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가 너무 그리워요.

불러보고싶은엄마 조회수 : 6,981
작성일 : 2019-11-02 00:47:03
제가 올 해 44살인데 엄마가 제가 21살이던 때 돌아가셨어요.
엄마 나이는 마흔 다섯이었고요.
1년 넘게 암으로 너무 힘든 시간 보내다 돌아가셔서 오히려
그 때는 엄마가 돌아가신게 다행이라고 여기기도 했어요.
물론 너무 슬프고 입관식 때는 거의 실신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도 어찌 살아지고 엄마가 없음 매일 그리워서 눈물바람일 것
같았는데 안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엄마 나이가 되니 요즘 엄마가 너무 그리워요.
제가 그 나이가 되고 보니 엄마가 너무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거예요.
울 엄마 아직 하고 싶은게 많은 나이에 돌아가셨구나,
또 제가 자식을 낳고 보니 내 걱정에 어떻게 눈 감으셨을까...
이런 생각들로 엄마가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그리워서
요즘 자꾸 눈물이 나요..

엄마가 저 어릴 때 외할머니가 그립다는 얘길 한 적 있어요.
외할머니도 저 어릴 때 일찍 돌아가셔서 기억에 없는데
엄마가 그런 말 할 때 속으로 '엄마는 뭐 다 큰 어른이
엄마를 그리워하나'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엄마는 나이들수록 더 그리워지는 존재네요...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제가 거의 엄마 덩치만해졌을 땐데 엄마 무릎에 앉히고
우리딸 하면서 꼭 안아줬던 기억이 있어요.
그 때 엄마 냄새가 오늘 밤엔 더욱 생생해서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ㅜㅜ
IP : 222.237.xxx.6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목없음
    '19.11.2 12:51 AM (125.186.xxx.133)

    ㅠ ㅠ
    가슴아프네요
    얼마나 그리우실까ㅠ
    오늘 많이 우셨으니
    내일은 조금 기분이 가벼우실거에요

  • 2. 애구
    '19.11.2 12:53 AM (211.117.xxx.90)

    눈물납니다. 저랑 비슷한 나이이신데 멀리서나마 안아드립니다. 위로도 감히 못하겠네요

  • 3. 꼬옥
    '19.11.2 12:54 AM (220.125.xxx.62)

    안아 드려요. 조금만 그리워 하시고 다시 힘내시길....

  • 4. ....
    '19.11.2 12:55 AM (1.237.xxx.128)

    눈물이 넘 납니다
    원글님 토닥토닥
    어머님도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거에요
    아이한테 좋은 엄마 되세요~~

  • 5. 의지
    '19.11.2 1:00 AM (121.183.xxx.6)

    저도 엄마가 보고 싶어요..그립고 보고픈 엄마..
    엄마라는 존재는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와요..

  • 6. 옆에있음
    '19.11.2 1:09 AM (121.7.xxx.86)

    꼬옥 안아주고싶네요
    또랜데...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데...

  • 7. ...
    '19.11.2 1:15 AM (73.97.xxx.51)

    저도 지금 막 엄마 생각하고 있었어요. 부모님 뵌지가 좀 되어서요. 원글님 엄마가 어디선가 대견하다 지켜보고 계실거에요.

    외할머니도, 엄마도 일찍 떠나셨다니...원글님 꼼꼼하게 건강 잘 챙기셔요. 아이 옆에 오래도록 있어주는 엄마 되어주셔야죠.

  • 8. ...
    '19.11.2 1:19 AM (58.239.xxx.3)

    저도 우리딸한테 좋은 엄마가 되고싶은데 부족한게 너무 많아서 미안하네요..
    울엄마는 내가 어렸을때부터 오히려 내가 도와주고 보살펴야하는 존재였어서 어떻게 하는게 좋은엄마가 되는건지 배우질못했어요
    그저 내가 울엄마에게 바랬던거, 또는 나는 저렇게는 안해야지 했던 기억들로 내딸한테 하게되는것 같아요

  • 9. ....
    '19.11.2 1:27 AM (58.233.xxx.49)

    눈물나요 ....

