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6살 차이 두 딸이 티격거리는게 스트레스예요

ㅇㅇㅇ 조회수 : 4,102
작성일 : 2019-11-02 22:45:44

어릴 때는 안그러더니

이제 큰애가 중3, 작은애가 초딩이가 되니 자꾸 부딪힙니다.

나이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큰 애의 빈정대는 말투가

옆에서 듣기에 너무 거슬리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서로 말다툼 하는거라기 보다는

낮은 소리로 옆으로 한심한 듯 쳐다보면서..

야, 나가, 뭘 봐. 왜저래, 이러는거요..

꼭 무슨 학교의 나쁜 아이들이 약한애 괴롭히는 느낌이에요.

나이 6살 차이니 덩치 차이도 나고, 지적수준도 차이가 나니

더 그런 모양새죠.

아무리 주의를 주고, 혼내고, 해도

말은 좀 조심을 하지만 태도는 바뀌지 않아요

눈 안마주치고, 말시켜도 무시하는 그 태도가 소름이 끼쳐요.


이 나이가 그런거라 생각하고 그냥 흘려 넘겨야 할까요..

두 아이를 골고루 아껴주려고 신경도 쓰고,

동생이 기어오르면 혼도 내주고,

힘들다 그래서 학원도 하나만 다니고

오늘은 같이 둘만 영화도 보고 왔어요.(초딩은 볼 수 없는 영화라서-김지영)


큰 애는 밖에서 생활도 잘하고 칭찬도 잘 듣는 아이에요

유독 동생한테 그럽니다


내가 뭘 잘못 가르쳤나,,어떻게 더 크게 야단을 쳐야하나,

아님, 내가 집안 분위기를 더 편안하고 웃게 만들어야 하나..

제가 고민이 많습니다.

부모보다 사실 형제가 같은 시대를 사는 기간이 더 길다는데

둘이 한참 저렇게 티격거리고 서로 좋은 소리가 안나가니

너무 속상하네요.



좋은 조언 있으시면 좀 해주세요.ㅠㅠ

IP : 221.140.xxx.2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9.11.2 10:47 PM (61.253.xxx.184)

    싸우는게 정상이랍니다. 정신과 의사가 그랬어요
    정신과 쪽으로 책이나 상담 이런거 해보세요
    근데 6살이나 차이나는데 싸우면 괴로울듯....

  • 2. ㅇㅇ
    '19.11.2 10:47 PM (110.70.xxx.152)

    한참 싸울때예요.
    저도 동생하고 그랬어요 그땐 밖에서 만나면 아예 모른 척하고.. 왜냐면 친구가 최고일 때거든요. 친구말고는 다 창피하고 귀찮고 그랬어요.

    지금은 엄청 친하고 세상에 둘도 없이 잘 지내요.
    30대예요.

  • 3. 저희도
    '19.11.2 10:51 PM (125.177.xxx.165)

    큰애 사춘기 오니 더할거에요
    7살까지 외동으로 크다가 동성 동생을 봤으니 그심정이 어떻겠어요
    6살 힘든 터울이에요
    막 입학했는데 이유식하느라 엄마는 붙어있고
    막 수학어려워지는데 애기 기어다닉고
    공부어려워지는데 동요틀고 유아프로그램보고
    둘의 성장과정이 너무 안맞아요
    터울이 한살씩 더 나거나 덜 나도 또 틀린데 ㅠ
    저희도 그렇답니다
    고등학생되니 좀 나아요

  • 4. 원글
    '19.11.2 10:53 PM (221.140.xxx.230)

    원래 그렇다니...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지만
    남이 그렇게 얘기해주니 왠지 맘이 한결 가벼워지는 이 가벼움...

    그래도 어떻게 하면 좀 도움이 될까요.
    부부사이는 괜찮은 편이에요.
    저도 평소 아이들 각자와 사이가 괜찮은 편(자평)이고요.
    제 이론상으로는 이정도면 애들 사이가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보고있는게 괴롭더라고요.
    내가 너무 이상적인걸 기대하나....싶기도 하고요.

  • 5. 다들
    '19.11.2 10:55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다 그러지 않나요?
    우리 애들도 그래요.
    남자애들은 치고 박고도 하더라고요.
    중딩이 고딩형에게 주먹질

  • 6. 원글
    '19.11.2 10:56 PM (221.140.xxx.230)

    친구 말고는 다 귀찮고 창피할 때..란 말이 정말같기도 해요.
    아이가 특목고 간다고 해놓고는
    친구랑 노는데 빠지더니 다 놓아버리고
    친구한테는 세상 다정하고 헌신적이에요
    집에서는 이기적이고요.
    나도 한 친구..했는데,, 저 정도였나...싶어요.

