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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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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초등자녀2 있는집 강아지 키우는것에 조언부탁합니다

상냥한사람 조회수 : 2,015
작성일 : 2019-11-24 14:47:32
저는 원래 강아지,고양이 좋아하고 남편도 시가에서 강아지 키워서 키운다면 잘 키울수는 있는데....
저희가 맞벌이에 초등자녀가 2명 있어 주말을 제외하는 주중엔 오전엔 사람이 없고 오후에 잠깐 애들 들르는 정도거든요..

남편이나 저나 7시에 집에 옵니다.
큰애는 사춘기가 오는지 요즘 영 반항적인데
계속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애들 정서에도 좋을것 같구요.

어떻게 보시나요? 요지는 강아지가 사람이 낮에 없는데 혼자 그렇게 둬도 되나 하는겁니다..

IP : 175.223.xxx.23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이
    '19.11.24 2:51 PM (39.125.xxx.17) - 삭제된댓글

    고양이가 낫지 않을까 싶네요. 강아지는 산책도 매일 시켜줘야 하니 훨씬 바쁠 거 같아요.

  • 2. lsr60
    '19.11.24 2:52 PM (221.150.xxx.179)

    주위에 같은 경우 있는데 하루종일 혼자있고. 가족들 바빠
    산책도 자주못하는 강아지가 불쌍했어요

  • 3. 동물
    '19.11.24 2:52 PM (61.253.xxx.184)

    뒷바라지를 누가 할건지를 먼저 정해야할듯.
    저 지금은 일하지만,
    애 어릴때 전업이었지만(애 하나)

    우리애 고양이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거 알아요
    애도 갖고싶다고 했고...

    근데 저는 게으르고
    애 하나 키우는것도 힘들고..

    애도 햄스터나 새나..좀 키워보니
    엄마가 절대 먹이를 주거나, 똥을 치우거나 하지 않는거 보더니..
    그렇다고 지가 할 자신도 없으니

    키우겠다는 말 안하더라구요.(지금도 고3...애는 고양이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좋아하지만 말고, 책임을 져야해요(운동이나 밥, 똥...청소...누군가 할사람만 있으면 상관없지만)

    할사람 없으면 냄새와,,,,감당 안될겁니다.

  • 4. ..
    '19.11.24 2:53 PM (49.143.xxx.179)

    이번주 세나개 보세요.
    분리불안 느끼는 강아지 이야기 보니
    저는 더더욱 못 키우겠다 싶더라구요.

  • 5.
    '19.11.24 2:54 PM (223.33.xxx.193)

    힘들어요 힘들어 ㅠ 산책은 주말엔 아빠가 혹은 가족이 데리고 가지만 평일은 옴팡 다 제차지여서 넘 힘들더라구요 이와중에 고양이도 데려온다고 난리들 ㅠ 그러면 전 그냥 저혼자 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 6. 경험
    '19.11.24 2:56 PM (218.49.xxx.105)

    저희는 딸 하나 있는 맞벌이입니다~ 얼마전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시추한마리를 입양했어요~
    이렇게 생각하면 될것같습니다~
    2개월된 새끼 강아지를 돈으로 사는 것은
    굳이 생명을 낳게해서 낮시간 동안 제대로 보살피지 못할거면서
    오히려 열악한 개농장 산업에 보탬을 주며, 동물학대에 일조를 할수있는거라 볼수도 있지만,

    유기견보호소는 10일 이후 안락사이니,
    세상에 태어나 그렇게 죽을 바에야..
    차라리 낮에 혼자 있더라도..
    하루에 일정시간이라도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생명이 다하도록 살수있는 기회를 다시 받게 되는것이니
    자녀분들 교육이나 가여운 강아지를 위해서도 좋을거같아요..

    그리고 우리 딸도 중학생인데,
    안락사에 처해질 개를 입양했다고 하니, 더욱 애틋해하고 책임감도 느끼더라고요..
    개들을 통해서 나보다 약한 생명을 보살피는 방법, 책임감에 대해서도 느끼고요..

    유기견 입양을 권해봅니다. (서울이나 경기도 이면 동물구조관리협회 사이트로 들어가보세요)

  • 7. mmm
    '19.11.24 3:01 PM (110.175.xxx.50)

    저희도 일 다니느라.. 소형견 1살 짜리 데려왔는데 혼자서도 잘 놉니다만 원래 고양이2, 마당이 넓어서 큰 개 한마리는 밖에 있었어요. 고양이 하실려면 2마리 같이 하셔야해요. 성견은 8시간 까지 혼자 놔둬도 된다고... 대소변은 그냥 집안 아무데나 보는 데 저희는 신경쓰지 않고 그냥 치웁니다. 소형견은 그냥 맛동산 크기 하나 정도에요

  • 8. mmm
    '19.11.24 3:05 PM (110.175.xxx.50)

    산책도 따로 안데려가지만 저희는 마당이 넓어놔서요, 밖이랑 안이랑 왔다갔다 합니다

  • 9. 맞벌이2
    '19.11.24 3:06 PM (218.39.xxx.68)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이라
    큰 애 그맘때쯤 울고불고 하는데도 안된다 했었어요
    돌이켜보면 고양이 두마리나
    위에 분 말씀하신 것 처럼 좀 자란 아이 데려왔음 어땠을까 싶어요
    요즘 애가 사춘기이기도 하지만
    반려견이 주는 정서적인 효과가 있었을까 하고요
    무조건 안된다 생각지 마시고
    여러방안 고민해보심 좋을 것 같아요

