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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어서나 나이들어서나 인간관계는 쉽지가 않네요

어렵다 조회수 : 2,839
작성일 : 2019-11-23 04:14:08
알쓸신잡에서 김영하작가가 말했던 친구에 대한 발언이 참으로 와 닿았습니다. 
뭔가 머릿속에서 어렴풋이 비슷한 생각을 했던거 같았는데 이렇게 다른 사람 입으로 다시 들으니 더 제 생각이 확고해 지는거 같기도 하고..

마흔이 넘어 알게된 사실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거
쓸데 없는 모임에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했고
변덕스런 친구들 성향을 맞추느라 많은 시간 낭비했고
그렇게 노력했어도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들 멀어졌고

그 시간들을 나를 위해 보냈다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워졌을거 라는..

그런데 나이들어 이런 사실들을 아는데도 
제가 또 인간관계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 싫으네요.

제가 독립적이지 않은 사람도 아닌데
줄이고 줄인 제 인간관계조차도 잘 유지 못하는가 싶으니 참 씁슬하기도 하고요..

오늘 금요일인데.
집에가서 혼술 하면서 동백이나 돌려볼랍니다. 

내 마음속 꽃밭을 잘 가꿀까 합니다. 
IP : 66.170.xxx.1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isdomH
    '19.11.23 6:53 AM (211.36.xxx.202)

    결혼 후 형제도요.
    시가 사람은 남. 그냥 남

  • 2. ㅇㅇ
    '19.11.23 7:25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난로같은 사이의 그 간격조절이 늘 힘들어요

  • 3. 그것도 각자
    '19.11.23 8:38 AM (124.49.xxx.61)

    나름인듯요. 사람이
    좋으면 공들이고
    아니면 관두는거고

  • 4. 간격
    '19.11.23 9:38 AM (175.223.xxx.31) - 삭제된댓글

    유지하며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는 외롭고
    이런 내가 싫네요 ㅠ.ㅠ

  • 5. ㅁㅁ
    '19.11.23 10:55 AM (39.7.xxx.216) - 삭제된댓글

    나이란걸 먹어가니 인생이 간단 명료 ?해지네요
    싫은건 안하다보니 (관계 가꿈 그런거 ,,,)
    형제도 필요없어지구요

    지금이 엄청 편하고 좋긴한데 ,,,
    내가 너무 괴팍한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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