  • 7. 다들
    '19.11.2 10:56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다 그러지 않나요?
    우리 애들도 그래요.
    남자애들은 치고 박고도 하더라고요.
    중딩이 고딩형에게 주먹질
    6살이 좋은 터울이죠.
    저는 연년생 언니랑 2년간 대화를 안했어요.

  • 8. 유리지
    '19.11.2 10:57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다 그러지 않나요?
    우리 애들도 그래요.
    남자애들은 치고 박고도 하더라고요.
    중딩이 고딩형에게 주먹질
    6살이 좋은 터울이죠.
    저는 사춘기 때 연년생 언니랑 2년간 대화를 안했어요.
    지금은 쌍둥이처럼 붙어다님.

  • 9. ㅇㅇㅇ
    '19.11.2 10:57 PM (221.140.xxx.230)

    허걱...어떻게 2년간 대화를 안하셨대요ㅠㅠ대단한 의지력.
    불편하지 않으셨나요
    부모님은 그냥 두셨나요
    지금은 사이가 어떠시나요..

  • 10. ㅇㅇㅇ
    '19.11.2 10:58 PM (110.70.xxx.152)

    저는 동생이랑 칼들고 싸운 적도 있어요 ㅋㅋㅋㅋ
    밥 먹다 젓가락 얼굴에 던진 적도 있고 암튼 말도 못하게 싸웠어요. 제가 중고딩 시절 일기장이 아직도 있는데요 읽어보면 진짜 친구가 알파요 오메가에요.

    거기에 가족얘기 1프로
    성적얘기 3프로 (저 공부 잘했어요)
    96프로는 친구얘기 뿐이에요.

  • 11. ㅇㅇ
    '19.11.2 11:01 PM (221.140.xxx.230)

    악...칼...젓가락...
    ㅎㅎㅎㅎㅎㅎㅎㅎ
    갑자기 내가 너무 진지했나. 싶게
    무게가 좀 가벼워지는걸요.

  • 12. 혹시
    '19.11.2 11:09 PM (175.211.xxx.116)

    같은 방 쓰면
    분리 해주면 아주 좋습니다

  • 13.
    '19.11.2 11:12 PM (180.66.xxx.74)

    그럼 형제자매는 성인 이후에 잘 지내는건가요
    전 오빠랑 중학교 때 이후 대화두절, 각각 결혼하고 얼굴도 일년에 두어번 볼까말까인데,...

  • 14. asd
    '19.11.3 12:17 AM (121.148.xxx.109)

    6살 차이 자매면 사이가 좋든가 (큰애가 동생 예뻐해서)
    소 닭 보듯 지내든가 보통 둘 중 하나가 많을 텐데
    큰애가 동생을 전혀 귀여워하지 않나 봐요.
    늘 저렇게 동생을 대한 다는 건
    사실... 큰 아이 마음이 많이 메마른 거 같아요.

    첫애라고 무한한 관심과 사랑,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을 거 같은데
    아이 입장에선 동생이 생긴 이후로 사랑을 뺏겼다고 느낄 거 같아요.
    자기는 늘 언니라고 조금만 실수해도 혼나고
    뭐든 잘해야 하고 모범을 보여야 하고 착해야 하고
    거기에 좋은 언니 노릇까지 강요받았아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런 결핍감이 동생에게 틱틱거리며 표출되는 거 같아요.
    가장 만만하기도 하고, 동생이 원인 제공자라는 피해의식이 어려서부터 쌓인 탓도 있겠지요.

    저도 4살 터울 남매 키우는데
    그렇게 아기 같던 큰딸이 동생 태어나고 보니
    세상에 너무너무 크게 보여서 제 눈을 의심했네요.
    침대에서 낮잠자는 5살 짜리 딸이
    순간 사춘기 덩치로 보였어요.

    둘째 낳는 순간 큰애는 그렇게 나이와 상관없이 부모에게 '큰'애가 되어버리고
    이때 부모가 더 세심하게 신경쓰지 않으면 아이는 사랑이 고픈 상태로 평생 굶주려 지냅니다.

    물론 원글님네 경우는 큰 아이에게 신경 많이 쓰셨겠죠.
    하지만 아이 성향에 따라 더 예민하고 더 사랑이 고픈 아이가 있잖아요.
    6살 어린 동생에게 늘 그리 까칠하게 대한다는 건
    본인이 원하는 만큼 정서적으로 충족되지 않아서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또 한가지 경우는 둘째가 언니에게 얄밉게 구는 건 아닌지요?
    알게 모르게 엄마 아빠 사랑을 등에 업고 언니를 만만하게 보는 건 아닌지 한번 살펴보세요.

