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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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남초학과에 여학생이 가는 거 어떻게 생긱하세요?
중위권 사범대 여학생인데 임용 답 안 나온다고 혼자 반수 비슷하게 원서 쓰고 하더니 덜컥 합격을 해버렸어요.
근데 직업 자체가 남초 정도가 아니라 남초초초 정도 돼요.
원서 쓸 때부터 건너건너 현직 계신 분들께 알아보니 학교이름 아깝다며 그냥 그 학교 다니지 그러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ㅜㅜ
사대 갈 때도 답없는 거 모르고 간 건 아니고 다른 여러 가지 길 찾아보겠다고 일단 간 건데, 가보니 그 다른 길들도 쉽지 않아 보이니 차라리 새 길을 찾자 생각들었나 보고요.
일단 취업은 실력순이라고는 하지만 남학생들 우선이라 하고 여학생들은 하다못해 이년 정도라도 뒤처진다고 하는데 그 외중에 아예 취업이 안 되거나 그만 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아이도 자기가 또 너무 안일하게 도전한 것같다고 나름 힘들게 준비했을텐데 전혀 기뻐하지 않고 있습니다. ㅜㅜ
뭐라고 조언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1. 다니다가
'19.11.17 10:13 AM (203.228.xxx.72)남친 만나 연애..ㅠ
제조카 이야기ㅠㅠ
졸업은 했고요.
공시 4년차.2. 여성
'19.11.17 10:16 AM (58.231.xxx.192)할당이 있어 취업 유리하다던데요
3. 뭐니
'19.11.17 10:18 AM (175.119.xxx.158)무슨관지 얘기해주면 안되는건가요?뭔 비밀이 왜케많아 답변도하기싫다
4. 음
'19.11.17 10:18 AM (223.38.xxx.7)그래도 사대가서 임용보는게 낫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해봅니다.. 남초초초 직업에서 버티려면 그만큼 깡다구가 필요할텐데 지금 벌써후회가 된다면 버티기 힘들것 같아서요.. 왜 그 학과를 지망했는지 아이와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셔야할것 같어요..
5. ...
'19.11.17 10:28 AM (211.36.xxx.240)남초는 남학생 우선이 아니라 여성 할당 있어서 여자가 유리하죠 유리천정이 아닙니다
6. ㄴㄴ
'19.11.17 10:39 AM (175.223.xxx.114)어딘지 정확하게 알아야 답변이 되죠.
심지어 남초과는 어느학교인지 감도 안 잡히네요.
공대인가본데 취업은 잘 되고 돈도 잘 벌겠지만
무슨과인지 도통 모르겠어서 ㅋㅋ7. 김
'19.11.17 10:40 AM (1.236.xxx.31)과가 무슨과인지 알아야 답변해주죠
기계공학과인가요? 얘기를해주세요.
저는 전자공학과출신인데 우리도 남초였지만
저를 비롯한 여학생들 전부 취업 아주잘했어요8. 원글이
'19.11.17 10:53 AM (145.239.xxx.243)VS.글 올리려다 싫어하시는 것 같고 여학생이 희소한 과라 누구인지 혹시 알아보신 분 계실까봐 과를 안 밝혔어요.
항공운항과입니다.9. 원글이
'19.11.17 10:55 AM (145.239.xxx.243)항공사는 여성할당제가 없는 걸로 아는데 혹시 있는 곳이 있나요?
10. 항공운항과
'19.11.17 11:16 AM (223.39.xxx.52)여성할당있고요. 취업문이 아주좁데요. 시조카 수석졸업하고 자격증 14개 있는데 4년째 취업못하고 있어요
11. 원글이
'19.11.17 11:25 AM (164.132.xxx.100) - 삭제된댓글223님, 시조카가 여학생이라는 거지요?
여성할당 있는 항공사가 어디인지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현역조종사들께 문의했을 때는 없다고 그랬거든요.
혹시 항공대 한서대 중 한 곳 졸업생인 건가요?
항공 쪽은 조종실력이 좋은 게 우선이라고는 하던데 수석졸업할 정도면 조종실력도 좋을텐데 4년째 취업을 못하고 있다니ㅜㅜ12. 원글이
'19.11.17 11:40 AM (145.239.xxx.240)223님, 시조카가 여학생이라는 거지요?
항공 쪽은 조종실력이 좋은 게 우선이라고는 하던데 수석졸업할 정도면 조종실력도 좋을텐데 4년째 취업을 못하고 있다니ㅜㅜ
그런데 여성할당 있는 항공사가 어디인지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현역조종사들께 문의했을 때는 없다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혹시 항공대 한서대 중 한 곳 졸업생인 건가요?13. 사d
'19.11.17 11:44 AM (72.132.xxx.245)비행기 조종사가 여성 할당제가 있지는 않을껄요?
얼마전 무슨 유튜브에 한국 최초로 여성 파일롯 (공사출신 아닌)이 탄생했는데
메이저 아니고 무슨 저가항공사에 최초로 여자가 파일럿으로 뽑혔다고 본 걸로 봐선
당연히 여성 할당제가 있진 않았겠죠. 있으면 지금껏 훨 더 많긴 했을듯요.
조종사 되는 과정은 잘 모르나, 앞으로 4 년을 내다본다면 그 시절엔 좀 더 여성 조종사 문이 열려있지 않을까요?
남초초초초 라시길래 무슨 토목공학 정도로 생각했는데, 항공기 조종사라니 특이하긴 하네요.
근데 저라면 보내긴 보낼 거 같아요. 여자 조종사 미국엔 꽤나 많던데요.. 한국도 앞으로 많아지긴 할텐데
공사 나오지 않으면 메이져는 역시 힘들까요? 어렵네요..14. 원글이
'19.11.17 11:58 AM (145.239.xxx.240)같은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유튜브에서 최초라고 인터뷰한 여성조종사는 그 저가항공사에서 최초로 선발된 여성조종사라 하더라구요.
이전에도 메이저 국적기에 이미 열몇명인가 있다고 했어요.
아무래도 경력직으로는 군출신이 최고겠죠.
고등 때 잠깐 공사지원 생각했었는데 공사 가면 오히려 조종사 될 확률이 낮다 해서 그냥 접었는데 그걸 계속 마음에 담고 있었나 봐요.
입시도 모르게 혼자 준비한 거예요.ㅜㅜ15. 원글이
'19.11.17 12:10 PM (145.239.xxx.240)다만, 아직 어려서인지 준비할 땐 밝은 면만 크게 보다 막상 합격하고 보니 어려운 면이 더 크게 보이나 봅니다.
그렇게 어렵게 진행하고서는 방향을 못잡고 계속 생각이 갈팡질팡 왔다갔다 하더라구요.16. ?
'19.11.17 12:34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외국항공사는 여자 부기장 더러 보이던데.
외항사쪽도 알아 보세요.17. 저같으면
'19.11.17 1:13 PM (125.138.xxx.190)항공운항과갈래요.사대와는 넘사벽..물론 취업되었을때지만~넘멋진딸을두셨네요~부러워요~~~~
18. ...
'19.11.17 2:56 PM (125.177.xxx.88)그 정도 실력이면 일년 더 제대로 공부하게 해서 취업 전망 좋은 과로 한번 더 도전하게 밀어주시면 어떨까요?
인생 긴데 지금 일년 투자가 인생을 바꿀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