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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한남편 두신분 진짜 부럽습니다

.. 조회수 : 7,960
작성일 : 2019-11-17 15:16:28
결혼전 역문관이라는 유명한곳에서 사주를 봤었죠
남편 사주를 몰랐던 저는 제 생년월일 시만으로
사주를 봤는데 그분 말씀이 지금 시기에 만나는 사람과 결혼하면
그사람은 예민하고 심약하고 신경질적인사람으로 평생 맘고생할거라고..
첫연애라 결국 못헤어지고 결혼했는
50이 넘어서도 말한마디 편하게가 안됩니다
뭔소리든 순하게 웃고 넘기는 그런 남자도 있나요
그런 남자랑 한번 살아봤으면..
용식이 같은 ㅠ 웃프네요 비도오고
IP : 211.104.xxx.14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17 3:20 PM (118.235.xxx.232)

    그러게요 제남편도 욱하는 성질에 말 한마디 저도 편하게 말

  • 2. 근데요
    '19.11.17 3:21 PM (61.105.xxx.161)

    남편이 너무 순하면 악역은 내가 해야합니다 ㅜㅜ

  • 3. 순하다고
    '19.11.17 3:22 PM (211.245.xxx.178)

    일 안저지르는거 아닙니다.
    세상 순한 애들 아빠, 돈사고, 술 사고가 한두번이 아니고, 하나하나 가르쳐도 안돼서 때려치웠어요.
    순하기로는 두번째라면 서운할 사람입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순한데 제 속은 시커멓습니다.
    다 가질수는 없는건지. . . .

  • 4. 차라리
    '19.11.17 3:23 PM (211.104.xxx.144)

    차라리 악역을하지 애들도 다컸고 지아빠성질 안받아주니 싸움이 크게 납니다 부부싸움을 할라치면 정신없는 와중에 애들 껴들지 않게 막는게 더 큰일이예요ㅠ

  • 5. 순하다고
    '19.11.17 3:24 PM (211.245.xxx.178)

    그리고 윗님 말도 맞습니다.
    시댁에도 끊는건 제가 해야합니다. 예스맨도 아니고 뭔말만 나오면 무조건 예스니 적당한 선에서 제가 끊어야하니 저만 욕 먹구요. 제가 속썩는건 아무도 모르고 저런 순한 지 신랑 잡아먹는줄 압니다. 에혀. .

  • 6. 저도
    '19.11.17 3:25 PM (58.227.xxx.163)

    순하고 말이쁘게하는 남편이랑 살아봤음 좋겠어요.
    저한테 너무 잘하지만 말은 정말 줘박은 소리만하고 자기는 맨날 그러면서 또 제가 어쩌다 한소리하면 겁나 화내고 ㅜㅜ 이렇게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도 있네요. 행동은 또 세상 어느 남편보다 잘해요.

  • 7. ㅁㅁㅁㅁ
    '19.11.17 3:28 P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

    순하다고님 말씀 진짜 공감요..
    집안팎의 모든일 제가 다 해야해요
    진짜 사고 안치는거 아니고
    밖에서볼땐 제가 선비같은남편 잡아먹는줄 알아왜

  • 8. ㅁㅁㅁㅁ
    '19.11.17 3:29 PM (119.70.xxx.213)

    순하다고님 말씀 진짜 공감요..
    집안팎의 모든일 제가 다 해야해요
    진짜 사고 안치는거 아니고
    밖에서볼땐 제가 선비같은남편 잡아먹는줄 알아요

  • 9. ..
    '19.11.17 3:30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순한남자가 솔직히 편안하긴 하죠... 저희 아버지가 순한 캐릭터이고 제남동생이 쎈편인데 도대체 제동생은 누굴 닮아서 기가 쎈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아버지는 안닮았는데 어릴떄부터 든 생각이 아버지같은 남자하고는 살아도 남동생 같은 남자하고는 못살겠다고..ㅋㅋ 차라리 악역을 제가 맡고 말죠...

  • 10. 둥둥
    '19.11.17 3:32 PM (39.7.xxx.163)

    저두요. 매사 그러니 십년을 살아도 남인거 같아요.

  • 11. ㅡㅡ
    '19.11.17 3:33 PM (58.148.xxx.5)

    진짜 일당백으로 온갖 악역은 다하고 욕도 다 먹고

    그거땜에 엄청 싸워요

    뭐든 적당해야해요

  • 12. ...
    '19.11.17 3:34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순한남자가 솔직히 편안하긴 하죠... 저희 아버지가 순한 캐릭터이고 제남동생이 쎈편인데 도대체 제동생은 누굴 닮아서 기가 쎈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아버지는 안닮았는데 어릴떄부터 든 생각이 아버지같은 남자하고는 살아도 남동생 같은 남자하고는 못살겠다고..ㅋㅋ 근데 장단점은 있는것 같아요...저희 아버지는 순한 대신 돈을 크게 못버는 사람이었고 남동생은 돈은 잘벌거든요... 그냥 그비위 맞춰주고 뭔가 눈치를 받아 되는건 좀 힘들더라구요 ..아마 저희 올케도 그런부분은 힘들듯 싶어요....

