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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이혼소식 퍼트리고 다니는 저질 인간 어떻게 할까요?

이방 조회수 : 4,042
작성일 : 2019-11-09 14:07:35
얼마전 이혼했는데 회사에 알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퇴사한 지 몇년 된 인간 하나가 제 회사 친구들한테 저 이혼했다고 찌르고 다닌 모양입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소문을 가지고 저라고 짐작을 해놓고 제 지인들을 떠봐서 사실인지 확인을 해보려고 한 것 같은데, 제 지인은 그걸 또 홀랑 확인을 해주고 나서 저한테 뒤늦게 연락을 했네요.

저랑은 밥한끼 제대로 먹은 적 없고 연락은 당연히 안하고 지내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 저질 인간 전화번호 알아내서 통화를 했습니다. 오랫만이다 어쩐 일이냐고 반가운 척 하길래 제가 왜 전화했는지는 아시지 않냐고 했더니 지인이랑 통화했냐고 묻더군요. 저와 교류도 없는 분이 입방아 찧고 다니는 거 기분 좋지 않고 극히 무례한 짓인 건 잘 알고 계시테니 그만 두어라, 내 귀라고 당신 안좋은 소식 안 들어오는 것 아니니 처신 잘 하시는 게 좋을 거라고 얘기하고 끊었습니다.

압가볍고 남말 좋아하는 사람이니 어차피 소문 퍼졌겠다 싶긴 한데 제가 더 해야할 게 있을까요. 회사에서는 그냥 긍정도 부정도 안하고 지내면 될까요.



IP : 175.223.xxx.2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응원
    '19.11.9 2:10 PM (210.178.xxx.44) - 삭제된댓글

    잘하셨네요..
    응원합니다.

  • 2. 원래
    '19.11.9 2:14 PM (218.48.xxx.98)

    우리나라 사람들 특성이 그래요.남 안좋읃일에 제일먼저 입방아찧고 다니잖아요.
    좋은일은 또 그렇게 씹어대고...

  • 3. ㅇㅇ
    '19.11.9 2:18 PM (49.142.xxx.116)

    결혼할수도 이혼할수도 있죠.
    그냥 이왕 알려진거 당당하게 나가세요.

    그리고 그 확인해줬다는 지인도 떠본 사람만큼이나 별로입니다.

  • 4. 원글님
    '19.11.9 2:21 PM (175.223.xxx.211) - 삭제된댓글

    두 사람 다 남 얘기 좋아하는 사람은 맞아요.

  • 5.
    '19.11.9 2:22 PM (223.38.xxx.57)

    이혼사실을 퍼트리는 거면 양반 이죠.

    아무 일도 없는데 바람났다 이혼한다 고 헛소문 퍼트리는 인간들도 천지인데..

  • 6. 원글
    '19.11.9 2:23 PM (175.223.xxx.211) - 삭제된댓글

    지인도 남 얘기 좋아하고 말전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저한테 비밀스런 얘기를 많이 하기도 했고 나쁜 사람은 아닌지라 그냥 적당히 지냈습니다. 전 남 소문 관심 없고 들어도 그냥 제 선에서만 알고 있어요. 이런 걸 인맥이나 살아남는 도구로 삼는 사람들 거리 두고 지냈는데 제가 타겟이 되는 일이 생기고 나니 어이가 없네요.

  • 7. ....
    '19.11.9 2:43 PM (122.60.xxx.99)

    그게..남의 흉사에 위하는 척 하면서 고소해하는게
    사람의 본심이라네요.
    우리 속담에 이웃 초가 삼간에 불나면 더 타라 더 타라...
    이혼이 흠인 시대도 아니고 당당하게 자유롭게 지내시면
    그들이 더 부러워할겁니다.

  • 8. 남이사
    '19.11.9 2:45 PM (175.115.xxx.138) - 삭제된댓글

    사람이 살다보면 이혼도 할 수 있는거지 .이혼하고 싶어도 못하고 사는게 더 불쌍한거예요. 능력없음 이혼하기도 힘들어요. 회사에 긍정도 부정도 하실 필요 당연히 없습니다

  • 9. .....
    '19.11.9 3:14 PM (221.157.xxx.127)

    이혼안했는데 이혼했다 소문낸것도 아니고 그런일 알게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방아 떱디다

  • 10. 기정 사실
    '19.11.9 3:30 PM (202.166.xxx.154)

    이혼 한거 기정 사실 어차피 언젠가는 소문 날일 그냥 냅 둬요

  • 11.
    '19.11.9 5:52 PM (121.149.xxx.29)

    그 뭐 워때서요~
    나도 이혼했는데
    특별히 숨기지 않습니다ㆍ
    남일에 워낙 관심없어서
    내말을 하든 말든 무슨 상관 ㆍ
    난 나의길만 가련다 ~

  • 12. ...
    '19.11.9 9:52 PM (14.45.xxx.38)

    명예훼손죄 운띄워 보세요
    겁이라도 콱 집어먹게
    변호사 섭외중인척 법적인 대처인척 회사 사람들한테 진지하게 아는변호사 있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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