  • 10. Stellina
    '19.11.2 1:30 AM (62.19.xxx.178)

    눈물 납니다. ㅠㅠ

  • 11. 무슨 암이었나요
    '19.11.2 1:30 AM (117.111.xxx.116) - 삭제된댓글

    제 나이 어머니 돌아가실때랑 비슷한데 딸은 아직 한참 어리네요.
    저도 아픈 엄마인데 딸 때문에 죽을 수가 없어요. 이 험하고 외로운 세상 제가 없으면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요..

  • 12. 117.111님
    '19.11.2 1:41 AM (222.237.xxx.63) - 삭제된댓글

    님 때문에 또 펑펑 울어요.
    제발, 제발, 제발... 죽지 마세요.
    저희 엄마는 난소암이었어요...
    딸이 한참 어리다니 힘내시기 바라요. 꼭 이겨내시길 바라요.
    기도 드릴게요. 꼭 따님 곁에 있어주시길요~~!!!
    엄마 생각에 제가 더 간절해집니다.

  • 13. .........
    '19.11.2 4:42 AM (45.64.xxx.44)

    저도 19년전 엄마가 떠나셨어요
    엄마나이 50에 누구보다 건강했고 예뻤던 우리엄마
    하루아침에 갑자기 가셨어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엄마의 빈자리는 무얼로도
    채워지지 않더군요
    착한 남편 예쁜 아이들이 있어도요ㅠㅠㅠㅠㅠ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여자가 친정엄마 없는
    여자란말 듣고 많이 울었어요

    우리엄만 나 결혼하는거 아기 낳는거 예쁜
    손녀손주 못보고 가셨는데

    언젠가는 그곳에서 만날날이 오겠지요
    그때까지 열심히 살고 엄마 만나면 엄마품에
    안겨 울고 싶어요

  • 14.
    '19.11.2 5:48 AM (221.167.xxx.186)

    건강검진 소홀히 하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 15. 설라
    '19.11.2 6:20 AM (221.141.xxx.156)

    원글이님 ㅠ.

    저도 여전히 그립습니다.
    갑자기 돌아 가셨기에
    남편 아이들 있어도 한 1년여
    운전하다가도 밥하다가도 눈물 주룩주룩
    또 살아가 지고

    하지만 지금도 우리 형제들은 어머니 얘길 꺼내길 망설이고
    회피합니다.
    우리는 엄마가 그리 허망하게 가실 줄 전혀 몰랐구요
    늘 받기만했지 효도 한번 제대로들 못했거든요.
    늘 아프시니 그려려니..당신이 잘 챙기시니 ...
    아주아주 많이 고통스러우셨을거라는 주치의 말을 듣고
    우린 모두 죄인이 되어버렸어요.
    혼자 참으시기만 하셨던 독립적이고 헌신적이셨던 나의 엄마
    저의 우울함 기저에
    엄마에 대한 불효가 깔려 있어요.

    어머니 상 치러 본 분들만 알아요.
    가슴 한 쪽이 텅 비워 버리는것을요.

  • 16.
    '19.11.2 7:28 AM (58.140.xxx.202)

    저도 그렇습니다.ㅠ

  • 17. ...
    '19.11.2 7:37 AM (175.113.xxx.252)

    저도 이게 주기적으로 그렇더라구요.. 그렇다고 또 좀 나아지고.. 또 갑자기 원글님처럼 미치게 보고 싶고... 그냥 그리움울때는 저는 그냥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요.. 전 저희 엄마가 63살에 돌아가셔도 엄마가 너무 너무 아까운데. 원글님 어머니는 정말 젊으실때 돌아가셨네요...ㅠㅠㅠ 그리고 전 그때 30대 초반이었는데 그래도 1년은 막 환청까지 들리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원글님은 21살에. 그아픔 감당 어떻게 하셨는지... ㅠㅠ 그래도 그동안 잘 버텨 오셨잖아요.ㅠㅠ 또 시간이 가면 나아지니까.... 잘 이겨내세요.