  • 13. ...
    '19.11.17 3:35 PM (175.113.xxx.252)

    순한남자가 솔직히 편안하긴 하죠... 저희 아버지가 순한 캐릭터이고 제남동생이 쎈편인데 도대체 제동생은 누굴 닮아서 기가 쎈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아버지는 안닮았는데 어릴떄부터 든 생각이 아버지같은 남자하고는 살아도 남동생 같은 남자하고는 못살겠다고..ㅋㅋ 근데 장단점은 있는것 같아요...저희 아버지는 순한 대신 돈을 크게 못버는 사람이었고 남동생은 돈은 잘벌거든요... 그냥 그비위 맞춰주고 뭔가 눈치를 받아 되는건 좀 힘들더라구요 ..아마 저희 올케도 그런부분은 힘들듯 싶어요...

  • 14. 순한남자랑
    '19.11.17 3:37 PM (223.33.xxx.177)

    사는 여자는 매번 내가 악역한다는데 그게 얼마나 편한지 몰라서 그래서 남편 성격때문에 숨한번 못쉬고 살아봐야 그런소리 들어가요
    성격 까칠한 남자 시가에 예스하면 끝입니다.

  • 15. 순한남자
    '19.11.17 3:39 PM (203.226.xxx.37)

    편하죠. 힘들다 하시는분들은 예민하고 까칠한 님자랑 안살아봐 그래요. 어떨땐 이남자랑 살기 위해 피가말라요. 여기 저기 눈치봐야하고요 남편 때문에 덩달아 같이 욕먹고요. 나가서 싸우는 일 있음 내가 봐도 남편 두둔 못할때 얼마나 많은데요

  • 16. 저도
    '19.11.17 3:41 PM (39.7.xxx.39)

    아빠가순하고 남편진짜힘들어요

  • 17. 저희
    '19.11.17 3:44 PM (58.239.xxx.51)

    신랑이 용식이 같은데 제가 복이 없어서 난치병에 걸려 고생중이예요
    완벽한 인생은 없나봐요

  • 18. ..
    '19.11.17 3:46 PM (183.98.xxx.186)

    순한 남편이 좋죠. 말한마디 잘못하면 쏴하고 삐진다는데 말만 들었는데도 속시끄럽던데요.

  • 19. 내소원
    '19.11.17 3:48 PM (211.104.xxx.144)

    남편은 예민하고 까탈스럽고 욱하면서 비가정적입니다
    모든 집안대소사 시댁일등 예스노를 떠나 아예 열외예요

    평생 직장생활하면서 돈도 내가 더벌고 승진도 내가 먼저했는데 남편이 저보다 몇년 더 일찍퇴직하는데..살짝 기대했죠 나이먹으면 기가 죽는다는데.. 웬걸 자격지심인지 더하네요

    밥때가 되면 전화 한통화 해달라는 부탁이 20년이 넘도록
    안됩니다 주말저녁에 항상 혼자 밥먹는, 그러다 울기도 여러번 ㅠ


    몇일전에 동갑인 부하직원이 집에 전화해서 먼저 밥먹어 나 저녁먹고 갈께 하는 통화를 들어버린 후로 참나..찌질해보이던 걔한테 꽂혀서 허우적대는 나를 보며 더 힘이듭니다

    자상한남자 사무치거 그립습니다

    나름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했는데 ..
    이제와서 .. 아닌것같아요ㅠ

  • 20.
    '19.11.17 3:48 PM (59.11.xxx.51)

    우리남편이 순해요 순한 대신 자기만의 똥꼬집은 있어요 ㅎㅎ 저는 오히려 그런 모습이 아들 같아서 웃음이나와요 순하면좋지요

  • 21. ㅡㅡ
    '19.11.17 4:03 PM (116.37.xxx.94)

    친정아빠가 초예민스탈이라
    순한성격 골랐는데
    순하기만할뿐
    허리끊어지게 제가 다 일해요
    비가와서 오늘따라 허리가 더 아프네요
    그래도 초예민보단 정신적으로편해요

  • 22. ㅇㅇ
    '19.11.17 4:11 PM (116.127.xxx.177)

    에구..원글님 위로드려요..
    그리구 성공한 인생 맞죠.
    여기서 읽었어요. 일, 남편, 자식 중 하나만 성공해도 성공한 인생이라구요. 다 가지는 건 힘들다구요.

