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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너무좋아해서 안달났던 연애가 끝난 후에 자책감, 자괴감...

... 조회수 : 4,525
작성일 : 2019-11-14 16:07:22
내가 더 좋아해서 안달내며 했던 연애

중간에 싸우고 헤어지기도 두번

이제 완전히 끝난것 같은데요

남자는 돌싱이고, 전 미혼.

제가 정말 간절히 결혼을 원했지만

남자가 저를 딱히 좋아하지를 않았어요

자기를 좋아해주는 여자이니 만나는 느낌

자꾸 서운한 말, 비교하는 말을 해서 싸웠었구요   

헤어지고 나서도 미련이 많이 남지만 다시는 연락안할거에요   

그런데 바쁜 낮에는 잊고 잘 지내다가도

밤만 되면, 난 왜 그남자에게 안될까..누군가와는 결혼까지 했던 남자인데
난 왜 못햇을까.. 난 왜 사랑을 못받았을까..

내가 못나서, 내가 모자라서, 내몸매가 이쁘지 않아서 등등
자꾸 내탓으로 돌리고 자괴감에 밤마다 웁니다

이런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할까요..

너무나 괴로워 정신이 미칠것 같아요
IP : 211.118.xxx.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14 4:11 PM (70.187.xxx.9)

    돌싱남은 같은 처지 돌싱녀가 나아요. 어차피 재취인걸요.

  • 2. ...
    '19.11.14 4:12 PM (61.72.xxx.45)

    원글님이 뭐가 못나서 돌싱을 만나나요??
    돌싱이라 자괴감들고 자책감 들고
    언제 멋진싱글 남자 나타나 채일까 떠는 건
    사실 돌싱인 남자였을걸요!!
    부모님도 면못없어 못 만날 테고요!!

    원글님 괜한 자책 말고
    맛난 거 드시고 건강챙기고 스펙 챙기세요

  • 3. ...
    '19.11.14 4:19 PM (112.161.xxx.234)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깔봅니다. 이런 하찮은 날 좋아하는 너는 더 하찮은 인간, 이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하니까요. 가치없는 사람에게 휘둘리지 마시길.

  • 4. 여자는
    '19.11.14 4:20 PM (59.11.xxx.51)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야행복....

  • 5. 남자는
    '19.11.14 4:26 PM (223.62.xxx.1) - 삭제된댓글

    사냥 본능이 있어 여자가 자꾸 매달리면 무서워라 함.
    그냥 연락오면 결혼 생각말고 가볍게 만나세요.
    그러면서 남자들의 습성을 좀 파악해보시길...
    나는 왜이럴까 못났을까 이런 여자를 님이 남자라면 좋아하겠어요? 객관적으로 내가 나를 남자라면 사귈수 있을까 냉정하게 판단해 보시고 뭐든 변화하고 노력해보세요. 자존심 상하게 돌싱에게 목매답니까.

  • 6. 김윤아가
    '19.11.14 4:29 PM (110.12.xxx.4)

    자기좋아하는 남자만 만났고 자기에게 잘하는 사람과 연애해서 결혼까지
    역시 결혼의 열쇠는 남자가 쥐고
    성선택권은 여자에게 있지만
    자기인생 꼬는건 자신이란 사실은 확실해요.

  • 7. ....
    '19.11.14 4:59 PM (61.255.xxx.223)

    원글님께 너무 사랑하는 여자들 이라는 책 추천해요

    도움이 될 구절 소개할게요

    몇 차례 상담 후 질은 아버지가 누군가와 감정을 나누거나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질은 스스로를 비난할 때보다 아버지가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훨씬 더 괴로워했다.
    문제가 자신에게 있는 한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바뀌면 고통이 사라질 것이라는 자기 비난 속에는 이런 희망이 숨어있다. 연애관계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자기 탓으로 돌린다는 건, 자신이 잘못한 일을 바로잡아 상황을 조절하면 고통이 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는 뜻이다. 질도 마찬가지였다. 언젠가 자신이 바뀌면 아버지도 변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8. ...
    '19.11.14 4:59 PM (73.97.xxx.51)

    원글님 그 남자 그렇게까지 사랑한거 아니에요
    그냥 그 남자가 나를 원하지 않는 그 태도에 안달났던 것 뿐이에요
    본인을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 9. ㅇㅇ
    '19.11.14 5:00 PM (1.243.xxx.254)

    그남자와 헤어진걸 언젠가 너무다행이다
    내가 그때 제정신이 아니였다고 깨닫는 때가
    분명 옵니다
    내동생 이면 정신차리라고 하겠어요

  • 10. 우울할땐
    '19.11.14 5:01 PM (14.41.xxx.158)

    뜨끈하고 매콤한 음식을 좀 먹어둬요 날씨도 추위니 속을 좀 뜨끈하게 달래가메 님자신을 아낄줄 알아야

    뭐 남녀간에 여자가 더 좋아할 수도 있고 유부남을 좋아할 수도 있고 이혼남을 좋아할 수도 있죠 있는데 현실은 그연결이 스무스하게 안되고 끊겼다는 거에요 이 연결의 끊김만이 님현실에 고즈럭히 남았다는 것을 이점에 촛점 맞춰야

    남녀 관계단절에서 니는 잘났구나 나는 왜 못생겼니 어 혼자 되뇌이는 이런거 다 필요없음 잘났음 뭐하고 안잘났음 뭐함 관계 끝났구만

    지금 속이 속이 아니고 휑할텐데 어쩌겠나 내가 묻고 싶어요 어쩌냐고 진짜
    걍 그러려니 시간을 보내는 수밖에 답이 어디 있냐말임

    나도 맘이 뭔지 모르게 젓같음 이 젓같음을 폭탄 시럽 라떼로 달래는 중 이것도 안되면 술도 마시고
    심정적인 멩붕을 걍 받아들이고 있는 중

  • 11. happ
    '19.11.14 6:02 PM (115.161.xxx.24)

    지금 홀몬이 그남자 위주로 증폭되서죠.
    가라앉고 다른 좋은 남자가 잘해주멱 그제서야
    내가 왜 그랬나 후회막급일거예요.
    그러니 좀 본인이 정상은 아닌 감정상태가 스스로
    인정하고 이 상황을 납득만 하되 휘둘리진 마세요.

  • 12.
    '19.11.14 11:27 PM (211.36.xxx.83)

    시간 좀만 지나면
    그남자랑 결혼안해서 다행이다 할 순간
    반드시 올거에요

  • 13. 돌싱녀
    '19.11.15 9:00 AM (223.62.xxx.136)

    돌싱은 결혼할 생각이 미혼만큼 있지 않기 때문에, 연애를 훨씬 자기중심적으로 해요. 그리고 한번 결혼까지 갔었기 때문에 실패한 자기 경험에 비추어서 현재 연애 상대랑 결혼까지 갔을때를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어요. 남자가 지금 돌싱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면, (혼자사는 자유. 밥 해결) 그냥 남자가 모든 연애를 결혼생각없이 하는거에요. 원글님 잘못도, 그 남자 잘못도 아니에요. 타이밍이 잘 앉맞았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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