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완전 메말라 버린 거 같습니다.
화나고 슬프고 억울하고, 기쁘고 웃기고, 설레고, 당황하고 두렵고,
그런 감정들이 그냥 밋밋해져버려서,
그런 가보다, 에이 그래 봤자,
평화롭긴 한데,
희망도, 기대도, 없으니 참 살맛이 나지 않네요.
제가 요즘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아 위축되어서일까요.
아니면 이게 그 위대하다는 "내려 놓기" 과정일까요?
이런 시기가 지나면 또 어떻게 내가 변할 지 궁금하네요.
무엇을 봐도 재미가 없어요. 그저 그래요.
이제는 "사랑"을 못할 거 같아요. 이것 또한 지나가겠죠. ㅎㅎ
여러분들의 감정 생활 요즘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