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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좌지급정지하려면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19-11-27 05:33:02

진짜 밑바닥까지 와서 장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요...ㅠㅠ

이른 낮시간에 첫손님이길래 혹시 경찰이냐고 물어봤었고..

아니라고 자기 운전면허증까지 보여주드라구요...

서울사는데 인천까지 왜 오겠냐고.

다른 손님에 비해 매너있게 행동했어요. 


자기가 하는일을 조금 친해지면 알려준다고 하더니

큰 체육관을 말아먹어고 지금은 흥신소 하고있다네요.

제가 이 직종에 있기 얼마전까지 고향이  XX 라고 하니까 자기가 추억이 많은 동네라면서

여자가 이런장사를 한다고(업종을 밝힐수 없음을 양해부탁드려요..ㅠㅠ)

도와주고싶데요..자기 사무실에 취직을 시켜주겠다고 500만원을 줄수있다고...(여기서 믿으면 안되는거였는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부터 6시까지 은행업무나 손님들 차타드리는게 다고 그나마 손님이 거의 안오는 업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조금있다가 누구랑 통화하더니 저한테 계좌 이체가 되냐고 물어요..

자기가 명의 빌려준 동생 체육관 월세를 지금 당장 내야는데 자기 계좌가 묶여있어서

그쪽에서 돈찾으려면 한시간이 걸린다고. 30만원만 어디 계좌로 보내주면 돈찾아와서 주겠다는거에요.

추가로 50만원어치 셋팅해주시라하고 내돈 30해서 80 찾아온다더니...

그뒤로 깜깜 무소식...ㅠㅠ

50만원어치 셋팅도 해놓고 기다리는데 안오더라구요..

인상보고 말투보고 사람 믿으면 안되는거라고 큰수업 받았어요.

내인생 안쓰러워해주길래 믿었는데...더 개색히였네요...


경찰서를 가야할지 그냥 포기해야하는 돈인지 지금 마음이 갈팡질팡이에요...

수업료라 생각해야하는지....

진짜 잠도 못자고 너무 힘드네요..

IP : 175.210.xxx.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1.27 7:42 AM (49.142.xxx.116)

    일단 경찰서는 가셔야 함..
    왜냐면 그런 수법 사람들은 한번 하고 끝이 아니기 때문이죠.
    언젠가 궁금한이야기y인가 그런곳에서 봤어요.
    식당 같은데 들어가서 단체 주문해놓고 지금 돈이 없다고 몇만원 돈 받아가서 사라진 사람
    무슨 **건설 유니폼입고(이런 옷입으면 더 믿음성이 감)그랬다고..
    처음엔 사람들이 신고 안했지만 나중에 한두건씩 신고가 쌓여서
    경찰도 수사했다 하죠.
    어쨌든 신고하시고요.
    아마 뭐 술 주류 이런쪽인것 같은데... 절대 사람 믿지 마세요.

  • 2. 네..
    '19.11.27 7:51 AM (175.210.xxx.99) - 삭제된댓글

    답변 감사해요...ㅠㅠ
    저런 사건들이 많나보네요..
    저는 보이스피싱이나 이런일등 안당할줄 알았는데.
    막상 당하고보니 특히나 돈없어서 힘들때...이렇다보니
    맘이 많이 힘이드네요....다시금 절대 사람은 믿지 않아야겠어요.
    경찰서는 어떻게 가는지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 3. 휴우..
    '19.11.27 7:55 AM (175.210.xxx.99)

    답변 감사해요...ㅠㅠ
    저런 사건들이 많나보네요..
    저는 보이스피싱이나 이런일등 안당할줄 알았는데.
    막상 당하고보니 특히나 돈없어서 힘들때...이렇다보니
    맘이 많이 힘이드네요....다시금 절대 사람은 믿지 않아야겠어요.
    경찰서는 어떻게 가는지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근데 다른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해요..
    경찰에 신고했다고 나중에 와서 헤꼬지 할까봐.. 휴우..
    진짜 마음이 갈팡질팡이네요...

