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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가 가게를 차렸는데 저에게만 안 알리네요

동생 조회수 : 3,747
작성일 : 2019-10-31 19:55:23
4남매에 막내입니다.

누나 1에 형 2입니다.

가까이 살지만 자주 왕래는 안합니다.


첫째인 누나네 조카가 술집을 오픈했는데 가오픈 기간에 다른 식구들 불러 개업식 했다고 전해들었어요(개업식이라고는 말 하진 않았으나 동일한거 아닌가요?)

나중에 개업하면 알리려고 했다고...

그 얘기 전해 들으니 달갑지 않네요.

그 자리에서 "몰라. 들은거 없어!" 내뱉고는 인사하고 헤어졌어요

좀 있으면 부모 제사라 얼굴 봐야 하는데 그때 말하면 더 기분 나쁠거 같네요.

개업 꽃도 주기 싫으네요. 저 안주고 개업식에 오라해도 안가도 이상할거 없겠지요?

저만 모르고 저만 안갔던 가오픈날... 그때부터 누나에게 저는 가족이 아닌가 봅니다. 조카에게도 그리 보였겠네요.

제 자신이.... 제 부인이... 제아들이.. 에효. 돈이 없으면 이런 대우 당연한건가요...

슬픈 하루... 위로 부탁 드려요.

댓글 보고 제 자신을 되돌아 봤습니다.



음... 잘 살진 않으나 나름 할 도리는 하고 살았어요. 받고만 살 진 않았구요. 오면 가는것도 나름에선 최선을 다해 거져 받진 않았습니다. 돈 때문에.. 라고 생각한것에 각인 되었던 일이 있었는데.. 위에 형은 부유해서 모두에게 후해요. 가게 오픈한 그 조카 대학 입학금을 5백이나 내어 놓았는데 ( 금액도 나중에 알게 되었어요) 저희는 형편껏 30만원 넣었어요. 그 뒤로 살가웠던 조카가 돌변하고 형과 같이 있으면 제 처와 아들까지 외면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게 제 안에 쌓인듯 하네요...


살갑진 않아도 서로 믿음있는 형제라 여기고 살았는데.. 특히나 첫 조카라 제가 늦장가기 전까진 끼고 지낸 조카라 ... 그런 미련한 생각이 들었나.. 싶네요. 인생공부 또 합니다.. 허허





















IP : 39.122.xxx.1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31 7:56 P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

    뭐야 왜징징
    당사자는 자기앞가림바빠서그런건데

  • 2. ....
    '19.10.31 7:58 PM (223.62.xxx.140)

    돈핑계 대는 사람치고 돈이 문제인경우는 별로 없던대요. 온형제가 그랬으면 자기객관화도 필요해보여요

  • 3. ...
    '19.10.31 7:59 P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

    받으려고만말고
    줄려고해봐요
    그럼 초대받지

  • 4.
    '19.10.31 8:00 PM (121.167.xxx.120)

    원글님네가 경제적으로 힘들면 배려 한다고 안 불렀을수도 있어요 자기들은 모여서 하하 호호하는데 원글님네가
    안 즐거울수도 있어서요
    평소에 친하게 지내고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 했다면 서운하시고 잘 안 모이셨다면 그러러니 하세요
    친형제간에도 경제적으로 차이나면 그런일이 일어나요
    하물며 한다리 건너 조카일이예요
    가 오픈이라도 빈손으로 참석하기도 그렇고요

  • 5. ....
    '19.10.31 8:01 PM (220.75.xxx.108)

    개업한다고 알리면 참석만 하는게 아니라 보통 봉투도 주고 그러는데 부담될까 싶어 안 알렸을 수도...
    뭐 평소에 원글님이 느꼈던 게 맞겠지만요.

  • 6.
    '19.10.31 8:13 PM (121.128.xxx.220)

    ...
    '19.10.31 7:59 PM (49.142.xxx.144)
    받으려고만말고
    줄려고해봐요
    그럼 초대받지

    진짜 말도 얄밉게도 하고 왜 반말해요?



    초대 안 한 사람들이 문제죠.
    저희도 형제들 많고 사는 건 제각각이지만 형편이 안 좋다고 초대 안하고 그러지 않아요.
    본인 형편에서 성의껏 하면 되는 거고요.
    다 초대하고 한 가족만 뺐다면 나머지 형제들 전부 이상한 거죠.
    축하금이 꼭 돈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 7. ..
    '19.10.31 8:16 PM (218.50.xxx.177) - 삭제된댓글

    평소에는 잘 연락안하면 부르긴 미안해서 안알리기도 할것 같아요.
    그냥 부담안주려고 그랬으려니 생각하세요.

  • 8. 가게
    '19.10.31 8:21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차리는데 들어가는 돈의 출처를 알리고 싶지 않을때 개업 사실을 숨기더군요. 그런집들은 대부분 얼마 안가서 문을 닫았어요.

  • 9. ..
    '19.10.31 8:26 P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

    징징이들많네
    게속징징대며살아라ㅋㅋㅋ

  • 10. 남자분?
    '19.10.31 8:37 PM (113.199.xxx.152) - 삭제된댓글

    주부들이 이런글올리면
    내가정에나 충실하게 사세요~~라고 합니다
    다부르고 나 안부르면 소외된 기분에다 서운하고
    그렇죠 가든 못가든 알려는 줬어야는데...

    처자식이나 잘 챙기면서 사세요

  • 11. ....
    '19.10.31 8:53 PM (223.38.xxx.214) - 삭제된댓글

    글쓴이가 남자라면 돈없다는 자격지심으로 조카나 형제들한테 입찬소리는 안하셨나 생각해보세요. 형제들이면 힘들때 더 챙기고 그러지 형편 쳐진다고 소외시키지 않아요. 조카한테 똑같이 해주겠다는 식으로 감정의 골이 파이면 더 커질 뿐이라... 스스로 사태를 개선할 생각이 없으면 좀 거리를 두시고 가족들부터 잘 챙기며 지내세요. 문제의 중심에 돈부터 앞세워서 남을 원망하는 사람들은 가족들 피를 말리더라구요.
    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그럴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니 아니라생각드시면 이 댓글은 무시하세요

  • 12. ...
    '19.10.31 9:01 PM (223.38.xxx.214)

    말잘듣네. 말투가 꼭 그말투만 얘기한게 아니라 딱 알겠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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