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말 사랑이 없어요?

.... 조회수 : 3,614
작성일 : 2019-11-20 19:55:03
결혼 16년차 41살 주부입니다.
남편이랑은 데면데면한지 십년도 넘은것 같아요. 물론 리스구요.
리스여도 처음 몇년은 출근할때 퇴근할때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스킨십만으로 딱히 문제 삼지는 않았어요. 그땐 아이도 어려서 함께 산책하거나 놀러다니면서 가족다운 행복함과 안정감도 있었구요.
중요한 일을 겪으며 서로 의견대립이 일어나고 쉽게 화내고 싸우기 시작하면서 서로 거리가 생겼습니다. 그때 서로 실망감이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는 그럭저럭 한 집에 살 뿐 각자의 삶이에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커져요.
주변에선 이 나이에 무슨 사랑타령이냐고 하네요. 다 그렇게 사는거라고 사랑같은 허무한 감정이 어딨냐고.
남편이랑도 처음엔 사랑했겠지요. 다 사라져버린거 알고 또 다시 사랑한다해도 그럴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것 같아요. 또 사랑이 있을거라 믿어요. 여기 82글에서만 봐도 나이들어도 여전히 사랑한다는 분들도 많으시쟎아요.
뭐 불타는 사랑을 바라는것도 아니에요.
비오는 저녁이면 같이 막걸리도 한잔하고 주말이면 같이 등산도 가고 멀리 떨어져있으면 영상통화도 하면서 잘자라고 얘기해주고 잘때 꼭 끌어안고 자기만해도 되요. 그렇게 함께있고 함께 할거리가 있는 그런 삶을 원하는데 남편이랑은 그렇게 될것 같지도 않고 이젠 그 사람이랑은 원치도 않아요.

아이가 성인만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사랑없다면 차라리 혼자인게 속 편할 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철없이 환상을 꿈꾸나요?

IP : 61.84.xxx.13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19.11.20 7:59 PM (112.169.xxx.189)

    손 내밀어보세요
    언제고 남편 어깨가 유난히 처져보이고
    뭔지 힘듦이 느껴지는 날
    슬며시 막걸리 한잔 권하면서
    말꼬를 터보세요
    부부는 그렇더라구요...

  • 2. ...
    '19.11.20 8:06 PM (61.84.xxx.138)

    몇번이고 손 내밀었지만 며칠지나면 다시 제자리에요. 저의 단점 지적하기 바쁘고 함께 하자해도 1초 생각 안하고 싫다해요. 원래 본인취향이 강력해서 싫은건 절대 안하는거 알기 때문에 더이상 얘기도 안해요. 그렇다고 남편이 원하는건 제가 다 싫어하는 것들이에요. 애초에 맞지않은 두 사람이었는데 결혼할땐 어려서 극복할 수 있을 줄 알았네요. 이젠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네요

  • 3. ....
    '19.11.20 8:11 PM (223.33.xxx.169) - 삭제된댓글

    님 남편 보니까 사랑의 상대가 님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는 여자없이 못살아요. 연애 좀 해본 여자들이 남자가 소원해지면 다른여자 생겼나 의심부터 하는게 다 이유가 있어요.

  • 4. 비슷
    '19.11.20 8:12 PM (116.121.xxx.230)

    저도 애 둘만 없음 이혼하고파요ㅜㅡ
    사람 잘 못 만나 내 인생 우울하구나 싶어 슬퍼져요
    다시 연애할 기운도 없고 그냥 내 인생에서 빼버리고 싶네요

  • 5. ....
    '19.11.20 8:13 PM (223.33.xxx.169) - 삭제된댓글

    님 남편 보니까 사랑의 상대가 님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는 여자없이 못살아요. 연애 좀 해본 여자들이 남자가 소원해지면 다른여자 생겼나 의심부터 하는게 다 이유가 있어요. 이혼하자고 안한다고 단순리스일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결혼한 여자하고도 데면해지는데 다른여자라고 다를 거라고 기대를 안하는 거구요.
    복잡한 결혼을 이혼까지 겪어가며 또하고 싶진않으니까 가볍게 가볍게 즐기며 사는 걸수도 있어요.