  • 4. ===
    '19.11.27 7:56 AM (59.21.xxx.225)

    원글님 너무 순진하신건지 뭘 모르는건지 답답하네요
    처음 만난 사람에게 뭘 시시콜콜 원글님 지난날을 얘기하고 그런 사람에게서 위안을 얻을려고 해요
    그리고 원글님 장사하시면서 너무 나서서 손님에게 뭘 물어보지 마세요
    그제 오고 어제 오고 오늘 또 오더라도 그냥 오늘 처음 오는 사람마냥 반갑게 인사만 해 주세요
    딱 그기까지만 하시고 더 이상 손님의 안부에 대해 궁금해 하거나 친한척하지 말아주시고
    어디서든 내 얘기는 안하는게 좋아요.
    글만 보고 원글님 스탈이 짐작되어 오지랖한번 부려봤네요
    손님이 어제는 마눌하고 왔는데 오늘는 다른여자 하고 올수도 있는데 반갑다고 오늘은 다른분하고 오셨네요
    라고 해 보세요...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을수 있으니까 손님에게 너무 오픈하지 마시고 오고갈때 반갑게
    언제나 미소만 살짝띈 얼굴로 감사함을 담아 인사만 하는걸로....

    돈 떼먹은것에 대해서는 저 같으면 경찰에 신고 하고 응징을 하겠는데
    원글님이 진정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하신다면 제대로 신고하고 응징을 해야 수업료의 값어치가
    있는건데, 그냥 돈만 떼인것으로는 앞으로 돈은 안떼일수는 있겠지만 다른것으로
    남에게 얼마든지 사기를 당할수도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제발 내 얘기 아무한테나 하지 말고 오는 손님 반갑게 가는 손님도 반갑게 더 이상 말 나누지 말기를
    실천하시면 장사하시는게 사기를 덜 당하는 지름길이라는걸 명심하시면 좋겠어요.

    아침부터 원글님께 좋은 얘기 못드려 죄송해요
    장사 대박나길 바래요.

  • 5. 미치겠다
    '19.11.27 8:11 AM (39.7.xxx.223)

    글 읽는 제가 다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경찰서 가셔서 범인 몽타주 공유해주셔요
    별 미친ㅅㄲ들이 판을 치네요

  • 6. 아이고ㅠ
    '19.11.27 8:24 AM (116.45.xxx.163)

    뭔 사무실 취직에 500만원 준다????
    이게 진짜 믿어지던가요?
    또 친해지면 자기가 뭔일 뭐하는지 알려준다?
    일반인은 이런말 안합니다
    전 원글님 같은 사람 너무 신기합니다
    누가들어도 사기 스멜 한방에 알겠는데
    사람 조심은 소용없고
    안목 기르는게ㅡ더 더 급선무 같습니다
    경찰신고부터 하세요

  • 7. ....
    '19.11.27 8:34 AM (112.220.xxx.102)

    산전수전 다겪고 밑바닥(?)까지 와서 장사하는거 아니에요?
    회사집밖에 모르는 내가 님글만 봐도 사기꾼인지 딱 알겠구만...
    순진한건지
    어디 모자른건지(죄송)
    앞으로 어쩔려고 그래요?

  • 8. ....
    '19.11.27 9:45 AM (118.176.xxx.140)

    사기꾼한테 경찰이냐 물었다는거보니
    합법적인 장사를 하는거 같지 않은데
    신고해도 되려나 모르겠네요

  • 9. ㅜㅜ
    '19.11.28 5:00 AM (175.210.xxx.84)

    하루종일 속상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속아서 들어온곳인데..
    여기 연결해준사람이 영업자 바뀌었다고
    장난질친건아닌가 생각도 문득들고....
    그래도 어렵게 용기내고 시작했으니
    다시 일어나야죠.

    쩜쩜님 불법은아니에요
    구청에서 허가증 받아서 영업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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