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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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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 사려고 하는데 의견 부탁드립니다.

나나 조회수 : 3,418
작성일 : 2019-11-05 17:23:55

옆단지가 더 대단지이고 (6000세대) 초, 중학교 들어오는 대장 아파트입니다.

재건축 진행중인데, 입주까지 4~5년 기다려야 합니다.

곧 철거 예정이라 재건축은 확실한데, 분담금 조금 더 감안해야 하고, 무엇보다 이 아파트를 사면 주거가 좀 불안정해 지구요..(애들 데리고 싼 월세 살아야 해서요)

그 옆단지에 이미 입주한 아파트도 신축이라 좋은데, 여기는 학교가 없고 (하지만 옆단지 완공되면 거기로 학군 공유) 대신 4~5년동안 실거주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는 2000세대이구요. 아이들 안정적으로 쭉 키우지만 대신 옆단지가 더 인기 많고 비쌀테구요..

무리해서 옆에 대단지로 해서 4~5년 후에 입주하는 거 할지, 아니면 욕심 부리지 말고 그냥 지금부터 안정적으로 살 옆단지 시세차익 덜 보더라도 살까요?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223.38.xxx.16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ㄱㅊ
    '19.11.5 5:29 PM (220.120.xxx.235)

    어치피 둘중 하나 살거면 재건축요

    저라면 들다 안사고 5련간 고민하다가 살듯
    지금부동산 신ㅇ투라는 소문이 솔솔

  • 2. 원글
    '19.11.5 5:31 PM (223.38.xxx.166)

    무주택이라 불안해서 그냥 사려고 해요

  • 3. ..
    '19.11.5 5:41 PM (175.213.xxx.117)

    초품아 대단지 사세요

  • 4. 1은
    '19.11.5 6:15 PM (1.235.xxx.10)

    6000세대 메이져급에 초2 중을 품고있고 가까이 남녀공학 고등이있으나 4-5년은 기다려야 하는 두개의 건설사가 합동으로 짓는 g1이고 2000세대 2는 지금은 거의 독보적인 신축에 조식서비스와 멋진조경, 커뮤니티가 있는 신축이라 현재로서는 매력적이긴 하지요. 비교적 사이드인 지역적 불리한 입지가 가려질만큼이요.
    오를만큼 제 기준에서 좀 비정상적으로 오르긴 하더군요. 지하철역도 멀고 초등도 멀고 딱히 주변 편의시설이 좋은것도 아니고 은근히 하자많고... 3을 가본 입장에서 보면 역과의 거리도 고급스러움도 3이 한수 위로 보여서 지인에게 2사지말고 3사라고 했습니다.
    원글님은 3은 비교대상에 없으신것 같으니 1과 2를 비교하자면 저라도 고민스럽긴 하겠네요.
    그런데 아파트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요즘 2가 잘 지어졌다고 다른아파트에서 관계자들이 참고하러 온다고는 하더라구요. 실제 그 내부를 들여다 보면 문제점이 한두개가 아닌데 외부에서야 그건 모르실테니..
    또 아파트내는 다 마찬가지다라고들 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저라면 줄거 다주고 (지금은 부르는게 값이던데 물량이 없다보니 달라는대로 줄수밖에 없는걸 사기는 좀..또 몇년지나면 순위를 물려줄 곳은 들어가지 않겠어요. 취득, 양도비용때문에 갈아타는건 말도 안되니 살다가 1을 사는건 또 안될테니 적당히 주변에 살다가 4도 살펴보고 1도 비교해보고 생각해 보겠어요.

  • 5. 원글
    '19.11.5 6:23 PM (223.38.xxx.166)

    윗님 전문가시군요! 맞습니다. 3은 초등이 멀어서 생각을 안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25평 보는데 4는 살 여력이 안되고 가능성은 그나마 1~3이네요. 이 지역 다 별로라고 보시나요? 근처 오래된 아파트도 좋다고 하는데 가격이 비슷해요. 근데 신축이 주는 삶의 질도 커서...