  • 6. 허무
    '19.11.20 8:14 PM (175.194.xxx.54)

    사랑이 뭐라고..
    잠시 가슴 떨림?긴장?
    그것보다는 사소하고
    익숙한 감성 공유.그것으로 인한 안정감을 원했는데
    남편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충족되나봐요.
    저는 이번 생은 망한걸로
    가끔 음악 듣는 걸로

  • 7. ....
    '19.11.20 8:14 PM (223.33.xxx.169)

    님 남편 보니까 사랑의 상대가 님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는 여자없이 못살아요. 연애 좀 해본 여자들이 남자가 소원해지면 다른여자 생겼나 의심부터 하는게 다 이유가 있어요. 이혼하자고 안한다고 단순리스일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결혼한 여자하고도 데면해지는데 다른여자라고 다를 거라고 기대를 안하는 거구요.
    복잡한 결혼을 이혼까지 겪어가며 또하고 싶진않으니까 가볍게 가볍게 즐기며 사는 걸수도 있어요. 아이 금방커요. 그후의 달콤한 자유를 위해..증거 수집은 한번 해보시는게 어떠세요?

  • 8. .....
    '19.11.20 8:21 PM (61.84.xxx.138)

    남편이 여자생겨서 먼저 이혼하자고 하면 좋겠어요. 저도 행복하지않듯 남편도 마찬가지겠죠. 좋은 여자 만나 행복하길 진심 바랍니다. 근데 어디 나가지도 않고 집돌이에요. 친구도 없어요. 아들만 바라보고 살아요. 아들데리고 살라고 하고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막상 아들은 저를 너무 좋아해요. 며칠 못보면 울어요. 아직 어리니까 그러겠지만... 그 아들 상처주고싶지않아서 한집에 사네요. 지난주에 동백이가 아들때문에 용식이한테 헤어지자할때 제마음같아 저도 같이 울었네요 ㅠ

  • 9.
    '19.11.20 8:59 P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아들피곤하겠네요
    엄마아빠 다 애만쳐다보고 있고
    몇살인지 모르지만 중1만 되도 부모관님받는거 싫어한텐데
    어째요

  • 10. 음..
    '19.11.20 9:16 PM (116.36.xxx.231) - 삭제된댓글

    사랑은.. 왜요 있죠 있어요.
    근데 원글님은 지금 어쨌거나 남편하고는 사랑하면서 지낼 수 없는게 문제인거죠.
    제가 10년쯤 많은 나이인데, 부부의 모습이 저희랑 비슷해요..ㅠㅠ
    애가 대학 가면 이혼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또 쉽지가 않네요.
    결국은 경제적인 문제가 크더라구요.
    데면데면하게 한 집에서 남처럼 그렇게 살고 있어요.
    저도 항상 이혼을 꿈꾸지만 둘 중에 하나 큰 사건을 만들지 않는 이상은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할 거 같아요.ㅠ
    배우자가 베프라는 부부들 보면 전생에 나라를 구한 거 같고, 세상 부럽습니다.
    결혼을 한 10년 단위로 재계약하는 제도로 바뀌면 좋겠어요.

  • 11. 바람
    '19.11.20 9:22 PM (114.207.xxx.239) - 삭제된댓글

    남편 애인 생기기 전에 얼른 회복하시길..
    남자 50전후로 바람 .. 그여자에게 목숨겁니다.

  • 12. .....
    '19.11.20 9:27 PM (122.35.xxx.174)

    님 남편과 그런 관계로 회복 되는거 가능해요.
    저도 기도할께요.
    인생은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나더라구요.
    지금 제 남편과 저....다시 이럴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저 다른 남자랑 사는것 같아요. 다른 남자가 우리 남편의 탈을 쓴 듯.....그리고 새 인연 만드는것보다 이 남자랑 관계를 개선하는게 제일 속 편해요. 내가 먼저 손 내밀어도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적질을 안하고 모든 상황에서 칭찬을 하나씩 하기...걍 별 뜻없는듯 시크하게....나중에 남편이 거의 충성 모드로....

  • 13. .....
    '19.11.20 9:31 PM (122.35.xxx.174)

    아 원글님 쓴 댓글을 안 읽고 댓글 써서 죄송 ...댓글 다시 읽어보니 손 내밀었다고....
    하...그래도 방법이 있을거라고 봐요. 아이를 위해서도....다시 연애할 때 같은 좋은 시간이 왔음 좋겠네요.

