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받는데 자기랑 안 맞는 거 같단 분들 참 많네요. 피티 받을까 고민하는 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건, 피티는 말그대로 내게 일대일 맞춤하는 곳이니 내 운동목표를 정확히 해야 한다는거에요. 맨처음 피티 상담받으러 갈 때, 내 목표가 뭔지 생각을 해 보세요. 살을 빼는게 첫번째인지, 근육을 키우고 싶은지, 체력이 너무 저질이라 전반적 체력을 끌어 올리고 싶은건지. 이 부분을 확실히 생각을 해 보고 가세요. 그리고 동네 맘카페 많잖아요. 그런데 피티 잘 하는 곳을 일단 몇군데 물어보고 추리세요. 개인적으로는 피티만 하는 피티 스튜디오를 권하고 싶은데 이런 곳이 좀 단가가 높고, 평소에 가서 만만히 운동하게 되지는 않죠. 그러나 내가 사는 아파트 안 커뮤니티에 운동하는 곳이 있어서 평소엔 거기가서 하고 피티스튜디오는 가서 운동을 배우기만 하겠다. 하면 이런데가 제일 좋아요. 피티만으로 돈을 벌어야 하고 회원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트레이너들이 공부도 정말 많이 하고 체대 출신이 다수에 세미나 다니고 자격증도 따고 회원들 몸도 면밀히 관찰하는 편이고 관리도 잘 합니다. 근데 이런데가 비싸서 싫다 하시면 적당한규모의 짐을 가시는데 오픈한지 얼마 안 되서 젊은 청년들이 광고지 붙이고 다니는 그런데 가지 마시고요, 그런 200평 300평 규모 자랑하는 곳말고 동네 잘 살펴보시면 좀 오래된 듯 한 그리 크지 않은 운동하는 곳이 있을 거에요. 그런데 가서 관장이나, 팀장트레이너에게 배우세요. 2~300평규모에 월 3만원대 이런 곳들에서도 팀장 트레이너에게 할 수 있다면 뭐 그건 좀 괜찮습니다. 이런 곳들의 트레이너 특징은 체대 출신의 경우는 경험이 일천한 얼마 안 된 사람들이 많고, 아니면 혼자 운동하고 몸 키운 젊은 사람들이 많다. 대신 팀장트레이너들은 꼭 체대 출신은 아니더라도 적당히 오래 트레이너 생활을 하며 산전수전 겪어서 언변도 좋고 나름의 운동 루틴도 좀 가지고 있고 뭐 그렇습니다. 아줌마들의 심리도 잘 알아서 대부분 만족할 거에요. 이런 곳들에선 젊은 트레이너들은 좀 피하시는게 좋고요, 특히 이런 곳의 여자트레이너들은...사실 실력이 있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체인점 같은 짐은 진짜 피하라고 하고 싶고요.
상담가서는 아마 기초 몸체크를 할지 몰라요. FMS 같은 걸로 확인을 해 주는 곳이라면 일단 어느 정도 운동상식과 공부는 되어 있는 곳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운동목표를 정확히 말씀하세요. 살을 빼고 싶다하면 땀을 엄청 빼게 유산소 위주로 빡세게 돌리고 식단도 많이 챙길겁니다. 체력을 올리고 싶다면 유산소와 근력을 반반할 텐데, 처음엔 근력을 자기 체중으로만 시켜야 하고요. 머신 많이 쓰지 않는게 좋아요. 그래서 피티전문 스튜디오에 기계 많은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머신운동보단 프리 웨이트가 여러모로 좋거든요. 몸의 불균형이나 코어 같은 걸 잡는데 목표를 둔다면 케틀벨이나 불가리안백 클럽벨 같은 걸 많이 하는 곳을 찾아보세요. 진짜 좋은 운동들이고 이런 운동들이 코어를 단단하게 하고 몸의 균형을 잡는데 최고의 운동이고 이런걸 하는 트레이너들이라면 진짜 믿을만한 사람들입니다. 근육을 키우고 싶다면 프리웨이트 위주로 할거에요. 근육을 키우고 싶다.는 막연함보단 등 근육을 어떻게 키우고 싶다, 풀업을 하고 싶다, 프로필 찍고 싶다 등 좀 더 구체적으로도 설명을 하면 좋고요.
하다가 내 몸에 버거웠다거나, 힘들다거나 하면 바로 반드시 이야기 하세요. 이 동작은 저에게 너무 어려운 거 같네요, 오늘 루틴은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오늘 루틴은 괜찮았어요. 많은 피드백을 주고그게 다시 본인에게 피드백 되는 걸 보면서 그 트레이너와 맞춰가고 그러다 보면 피티를 연장하고 싶어질 거에요.
피티만 평생 받을 순 없지 않냐. 맞아요.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계속 받는게 좋을거고 그게 아니라면 다음 코스로는 크로스핏을 추천하고 싶어요. 피티를 받으며 배운 동작들 위주로 운동을 하고 꽤 재미있게 할 수있거든요. 적당히 도구도 사용하고, 근력도 키우고. 개인적으로 필라테스는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피티를 받으며 복압을 주어 호흡을 하며 코어 살리는 운동과 적절히 유연성을 키웠다면 필라테스 운동은 굳이할 필요가 있나 싶고요. 차라리 발레나 주짓수 이런 다른 장르로 가시는 걸 권하고 싶네요.
식단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글이 너무 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