  • 10. 밀키밀키
    '19.11.24 3:19 PM (106.101.xxx.252) - 삭제된댓글

    개 목욕.배변치우기. 산책 .병원 .약먹이기. 물갈아주고 사료 사놓고 부어주고.간식 옷 샴푸 같은 물건 사다놓기.
    개 놓고 여행이라도 가려면 맡길데찾아야지
    개 키움에 따라오는 부수적인 일들이 보통은 엄마가 독박쓰게 됩니다

    맞벌이시면 힘드실텐데 아이들 더큰 다음이 어떨지요
    개한테 돈 시간 뿐 아니라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도 있어요 개가 아프거나 할때요

  • 11. 직장인
    '19.11.24 3:27 PM (122.47.xxx.231)

    저와 강아지 이렇게 둘이 지냅니다
    출근 시간 9시 퇴근 시간 7시예요
    제가 복이 있는건지 너무 착하게
    잘 지내주고 있는데 대신 저도
    혼자 10 시간 가까이 있는 아이를 위해
    출근전 산책 퇴근후 산책 이렇게
    1일 2산책으로 아이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여주고자 노력합니다
    퇴근후 약속은 거의 잡질 않고
    (주변에서도 이해해주고
    반려견 동반 카페나 제 집으로 와요)
    제가 이렇게 포기를 할 수 있었던것이
    이 아이의 존재감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제 성격이 한가지에 꽂히면 해결이
    될때까지 그것에만 매달리는 집요함이
    있었는데 아이를 케어해야하니
    신기하게 분산이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자신이 둥글둥글해졌어요
    외로움도 타는 성격인데 지금은 너무
    씩씩하게 변해서 주변 사람들이 놀래요

    원글님 아이에게 책임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겠지만
    끝까지 책임지는일은 쉽지 않아요
    나를 희생해여함은 물론 가족여행 같은것도
    포기하게 되실수도 있어요
    그런 각오가 되어있으면 저는 많은
    도움을 받을거라 장담합니다!

  • 12. 친구가
    '19.11.24 3:48 PM (124.50.xxx.242)

    유기견을 키우는데요
    가족들 나가면 누가 올 때까지 내내 그렇게 구슬프게 운대요
    강아지가 너무 안됐잖아요
    이웃에게도 미안하고
    그래 이젠 출근하며 개 유치원에 데려줬다 퇴근하며 데리고 오는데 강아지 잘 키우는데도 돈이 참 많이 드네요

  • 13. 개유치원
    '19.11.24 3:49 PM (124.50.xxx.242)

    이라니 어감이 이상하네요
    강아지 유치원?
    ㅎㅎ
    제가 개를 안키우니 뭐라고 부르는지를 모르겠어요
    암튼 별의별 유치원이 다 있네요

  • 14. ....
    '19.11.24 3:59 PM (114.203.xxx.89)

    옆집 신혼부부 저녁에만 집에 있는데 개가 하루종일 지어요. 돌아버릴꺼같아요. 개가 너무 불쌍하구요. 지들 잠깐 귀엽자고 정말 한심해보이더군요

  • 15. 제발
    '19.11.24 4:49 PM (73.189.xxx.179)

    키우지 마세요.
    저는 전업주부인데 3~4시간 외출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미안하고 안쓰러워요.
    강아지들은 주인이 올 때까지 하루종일 누워만 있어요.

  • 16.
    '19.11.24 5:13 PM (121.157.xxx.30)

    보통 개 뒤치닥거리 엄마 독박씁니다
    저는 개탬에 미칠것 같아요

  • 17. 정말
    '19.11.24 5:19 P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함부로 데려오면 안돼요
    그러다 힘들면 어떻게 하시려고요
    진짜 개들이 너무 순수하고 이뻐서 너무 미안하고 한번 데려오면 기본 15년은 같이 살 생각해야하잖아요
    솔직히 여행도 제대로 못가겠어요.
    개호텔에 맡기는 것도 걱정되고, 맡겨도 비용도 장난아니고....
    이쁜데 너무 힘들고 책임감도 더 필요하고....또 아프면 어떻구요.
    의료보험도 안되서 사람은 5~6천원이면 될껄 일단 병원가면 기본 30000원부터 시작이에요.
    이빨 관리도 해줘야 하고 ......
    정말 한번 키우면 돌이킬수 없으니 키우고 있는데 처음으로 돌아가서 선택한다면
    아이가 아무리 키우자고 해도 안 키울꺼에요
    다 제몫이에요..

  • 18.
    '19.11.24 5:21 P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그리고 배변패드에 잘 가린다고 가려도 어쩌다 마루에 실수하면 마루바닥 그대로 썩어요
    탈취 스프레이 뿌려도 마루 썩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정말 쉽지 않아요
    마루 생각하면 속상해요 ㅜ ㅜ
    우리 강아지들은 순해서 물어뜯고 그러지 않고 사고도 안 치는데도 힘들어요
    너무 이쁜데 힘들어요 ㅜㅜ

  • 19.
    '19.11.24 7:08 PM (118.222.xxx.21)

    1살 유기견 소형믹스견 입양했는데 넘 예뻐요. 아이가 강아지 노래불러서 데려왔지만 일단 제가 강아지를 너무너무사랑해서 가능했네요. 책임이 무서워서 안키웠는데 지금은 입양하길 잘한것같아요. 천사입니다. 저는 전업이고 여행안좋아하고 집순이라 개 키우기 좋은조건이네요. 포인핸드 앱 깔고 보다보면 마음에 들어오는 아이가 있을거예요. 바닥에 매트도 깔고 이왕 키우는거 한마리 더 되려오자고 하는데 조금 더 생각해보려구요. 한명이라도 따뜻한보금자리 주고싶은데 아직은 자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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