 쉬워 1등급하는것과 내신이 어려운데 1등급하는것을
상위권대학에서 분명히 보는것 같은데
내신 쉬운 일반고에서 전교권하는게 잘하는선택인지 너무 고민스러워요ㅠ
조언부탁드립니다

[해본엄마]

그 생각을 다른 엄마들은 안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고등학교 상위권들끼 내신 따기 진짜 어려워요

[해본엄마]

과중고는 의대 노리는 애들이 몰려 와서 장난 아니더라구요.

[ㅇㅇ]

여러해동안 입시 겪은바로 내신따기 쉬운 학교란 없는것 같아요

[그냥]

가서 서너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수학 선행 많이 되어있지 않으면 집가까운 학교가 최고예요.

[음]

그 동네와 학교들을 정확히 아시는 분만 정확한 답변 하실 수 있겠어요.

과중도 과중 나름이고 일반고도 일반고 나름이니까요.

여고 과중고라도 반이상이 이과반인 경우도 있어요.
그 이과반 안에서 과중 몇 반인 경우 내신산정을 어떻게 하느냐 다 다르고요.

의대 노리는 애들이 과중 감다는 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에요.

과고 갈 준비 충분히 됐는데 의대 가려고 포기하고 그나마 분위기 좋은 과중 간 거면 잘한 선택이겠죠.

하지만 보통은 투과목들에 대한 압박(시수 둥등)과 치열한 내신싸움이 기다리고 있어서 글쎄요.

[고등맘]

내신 따기 좋다는 말은 문제가 쉬워서 점수 받기 쉽다는 얘기에요.
거기에서 1등급 받는건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최상위권 학생들은 오히려 불리한 경우도 있고요.
전 경기도 학군 센 동네 고등맘이에요.
중학교때도 다들 선행 많이 하고 공부 분위기 좋은 학교였는데, 고등 선택은 각자 분위기 좋은 학교, 내신 받기 쉬운 학교 등 많이 갈렸어요.
고3을 바라보는 지금 보니 내신 받기 쉬운 학교 간 친구들은 너무 쉬운 문제로 변별력이 떨어져서 실수로 많이 갈려서 내신이 생각만큼은 안 나와요. 물론 망한 내신은 아니지만 그 학교에서 그 내신으로 학종은 무리라고 해요. 오히려 내신 받기 힘든 학교 간 아이들이 끝까지 수능 놓치 않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 가는 경우가 많다합니다.
일반고 고3 교실 분위기 상상 안 가시죠? 저도 아이 학교 보낼 때 정시형 학교와 수시형 학교를 놓고 고민하다가 정시는 자기가 공부하는 거고 수시는 학교에서 해주는거라고 생각해서 비교적 내신 받기 쉽고 수시로 대학 많이 보내는 곳 보냈다가 후회중입니다.
수시형 학교는 모듬 활동이 많아서 방과후 모여서 뭔가 하는게 많아요. 그런데 결국 과실은 성적 좋은 친구들한테 몰아줘요.
국영수 모의 1등급 나와도 학교 시험은 쉽게 나와서 실수 하나 하면 3등급으로 밀려요. 일반고 내신 쉬운 학교는 없다고 봐요. 가깝고 공부 분위기 좋은 곳으로 보내세요

[ㅇㅇ]

제 아이가 딱 비슷한 상황에서 과중반 있는 학교의 과중반으로 가서 SKY 진학했습니다. 저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희가 과중반 쓸때는 여기서 특기자 같은 전형도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저희는 수학이 좀 약해서 결과적으로는 특기자 안 쓰고 그냥 학종 썼는데, 입학하고 보니 특기자는 과고나 영재교 전용 전형이지 일반고가 써서는 안된다는 걸 알았고 (과중반도 그냥 일반고의 하나니까요) 입시에 대해서 상당히 몰랐던 점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물론 투과목 내신은 헬이지만 과중반 자체의 분위기가 좋다보니 일반고 치고는 좋은 분위기에서 공부했던것 같고 대학에서도 투과목이수로 인해 내신에서 약간의 가산점은 준다는 말이 있어서 적어도 나쁜 점은 없었던것 같아요. 물론 내신 치열한건 사실이고 이건 개인이 극복해야 할 몫이지만 일반고 말고 과중반 선택은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랑 사는 동네는 다르지만 비슷한 상황이니 참고하세요.

