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공부 언제까지 이 짓거리를 하며 살아야 할까요
아시지 않나요? 애 여럿이라도 손 안가는 애가 있다는걸요
저도 다른 아이는 자기가 어쨌든 알아서 챙겨서 하는지라 그냥 둡니다.
그런데 중학생 이 아이는 어릴때부터 뭐든 시간끌다 끝맺음이
힘들었고요 알아서 하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지금 남들만큼 학원도 다 보내주는데 맨날 숙제도 안해가고
가서 선생님 문제푸는 거 구경만 하다 오는거 같고
멍때리다 오는 거 같네요.
과외로도 바꿔봤는데 이러면 진도가 안나가더군요.
과외한다고 남의 애를 붙잡고 해주기도 힘들겠지요.
암튼 애 자체가 제일 큰 문제예요.
학원다니지말라하는데 다니겠다 대들고
그럼 숙제 한거 엄마가 체크하겠다 이래도 그냥 안해버려요
억지로 책상앉히면 시간끌고 한시간 지날도록 두 문제풀어요.
고집도 어마무시하고 성격은 내성적인데 이런 사람 더 힘들어요.
그러면서 게으르구요.
수행평가도 미리 하라 잔소리해도 안하고 무슨 노트쓰는거는 열개씩 밀려있고 당최 수업시간에 뭘 하는건지요
전날 겨우 하는척하다 끝내지도 못하고 잠들어버려요.
학원을 다 보내주는데 머리속에 든 거 없고 이해력도 떨어져요
같이 공부하자해도 말도 안듣고 대들고
학교 기말고사 직전되면 제가 전과목 다 설명해줘요
그것도 주의력없어서 못알아듣는 것도 많아요.
돈쓰고 이게 이중으로 뭔 ㅈㄹ인가 싶어 전 욱하구요.
아예 학원정리하고 싶은데 못하는 건 얘가 평소엔 말 진짜 안듣고
시험 직전에만 자기도 급하니 말듣는거라서
시험기간아닐땐 펑펑 놀 게 뻔하거든요.
고분고분하기라도 하면 화는 안 날텐데 어쩌라고! 늘 이런 태도예요.
이 짓거리를 언제까지 할지..
머리도 안되고 의지도 없고요.
다른 재능 찾아보려했는데 이것저것 다 싫대요. 힘들어서
매일 울화통이 터지네요.
1. ㅠ
'19.11.13 12:18 PM (210.99.xxx.244)크게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본인이 각성해도 하던애가 아님 괴로워만하다 조금 나아지는 정도죠 치고올라가는 애들은 중상유지하다 치고 올라가지 놀다 안하다는 치고올라갈수가없어요ㅠ 기초가 안되서
2. ㅠ
'19.11.13 12:18 PM (210.99.xxx.244)중등때는 혼자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놔야하고 기초가 탄탄해야 고등에 그나마 나아요
3. 의지
'19.11.13 12:19 PM (112.154.xxx.39)의지도 할마음도 없는데 엄마가 잔소리한다고 해서 절대 안하죠 옆에서 지켜보기 힘들겠지만 그냥 잠시 내려두세요
억지로 시켜봤자 서로 감정만 상해요
고등때는 엄마가 봐줄수도 없습니다
그냥 아무스리 말고 둬보세요
할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음 불안해서라도 합니다
고등되니 좀 철이 들고 하는척이라도 해요4. 00
'19.11.13 12:22 PM (117.111.xxx.50)어떤 포인트에서 울ㅇ화통이 터지시는 둘 알겠어요. ㅠ 공부를 못해도 좋은데...일단 시작한 것 끝맺고 좀 성실했으면 싶은 마음.ㅠ 그래야 공부 말고 나중에 사회생활도 잘 할 텐데 싶도...시간과 돈은 많이 쓰는데 본인 의자가 없으니.. 이럴 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5. ....
'19.11.13 12:22 PM (108.41.xxx.160)지나갑니다. 화내지 말고 하세요.
불평하면 끝이 없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탁 트이는 아이들도 있어요.
