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아들로 동백이네 필구같은 우리집 산소탱크역할로 잘 크더니
이제는 집와서 눈 가로로 일자 입 가로로 일자, 말을 안해요.
진학이나 좀 진지한축에 속하는 얘기는 짜증내고
바라는 반응이 아니다 싶음 다시 입 꾹 다무네요.
오늘도 옷 시계 사달라기에 이말저말 하다가
너는 엄마에게 뭐 해주는데 해버렸어요.
친구들에게 평판좋은 인싸라기에 우리집에선 아싸라고
엄마한테 너무 그러지마, 너 미워. 그러고 나왔어요ㅎ
몸도 약한 자식이라 늘 신경쓰고 사는데 ㅡ 뭐 달리 해주는건 없이ㅡ
서운함이 밀려들때가 있어요.
남편은 왜그래 무슨일있냐는데 이집 남자들 참 답답해요.
낼모레 오십인데 아들한테 섭섭하다고 툴툴대고 ㅠ 저도 참
답답하네요.
친구들과는 얼마나 깨가 쏟아지는 녀석인지..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아들에게 화내기
못났다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19-11-06 00:00:30
IP : 223.38.xxx.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버드나무
'19.11.6 12:22 A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잘 크고 있는것 같고
잘 키우신것 같네요
넘 서운마세요
대학가니 갑자기 효자가 되서 어리둥절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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