[ㅇㅇ]

그리고 내신 쉬운 학교 가서 최상위하고 1등급 나와도 그 학교 자체가 별로면 서울대는 물론 연고대도 그 학교 출신 내신 좋은 아이를 안뽑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랑 아이 생각은 어딜 가든 장단점이 있는데 학교 자체가 별로인 학교는 수시 학종에서 너무 불리하다는 생각이에요. 아무리 전교1등하고 아무리 서울대 지균 받고 해도 최종합격 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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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중2부터는 블라인드 처리해서 출신학교 못 보게 한다는 거 아닌가요?
중2 엄마는 아리송하네요

[나는나]

일반고의 경우 서류평가시 학교명 블라인드 처리되면 윗님들이 말씀하시는 효과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부천주민]

고등생둔 학부모입니다
부천이 중학교는 학군편차가 좀 있어요
고등보내보니 내신쉬운 학교? 절대로 없습니다
고등을 1~22까지ㅡ여학생 쓰다보니 대체로 1지망은 집가까운곳 많이써요

그안에서도 중딩성적은 펀차가 큽니다
예로 중 상동지역이 중학교가 좀더 괜찮은데 그쪽학교 상위귄과 다른지역 최상위권 고등오면 최상위권이 많이 밀려요
내신으로만 보면 대체로 그렇고 모의도 잘나오고 선행빡세게 했던 학생도 1학기넘어가면 뒤바뀌더라구요

다른지역 중학성적 전교권 시험쉽고 수행으로 점수 받는경우가 많다고들 하는데 지역서 유명한 상2.3동 학생들이 잘하긴 해요 차이가 납니다
샘들도 인정하시구요

문과중점학교 내신따기 쉬운학교보다는 학생이 의지있고 선행 잘되어 있는 이과쪽 지원하려는 여학생이면 과중고
보내는게 좋을것 같아요
여고 같은데 그학교 엄청 빡세고 정시 수시 둘다 같이 하는 지역서 몇곳 안되는 곳이죠
아님 혹시 심화반 있는 언덕위 학교면 음ㅠㅠ 심화반 계속 들거 아니면 비추구요

심화반은 성적순으로 계속 바뀝니다 그학생들위로 돌아가고 그심화반만 밀어주는 분위기구요

[ㅇㅇ]

글쎄요. 블라인드는 현재도 블라인드 아닌가요?
하지만 이수한 과목수 단위수 보면 어떤 학교인지 다 알수 있죠. 과중반반해도 과학 2과목 4가지 다 이수한것만 봐도 과중반인거 다 티나고요. 아이가 입학해서 영재교 애들한테 들었는데 그 아이들 생기부는 아예 기재항목이라든가 내용이 일반고랑 아예 다르게 생겨서 대학 입학사정관이 보고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ㅇㅇ]

그리고 블라인드의 의미가 없는게, 제가 말씀드리는건 예를 들어 청담고(그냥 예입니다) 이런 이름을 보고 뽑는다는게 아닙니다. 생기부를 보면 어떤 프로그램 어떤 활동을 했는지 다 보이고 그 내용이 별로면 안뽑는다는 거에요. 보통 내신 쉬운 그저그런 일반고에서 수시 학종에서 매력적일 만한 그런 활동들을 가지고 있을리가 만무하거든요.

[나는나]

현재는 면접만, 앞으로 서류 면접 다 블라인드라 해요.
영과고나 자사 같은 곳이야 티나겠지만 일반고들 사이에서는 어떨까 싶네요.

[어떤]

주소는 블라인드인가요?
어떤 학교는 부유층 사는 곳 좋아한다고 소문이 파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