나중에 후회하는 엄마가 되지 않도록
조금 더 인내심을 봐주기를 조언합니다.6. 햐
'19.11.13 12:25 PM (39.7.xxx.167) - 삭제된댓글그짓을 왜 하고 있어요?
내비두고 검사하지 말고 저렴이 학원이나 많이 보내요. 듣기라도 하게...수행은 왜 챙겨요. 수능이나 잘 보게 공부하라하고 다른 건 내비둬요.7. 햐
'19.11.13 12:26 PM (39.7.xxx.167) - 삭제된댓글그짓을 왜 하고 있어요?
내비두고 검사하지 말고 저렴이 학원이나 많이 보내요. 듣기라도 하게...수행은 왜 챙겨요. 수능이나 잘 보게 공부하라하고 다른 건 내비둬요. 우리애 그런 애였는데 고2부터 열공해서 서성한 갔어요.8. 햐
'19.11.13 12:28 PM (39.7.xxx.167) - 삭제된댓글그짓을 왜 하고 있어요?
내비두고 검사하지 말고 저렴이 학원이나 많이 보내요. 듣기라도 하게...수행은 왜 챙겨요. 수능이나 잘 보게 공부하라하고 다른 건 내비둬요. 우리애 그런 애였는데 고2부터 열공해서 서성한 갔어요. 아들들 많이 그러고 아들스타일 딸들은 그래요. 간섭하고 시키면 더 싫대요.9. 햐
'19.11.13 12:37 PM (39.7.xxx.167)그짓을 왜 하고 있어요?
내비두고 검사하지 말고 저렴이 학원이나 많이 보내요. 듣기라도 하게...수행은 왜 챙겨요. 수능이나 잘 보게 공부하라하고 다른 건 내비둬요. 우리애 그런 애였는데 고2부터 열공해서 수능점수로만 서성한 갔어요. 아들들 많이 그러고 아들스타일 딸들은 그래요. 간섭하고 시키면 더 싫대요. 님이 하는 거 먹히는 애들 적어도 학급 5등 이내에요. 꾸준하고 성실한 애들10. ....
'19.11.13 12:41 PM (119.67.xxx.64)공부와 숙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도 모르겠고
학원에서도 제대로 이해를 못 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안 하는건 자존심 상하고 불안하니까 억지로 하는척 하는거겠지요.
어른들이 착각하는것 중에 하나가
이런 아이들도 속마음은 너무도 공부를 잘 해내고 싶어하고 있고
겉으로 공부 안하고 놀고 있는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너무도 불안해하고 불편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실패하고 상처받기 싫어서 공부를 포기하는거라 합니다.
'공부상처' 라는 책 참고하심 좋을듯 합니다.11. 아마
'19.11.13 12:59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계속 그럴 거고, 성인되어 취업해서도 동료나 상사의 괄시를 받을 거예요.
미성년자 시절이라도 엄마 보호로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엄마가 뺑이치는 거죠.
화내지 말고 그냥 애의 고생을 덜어준다 생각하고 보시하세요.12. ㅜㅜ
'19.11.13 3:08 PM (49.172.xxx.88)등교거부까지 하는 아이 때문에 속 썩는데 아무리생각해도 방법이 없네요 성실하지 않아 마무리 없고 의욕이 없으니 생기라곤 찾아볼 수가 없네요 밖에서도 천덕꾸러기 대접 받을거 뻔히 보이니 아예 손 놓을 수도 없고 너무 힘드네요 유치원때보다 더 손이 가지만 이젠 간섭으로 받아들여 무조건 혼자하게 내버려 달라고 하는데 실상은 아무것도 안 해요ㅜ
학교선생님이든 어느 누구의 말도 듣질 않으니 남편은 정신병원에 입원시키자고 하는데 아...13. 음
'19.11.13 5:35 PM (58.143.xxx.157)그런데 절망하지 않아도 되는게 공부로 인정받는 걸 좋아하는 애들도 있지만 돈을 엄청 좋아하는 애들도 있어요.
별로 안 좋은 대학 다니는 동안 알바로 4년동안 6천 모은 아이 압니다. 부모도 부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