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가 왜이렇게 재미있나 생각해봤어요..
근데..상상속의 스토리처럼 막 재미를 위한 재미가 아니라요
우리주변에 있을법한 친근한 이웃이야기
집나서면 만날것 같은 동네 용식이 이모들~ㅎ
인간극장에서 볼것 같은 용식이 엄니..
어릴때 외할머니집 살때 할머니랑 삼촌이랑 숙모 ..어른들이 하는 얘기에
어깨너머로 들었던 이야기~
돈은 좀 있는데 할일은 딱히 없고, 다방이라는데가 생겨
이쁘게 꾸미고(?) 막 다정하게 다가오는 다방아가씨에
구수한 커피맛도 좋아서 다방에 자주 드나든다던
약국집 아들인 삼촌친구가 꼭 규태같기도하고~ㅎ
힘들게 살아온 동백이가 사랑하는 남자가
여느 드라마처럼 돈많은 재벌집 후계자가 아닌것도 맘에들어요~
용식이가 꽃미남처럼 분장안하고 강하늘은 없고 용식이 그자체처럼
수더분한 모습도 실감나고 그래서 살짝 노안인 얼굴로 동백이랑 잘 어울리는
그 디테일한 연출에 감탄하고
규태는 땀구멍까지도 리얼해서
이사람들이 연극하는게 아니구나
그냥 우리 이웃사람들 이야기구나 착각하게 만들어서 너무 좋아요~
아참!
용식이네 파출소에 주인공 용식이혼자 미남이 아니고
젊은 두 순경까지 잘생긴것도 용식이혼자만 막 띄워주지 않고
뻔하지 않아서 그점도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