    원글님은 아이들 각자와 사이가 좋다고 하셨는데
    엄마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인 거 같아요.
    그러니 엄마와는 각각 사이가 좋지만
    둘 사이는 연적인 거죠.

  • 15. ㅇㅇ
    '19.11.3 1:45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방따로.. 가능한 안부딛히게 ..해줘요.

  • 16. 그냥
    '19.11.3 2:38 AM (82.8.xxx.60)

    각자 외동인 것처럼 가능하면 분리해서 키워주세요.
    언니 노릇 같은 건 전혀 바라지 마시구요.
    말 못되게 하는 것 정도는 제지하셔도 될 것 같은데 동생을 위해 뭘 해주는 건 전혀 기대 마세요. 제가 그정도 터울진 동생들 있는 장녀인데 동생들이 대학 갈 때까지는 거의 대화가 불가능했어요. 대학 가고 나니 나름 친구처럼 되더군요.

  • 17. 중3초5
    '19.11.3 4:42 AM (61.105.xxx.161)

    남매 키우고 있어요 누나가 남동생 잘챙긴다는건 개뿔
    우리집도 맨날 싸워요 잠잘때 빼고 학교 학원 다녀와서 계속 티격태격 ㅜㅜ
    내가 편애하는건가 내 양육방식에 문제가 있나 고민도 해보고 야단도 쳐봤지만 변함없이 티격태격 좋았다 싸웠다 난리굿 입니다

  • 18. ㅇㄱ
    '19.11.3 12:06 PM (223.38.xxx.41)

    경험담 조언 감사해요
    삼각관계 맞아요
    거기에 남편까지 저만 바라보는 형국이네요 ;;;;;;
    옳고그름으로 가지않고
    좀 느긋하게 볼게요
    방은 이미 따로예요ㅡ
    우리애늘 둘다 보석같은 애들인데
    인생이 참 계획대로안되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9226 무쇠팬에서 쇳물같은게 요리에 배요. 10 ... 2019/11/03 3,054
999225 몽클 타임처럼 고가옷 확실히 그 값만큼 다른던가요? 12 2019/11/03 5,470
999224 옹산같은 마을 있을까요?^^; 13 ㅡㅡ 2019/11/03 3,514
999223 (단독) 헌재 '지소미아 종료 위헌' 헌법소원 각하 15 헌재판결환영.. 2019/11/03 2,503
999222 악플만 다는 인간들은 대체 4 에효 2019/11/03 762
999221 연근으로 할수 있는 요리 13 ........ 2019/11/03 2,296
999220 이젠 결혼, 출산도 극단적인 양극화되가는거 같아요 4 ㅇㅇ 2019/11/03 3,191
999219 만두국 끓이면 맛난 시판만두 추천해주세요~~!! 9 2019/11/03 4,442
999218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요 6 어흐 2019/11/03 2,279
999217 배달치킨은 맛있는데 마트치킨은 맛없는이유가 뭘까요? 3 ㅇㅇ 2019/11/03 2,568
999216 50후반 28 그래도 2019/11/03 6,984
999215 걸음걸이로 젊은사람, 늙은사람인지 구분할수있나요? 11 까마귀 2019/11/03 4,827
999214 고3 수학과외 쌤 이제 마지막 수업인데요 4 .. 2019/11/03 2,810
999213 급질) 깍두기 담을 때 양념에 청양고추 좀 넣으면 어떨까요? 3 김치 2019/11/03 1,085
999212 결혼 안한 여동생 화딱지나요 15 ... 2019/11/03 11,442
999211 동태전 2 전 ... 2019/11/03 1,379
999210 공부도 진짜 돈이군요 38 선행 2019/11/03 21,751
999209 좋은 걸 좋다고 말도 못하는 게 제일 싫어요 6 .. 2019/11/03 1,652
999208 보수와 진보의 정의 꿈먹는이 2019/11/03 539
999207 결혼생활 10년 두번째 쌍욕. 무너지네요 8 82쿡스 2019/11/03 5,821
999206 보라매병원도 서울대병원인가요? 8 모카 2019/11/03 2,813
999205 검찰개혁>찰스앤키스 구두는 제조국이 어딘가요? 4 구두 2019/11/03 1,100
999204 하수구 막힘문제 전문가님들 7 이사 2019/11/03 1,793
999203 [펌] 바미당 이혜훈 망언 13 기분나빠 2019/11/03 2,006
999202 무쇠 팬에 벤 생선 냄새 날리는 법 11 ..... 2019/11/03 2,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