  • 18. ....
    '19.11.2 9:04 AM (118.176.xxx.140)

    따뜻하고 좋은 엄마였어서 그런거예요

    스스로를 친정 엄마도 없는 불쌍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저렇게 사랑많고 따뜻했던 좋은 엄마를 가진
    행운아였다 생각하시면서 사세요

    기운내시구요

  • 19. ㅜㅜ
    '19.11.2 9:48 AM (223.39.xxx.126) - 삭제된댓글

    그래도 엄마는 딸이 그만울고 행복하게 사는걸 바라실거에요

  • 20. 마른여자
    '19.11.2 10:40 AM (211.36.xxx.99)

    눈물나네요ㅜ
    내가지금47세인데 아직도철없이 마음만은젊다라고사는데
    너무 젊은나이에 돌아가셨네요ㅜ
    우리엄마한테 살아계실적 더잘해드려야겠어요

  • 21. ..
    '19.11.2 10:57 AM (223.62.xxx.88) - 삭제된댓글

    읽다가눈물났어요
    원글님의아이들위해서
    건강관리잘하셔서
    아이들에게는
    엄마가오래오래곁에있게해주세요

  • 22. ㅡㅡ
    '19.11.2 1:23 PM (223.62.xxx.103) - 삭제된댓글

    전 22살 대학다닐때 엄마 돌아가셨어요
    이제 제나이는 50살
    저희딸애가 지금 22살 이에요
    엄마생각 많이 납니다
    남들 친정엄마 한테 하는거 보면 억장 무너지구요
    엄마한테 해준게 없잖아요

  • 23.
    '19.11.2 2:54 PM (39.123.xxx.122) - 삭제된댓글

    딸 대학2,아들 고2때 남편을 보냈는데 3년 되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파요 울애들은 나보다 훨씬 오래 아빠를 그리워하고 언제가 저도 그리워할때가 올텐데 그 생각하면 애들이 너무 가여워요 산다는게 지독한 외로움과의 사투같다 여겨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8785 남편이 도박을 하면 바로 이혼하랍니다 16 .. 2019/11/02 8,343
998784 상하이 여행가요 12 상하이 2019/11/02 2,140
998783 유시민 귀하다 27 둥둥 2019/11/02 2,865
998782 죽염이 잇몸에 좋은 거 같긴하네요 13 죽염 2019/11/02 4,791
998781 82쿡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블로그에 올려놓는 분들..왜죠? 2 왜죠 2019/11/02 1,164
998780 개구충제와 사람구충제랑 어떻게 다르나요? 12 약국 2019/11/02 2,622
998779 검찰 나무랄것도 없네요 2 .. 2019/11/02 1,019
998778 칠레, 커다란 폭력시위로 된 이유` 5 그냥 2019/11/02 1,106
998777 쪽팔리지않게 산다는거 뭘까요? 3 2019/11/02 1,551
998776 지방아파트에서 3 ... 2019/11/02 1,732
998775 제게 아침밥차려준 남친을위해 저도 아침밥 대접하고 싶어요~~~ 22 asd 2019/11/02 4,408
998774 마트에서 가장 무례하고 불쾌감 주는 행동은 이거죠 83 .... 2019/11/02 22,105
998773 백화점에서 현금으로 사면 많이 깎아주나요? 27 질문 2019/11/02 7,779
998772 중국 상해 가보신분 봐주세요 8 차이나 2019/11/02 1,103
998771 소꼬리랑 사골 같이 넣고 끓이나요? 11 2019/11/02 2,651
998770 김어준.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맞는듯~~ 58 고마워 2019/11/02 4,501
998769 구충제 요즘 얼마하나요? 3 구충 2019/11/02 2,503
998768 독서할때 눈으로 읽으시죠? 4 .. 2019/11/02 1,991
998767 아그리파 조각상 어찌 버려야하나요? 7 ㅎㅎ 2019/11/02 1,791
998766 침대시트 소변얼룩 1 침대 2019/11/02 1,573
998765 자랑글) 여기에 딸 자랑좀 할께요.^^ 35 2019/11/02 5,006
998764 오늘 서초동 끝까지 검찰개혁 & 윤춘장 무대 디자인 9 서초동 2019/11/02 976
998763 미국 서부에 왔는데 12 ... 2019/11/02 2,690
998762 고3 수험생인데... 3 ㅠㅠ 2019/11/02 1,434
998761 자녀 결혼시 엄마,아빠들 피부 마사지 다 다니나요? 4 부모 2019/11/02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