  • 6. 재건축은
    '19.11.5 6:31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언제 입주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재건축을 사면 그 동안 월세 살아야 한다면
    2000세대인 곳에서 실거주 하다 미련이 남으면 재건축이 완공될 무렵에 갈아타세요

  • 7. 뭐였더라
    '19.11.5 6:32 PM (211.178.xxx.171)

    아무리 객관적으로 좋다고 줄 세워도 내 여력이 그게 안 되면 못하는 거에요.
    님이 긴 시간동안 월세로 별로인 집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게 어른이라면 참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애들 인생에서 본다면 어린 시절 대부분을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좋을까요?

    저라면 2번 가겠습니다.
    1번을 해서 앞으로 호의호식하고 살 수 있더라도 내 아이들 인생에 힘든 시기를 보내게 하고싶지는 않아요.
    2번 갔다가 4~5년 더 살고 1번이 자리 잡을 2~3년 더 살면 거의 십년인데 그동안 잘 살다가 1번으로 갈아타면 되지 않겠어요?
    1번 입주 시점에 집값이 조금이라도 쌀 때 옮기던가요.
    아무래도 지금 들이는 비용보다 더 들여야 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는 것보다는 낫다고 봐요.
    초품아에 고등이 있다니 애들이 있다는 가정하에 드린 말이에요.

    애들 인생에서 4~5년이면 큽니다..

  • 8. mm
    '19.11.5 6:49 PM (59.6.xxx.169)

    저도 그쪽 소유주라 원글님 글 보고 딱 알아챘어요. ^^ 개1은 거의 철거 단계지만, 예상보다 좀더 걸릴 수도 있을 듯해 보이고요. 2랑 3이랑 직접 가서 보시고 끌리는 곳으로 정하심 어떨까요? 아이들이 미취학이라면 몸테크하는 것도 괜찮아보여요. 초등 되니 지금 사는 집보다 구축으로 가는걸 결사반대하네요.

  • 9. 원글
    '19.11.5 6:52 PM (223.38.xxx.166)

    장문의 조언 깊이 감사드려요. 2살다가 1로 갈아타면 좋은데 갭이 벌어져서 못 갈아탈까봐 걱정이 되었어요. 근데 한편으로 1사고 애들 데리고 2번정도 싼 윌세로 이사해야 하는 거 생각하면 그것도 참 불편한 일이겠더라구요. 아무리 객관적으로 좋아도 여력이 제 선에서 안되면 안된다는 말씀이 와 닿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 10. 갈아타라는거
    '19.11.5 7:02 PM (1.235.xxx.10)

    말이 쉽지 취득세 등록세 세금내고 돈을 많~이 더 얹어야 같은평수로 가게 됩니다. 특히나 구입비용이 큰 강남집은 심사숙고해 한번에 제대로 된 것을 사는것이 나을수 있어요. 예전처럼 사고팔면서 시세차익 얻을수 있는 구조가 현재는 아닐겁니다.
    2는 지금 구입하시면 줄것 거의 다주고 사시는것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24이던게 28을 부릅니다. 불과 몇달사이에.. 머리꼭지는 아니라도 턱끝에서 눈썹사이는 주고 사는 느낌입니다.
    1이 꼭 좋다고 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입주초기에 못들어가는 원주민들것 골라서 싸게 살수 있는 기회가 있지요. 그리고 그 사이에 비싼월세 살지말고 적당한곳의 싼 빌라 전세사세요. 아이들 차별? 개포동에 빌라많아 괜찮아요. 주변 지인들 강남 빌라 살지만 애들 위축되고 그런것 없어요. 10년도 아니고 4-5년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아요. 줄거 다주고 사기엔 저같이 물려받을것 없는 사람입장에서는 참 그돈이 아깝습니다.
    주변에 리모델링하는 우9는 입지는 좋지만 세대수가 적고 경우현은 입지는 여기보다 낫고 1의 재건축 후광도 입겠지만 거긴 재건축이 아직 먼얘기라 좀 그렇고... 1 이 그나마 괜찮아요. 또 누가 압니까 회자되고있는 지하철이 그 앞으로 진짜 지나가게 될지...
    그리고 2000천세대의 파워가 저 정도인데 6000세대의 파워.. 가히 대단하지 않겠습니까?
    한블럭앞의 유명한 *** 쓰리아파트는 동네 이름도 다르고 너무 비싸고 아파트를 구입원하신다면 그래도 그래도 1이 나을것 같긴합니다. 잘 지을꺼예요. 평지에 땅도 넓고 세대수 만으로도 파워는 그 주변 최고일 겁니다.
    그옆 지금 올라가는 아파트는 소장이 엄청 신경써서 조합장은 쫒겨나고 그지같고 분담금 많아 별로 였으나 아파트 완성도는 높을것으로 예측합니다. 그래도 둘로 분리된 핸디캡도 있고 수영장도 없고 거긴 커뮤니티가 좀 별로라 감안 하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이상 그곳을 쬐끔 아는자가 모른척못해 몇자 적고 갑니다.

