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돈에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가게를 열었습니다.
80프로가 적금대출, 담보대출인데 5년 상환으로 맞추어져있습니다.
정말 힘듭니다.
다달이 들어가는 돈에 조금이라도 몫돈이 들어갈 일이 생기면
그 돈만큼 다음달에 부담이 됩니다.
우선 필요한 돈을 카드로 막기도 하니 다음달에 힘들어지는거죠.
딸이 결혼한다고 합니다.
저는 여유자금이 한푼도 없습니다.
다달이 상환하고 남은 돈으로 겨우 한 달 벌어 한 달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남자쪽에서 우리 경제 사정을 듣고 반대를 하는 모양입니다.
남자쪽은 어느 정도 경제력이 되구요.
이 상황에서 더 이상 빚을 낼 수도 없고 상환할 여력도 없습니다.
남편은 사업이 휘청하는 바람에 회생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아서는 가게를 그냥 그만두고 얼마 안되는 여윳돈이라도 취하고 싶은 유혹을 느낍니다.
그런데 나이가 있으니 취업이 어려울것 같아 그마저도 결단내리기 어렵네요.
이 달은 유난히도 가게가 안되어서 카드 결제일이 다가오는게 무서워요.
이렇게 어떻게 5년을 살아가야할 지 막막합니다.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어 82에 풀어놓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분들이 정말 부럽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