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다른 회사 연합으로 동아리를 조직해서
그냥 재미로 모임들을 갖게 된 게 두달정도 되었습니다
다들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뭐하나 배우는 목적으로 모여서 다들 일정 수준 이상
해당 직무나 스킬에 대해선 나름대로 식견들이 있는데
그 중 몇 몇 여자분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자기소개도 하고 한달 넘어가니 회사파견 이미지 코칭? 이런 분이 와서
게임도 하고 은근히 자기에 대한 파악 같은것들 많이 시키고 자랑질도 일부러 시키고
장점도 발견하게 타인과 연합하고..
그런데 두 셋 정도 특히 여자분들만 ' 나는 정말 내가 좋고, 미인이고, 동안이라고 생각하고
나가서 잘될 거라고 생각하고, ..' 끝없이 주문외듯 긍정 마인드가 지나쳐 너무너무
자아 집중적인 발언을 하는거에요
예를 들면 강사가 팀을 나눠서 " 자~ 조원중에서 가장 장미꽃에 어울리는 이미지에게 손짓 한번'
이러면 이 두어명은 반드시 자기 자신을 마구 가리킵니다
써서 내는것도 오직 자기 칭찬 일색이구요
첨엔 참 긍정마인드고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이 높다고 다들 치켜주다가
요샌.. 그냥 침묵해요
일단 지나치면서 한 립서비스인데 정말로 스스로를 뛰어나거나, 미인이거나, 동안이거나, 타인에게 주목받는 사람으로
착각에 가까울 정도로 자기 집중형들이라
사람들이 뭐야 이거.. 이런 분위기 ( 그냥 보면 자기 나이대로 다 보이고 그냥 동네 아줌마들입니다
모두)
오늘도 조원중에 답에 가까운 사람은 A 인데 굳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 하는 두어명땜에
어색해졌는데 이들은 회사내에서도 투쟁적인 성과를 지향하긴 합니다 ( 단, 자기 투쟁만큼 똑같이 성과가 나오진
않는..)
겸양하고 자기 검열이 심한 성격이라, 정말 저런 비객관적 자기 집중이 이해가 안가서요
자존감들이 높은 증거인건가요? 그래도 남들 보는 눈을 전혀 의식 안하는건가요?
깜짝 놀랐어요. 50대로 보이는 그 한 분이 ' 내 최고 장점은 사람들이 정말 동안이라고 칭찬해주고
생생하게 젊은 기운이라고 해주는 그 점이에요' 이런거에 깜놀..
생각도 고루하시고 솔직히 이야기하다 보면 그런 생각 전혀 안드는데 왜 저렇게 자신을 생각할까..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