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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귀여운 어떤 1학년 아이

조회수 : 2,630
작성일 : 2019-11-03 22:56:00
제가 일주일 두번 두시간씩 돌봐주는 여자 아이가 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올림픽경기놀이를 저랑 라이벌팀 구도로 실컷하다가 저 갈때가 임박해오면 갑자기 새로운 경기를 시작합니다
아주 오래걸리는 경기를 고안해냅니다

마지막 경기는 릴레이에요!
모든인형들을 다 선수로 출전시킵니다
근데 마지막 코스는 20바퀴에요!
저 못가게 자꾸 경기를 늘리고 룰도 추가합니다 ㅎㅎ

일전엔 마지막종목이 무려 글씨빨리쓰기대회였는데
뭘 써야하냐면 자기 가족과 사촌언니 이모부이름 그리고 학교친구들 이름을 써야하는겁니닼ㅋㅋㅋㅋ
도저히 제가이길수없는 경기를 정하되
너무빨리끝나면 안되므로 시간도 정해놓고 잽니다
일분, 또 일분, 자 시간됐다? 아녜요, 원래는 2분이었어요ㅋㅋㅋㅋ

몇밤자고 또 와요?
우리 이사갈건데 뫄뫄아파트로도 오는길 아세요오?

아들 둘 대딩고딩으로 다 키운 엄마라 그런지
아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ㅎ
IP : 125.132.xxx.1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9.11.3 10:57 PM (178.191.xxx.140)

    글만도 너무 이뻐요.
    원글님이 사랑을 많이 주셨나봐요.
    나중에 헤어질때 힘드시겠어요.

  • 2.
    '19.11.3 10:59 PM (125.132.xxx.156)

    그르게요.. 돈받고 시작한 일인데도 집에서도 자주 생각납니다.. 두달뒤 헤어질때 눈물날거같아요 오히려 아이는 금방잊겠지만.ㅈ

  • 3. 아..
    '19.11.3 11:01 PM (178.191.xxx.140)

    두달 뒤에 ㅠㅠ.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이사가서 못 가시나봐요 ㅜㅜ

  • 4. ....
    '19.11.3 11:04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사춘기 절정인 중2 아들 키웁니다.
    초1 여자아이는 얼마나 이쁠까요... 거기다가..
    나를 좋아해주고, 천천히 가라고 게임 고안하고...아고..이뻐라~~

  • 5.
    '19.11.3 11:08 PM (125.132.xxx.156)

    아들둘 키우면서 너무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여자아이는 또 차원이 다르네요 얼마나 아기자기하고 섬세한지.. ㅎㅎ 총쏘고 괴물나오는게 전부였던 저희애들과는 너무나 다르고 귀엽네요 ㅎㅎ

  • 6. ㅇㅇ
    '19.11.3 11:11 PM (211.176.xxx.104)

    원글님 같은분께 저희 아이도 맡기고 싶네요. 퇴근시간이 늦어저 짜증이 날수도 있을텐데 이렇게 이쁘고 귀엽게 생각해주시니 진짜 아이를 아끼는 마음을 갖고 계신듯 해요.. 응원합니다!

  • 7. 검찰개혁
    '19.11.3 11:21 PM (58.122.xxx.174)

    원글님이 사랑 많이 주셔서 그 아이도 그럴거에요

    전 딸 키웠으나 상당히 애교는없던 딸이었던 관계로ㅠㅠㅠ... 상상만으로도 넘 예쁘네요

  • 8. ....
    '19.11.4 12:18 AM (223.39.xxx.236)

    둘 다 너무 귀엽고 이쁘다!
    뽀뽀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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