  • 11. 조금더
    '19.11.5 7:13 PM (1.235.xxx.10)

    4의 장점은요. 제 기억으로는 25가 지하철역 가까이 배치된동이 좀 많았어요. 5안에 시장이 있어 소소히 저렴히 장보기가 좋을거구요. 3의 화려한 재기에 4에 시공사가 3에게 빼앗긴 단지들때문에 명예에 스크래치를 입어 다시 찾아오고자 야심차게 4에 공을 들여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럴듯한 얘기이긴 합니다.
    3의 스카이라운지는 눈앞에 펼쳐진 전경이 강원도 부럽지 않았는데 4도 그런식으로 만들듯해요.
    4의 초등은 단지안에 있었던듯하고 중도 가깝고 여고는 코앞이고... 세대수도 3000천중반대니 파워가 클테고..저도 계약 직전까지 고민하던곳이라 아는만큼 적어봐요.

  • 12. ?
    '19.11.5 7:36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아이들 아직 어리니
    1로 하겠어요.
    좀 고생스럽더라도 1입주할때 되면
    2는 그만큼 오래된 아파트 되는거죠.

  • 13.
    '19.11.5 8:19 PM (222.117.xxx.242)

    계륵이네요
    재건축 경험자 다시는 안한다입니다
    재건축은 순조롭게 가는곳이 없더군요
    오죽하면 소송위에 지어진다고 할까요
    아직 젋으시니 고생사서도 할 나이지만 애들이 걸리네요

  • 14. 원글
    '19.11.5 8:24 PM (223.38.xxx.246) - 삭제된댓글

    82쿡에 너무 좋은 분들 많이 계신 것 같아요. 같이 고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저 위에 개1이랑 갈아타는거 닉네임으로 조언 주신분은 지역 전문가이신 것 같은데 이렇게나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지금 옆에 올라가는 단지는 입지가 떨어진다고 하고 4차선 도로가 있어서 생각을 딱히 안하고 있었고 1과 2 중에 줄기차기 고민했거든요. 보니까 지금 1은 진행에 지금 문제가 있어서 넉넉잡고 5년 봐야 할거 같기도 해요;; 지금 큰애가 초2인데 입주때는 중학교 입학할테고 작은아이는 초등입학 시기라 큰 문제 안되구요. 싼 월세는 5~7단지 작은 평수로 몇년 몸테크 생각중이에요. 경우현도 이미 30평 많이 올랐고 거기 언제 재건축 될지도 모르겠구요. 장문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귀인을 만난 것 같습니다.

  • 15. ..
    '19.11.6 5:50 A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대략 어느 아팟인지 알 거는 같은데요..구체적인 이름을 알려주면 좋겠네요

  • 16. 아파트
    '19.11.6 12:50 PM (14.46.xxx.169)

    재건축 아파트 6000세대 엄청 크네요. 좋은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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