  • 14. 힘내세요
    '19.11.20 10:25 PM (175.223.xxx.215)

    https://youtu.be/Cc2-qDK1pXg

    ebs 다큐프라임 사랑의 과학(성) 인데 비슷한 사례도 개선되네요. 함 보셔요.

  • 15. ....
    '19.11.21 1:00 AM (175.223.xxx.178)

    유튜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16. ...
    '19.11.21 6:25 AM (111.171.xxx.46)

    50전후 남편바람. 그 여자한테 목숨건다는 말이 뼈아프네요. 어쩔수 없죠. 지 인생 지가 선택하는 거.
    나중엔 애들과도 인연 끊길 것...

  • 17. 바람
    '19.11.22 5:47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애들이 내 인생 책임져주나요? 나이 50 먹고 애들가지고 유세떨면 안됩니다.
    남편은 남자예요. 남자대 여자로 관계를 개선해야지요.

  • 18. 바람
    '19.11.22 5:47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애들이 아빠 인생 책임져주나요?외로운 아빠는 애들은 지들 알아서 살으라하고 사랑찾아갑니다.
    부인이 나이 50 먹고 애들가지고 유세떨면 안됩니다.
    남편은 남자예요. 남자대 여자로 관계를 개선해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4262 50대, 경제적 어려움, 무기력. 15 힘들어 2019/11/21 7,650
1004261 정시 라인과 재수 방법.. 간절해서 여쭤봅니다 14 보라 2019/11/21 3,107
1004260 확실히 이혼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네요 6 .. 2019/11/21 5,067
1004259 도장 새로 만드려는데 어디서 만드세요? 5 긴인생 2019/11/21 900
1004258 초록색과 어울리는 색은? 21 .. 2019/11/21 6,890
1004257 매매가와 전세가가 거의 차이 나지 않는다면? 5 고민 2019/11/21 1,813
1004256 꿈해몽 부탁드려도 되나요 1 키치 2019/11/21 576
1004255 애들 육아 언제쯤 좀 편해질까요? 6 나나 2019/11/21 2,042
1004254 이마트 구스이불 쓰시는분 어떠세요? 7 침구 2019/11/21 1,916
1004253 전철안에서 입김 하~~불어서 안경 닦는거 모냥빠진다고 생각해요 17 아휴 2019/11/21 4,478
1004252 빨아쓰는 종이헹주 추천해 주세요 4 가을 2019/11/21 1,082
1004251 결혼 3년만에 처음 안한 설거지 글이요 4 밑에 2019/11/21 2,881
1004250 “황교안, 단식투쟁 하면서 당직자에 ‘교대근무·소음제거·건강체크.. 9 ㄱㅂ 2019/11/21 2,277
1004249 이혼소송 판결문은 본인만 열람가능한가요? 3 ,,,, 2019/11/21 4,446
1004248 대기업, 공기업 여자분들 30대 중반정도면 월급 수준이 300은.. 7 U 2019/11/21 7,407
1004247 탑텐 패딩 사신분들 어떤가요 3 ㅇㅇ 2019/11/21 1,940
1004246 기쁜일에 축하해주는 .. 18 ... 2019/11/21 2,723
1004245 뚜껑형 김냉 버튼이 정면과 상부에 있는 것중 선택 1 O1O 2019/11/21 646
1004244 태국에서 실크 별로 안 사오나 봐요? 7 태국 2019/11/21 1,927
1004243 외국도 핸드폰비 이리 비싼가요~~? 11 힘들다 2019/11/21 2,114
1004242 망할 놈의 수능 국어 4 ... 2019/11/21 2,541
1004241 국을 유리, 플라스틱통에 담아서 얼려도 이상없나요? 5 ..... 2019/11/21 1,788
1004240 여핼 갈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커피포트 어디서 사나요? 18 준비중 2019/11/21 3,355
1004239 전라도에 입딱벌어질만큼 종류많이 나오고 맛있는 한정식집 추천해주.. 12 나른한오후 2019/11/21 2,207
1004238 직접 받아야 할 택배가 있어서 2 ㅡㅡ 2019/11/21 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