  • 23. ㅇㅇ
    '19.11.17 4:12 PM (111.118.xxx.150)

    초히스테리.아빠 밑에서 살다
    순하고 합리적인 남편 만나서 좋아요.
    첨엔 세상 남자가 다 아빠처럼 성깔있고 불같은 줄 알았다는..

  • 24. ㅁㅁㅁㅁ
    '19.11.17 4:13 PM (119.70.xxx.213)

    제 남편은 순한데?
    밥때 절대 전화 안해요
    그냥 항상 거기까지 생각을 못해요
    전화안하는건
    순하거나 성질더러운거하고는 또 다른...

  • 25. 잘 먹이면
    '19.11.17 4:18 PM (222.120.xxx.44)

    성격이 순해진다고 하더군요.
    친구가 본인 사례를 들어서 한 말이예요.
    보약이라도 해먹이세요.

  • 26. ..
    '19.11.17 4:23 PM (59.14.xxx.63)

    원글님,그래도 순한 남편한테 기대어 사는 행복 보다
    내인생 성공한 원글님을 부러워 할 사람이 엄청 많을 거예요.
    순한 남자면 원글님이 결혼 마다 했을 가능성 높아요

  • 27. 제성공은
    '19.11.17 4:28 PM (211.104.xxx.144)

    남편이 벌어오는 돈 앉아서 받고 맘편히 쓸수있을거란 기대가 없었기에 가능했죠 이렇게는 평생 못살것 같아서
    언제가는 헤어질 그날을 대비하는 심정으로 살았던게 여기까지 올수있었던것 같아요 지금도 마찬가지 맘입니다
    평생같이 살거란 확신이 없어요

  • 28. 여기라도
    '19.11.17 4:29 PM (211.104.xxx.144)

    여기라도 쓰고나니 맘이 좀 후련하네요

  • 29. 비비
    '19.11.17 4:43 PM (58.225.xxx.20)

    제 남편도 순하고 제게 화낸적없는데
    돈버는일만 부지런하고 집에선 세상 게을러요.
    어디좀 가려면 꿈지럭거리고 귀찮아하고
    시댁일 거절하는거 제가해요.ㅎㅎ;;
    저는 돈버는 능력은 없어서 원글님 경제력있는건 부러운대요.

  • 30. 저요
    '19.11.17 5:23 PM (61.84.xxx.134)

    제남편이 용식이만큼은 아니어도 기본 인성이 순하고 말은 되게 이쁘게 하고 애교도 많고 약간의 유머와 몇십년간 한결같은 성품의 소유자예요.

    이런 남편이어도 저도 고민있고 스트레스도 받고 그래요.
    다 좋을수만은 없어요. 그냥 장점만 보고 살려고 노력할뿐..

  • 31. ㅎㅎ
    '19.11.17 7:54 PM (61.252.xxx.20)

    순하다고 다 좋은건 아니에요.
    나한텐 순한데 다른 사람과 트러블 생기면 남의 편되요.
    82에도 가끔 올라 오잖아요.

    그래도 난 내가 잘 처리하니 편하긴 해요.
    지금도 설거지 담가놓고 운동하러 왔어요.
    전업이라 주말에 청소기 돌리는 것만 시키는데
    내가 설거지 담가놓고 튀면
    싹 설거지 해 놓더라고요.

  • 32. ..
    '19.11.17 9:06 PM (58.238.xxx.221) - 삭제된댓글

    뭐든 케바케인듯요..
    시짜한테는 열라 순한 아들인데 사회생활, 처자식한테는 드세고 성질더러운 인간이네요..
    지식구들한테 바람막이도 못해주는 등신인데 처자식한테는 드세기가 이루 말할수 없는....
    거기에 잘하는것 ,잘난거 하나없는 성질만 더러운 인간.. 그냥 회사만 다님. .
    시짜들한테는 세상 순한 아들이겠죠...

  • 33. ....
    '19.11.17 9:08 PM (58.238.xxx.221)

    뭐든 케바케인듯요..
    시짜한테는 열라 순한 아들인데 사회생활, 처자식한테는 드세고 성질더러운 인간이네요..
    지식구들한테 바람막이도 못해주는 등신인데 처자식한테는 드세기가 이루 말할수 없는....
    거기에 잘하는것 ,잘난거 하나없는 성질만 더러운 인간.. 그냥 회사만 다님. .
    집안일에서도 크게 나서서 하려는게 없고 그저 쉽고 깨끗한일만 찔끔하고 생색 더럽게 냄.

  • 34. 저희 남편이요
    '19.11.17 9:37 PM (211.54.xxx.6)

    상위 0.001프로 성질 머리 하나도 없는 사람이에요.
    근데도 바보 같지 않고요. 사람 기가 막히게 잘 다뤄요.

    저도 성질 머리 더러운 친정아버지 보고 살다가
    이런 남자가 있다니 새 세상이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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