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문제 공론화해야할까요

고민 조회수 : 1,315
작성일 : 2019-10-23 08:48:10
초등4학년생 여아예요. 핸드폰을 평소에 거의아침 제가 안보는데
참 여자의 촉이뭔지
어제 아이잘때 그냥 음악 꺼주다가 봤는데
저장안된번호의 친구랑 문자내용중
그친구가 미안해 라는 말을 하고 내용만 봐서는 알수 없는
그냥 단답식 문장들이라
아침에 물어봤더니
하교길에 친구3명이 핸드폰을 뺐어가서
떨어뜨리려 하며 놀리는걸 달라고 하는데
안줘서 울면서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돌려줬다는 거예요.
항상 온순하고 조용한 아이 그자체이고 한번도 친구.학교문제 없는 아이가 그런 타깃이 되어 울정도로 맘의 상처를 받게
했다니 복잡한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보면 큰일아니고 아이들끼리 일어날수 있는
해프닝이긴한데
그 친구들눈에 우리아이 물건 뺏어 놀려먹어도 되는
심심풀이 친구라는게 좀 놀랍고
(순해도 할말 못하는 아이는 아니예요.)
저한테 말 안한것도 앞으론 얘기해야한다고 강하게 얘길했어요.
상황얘기 하면서 울죠. 애가
친구들은 장난으로 했지만
자기는 학폭(요즘 친구들은 관련교육을 받으니 이런표현을 씁니다.)으로 받아들였다면서
사안으로 보면 가볍게 볼수도 있는데
일하는 엄마고 늦둥이라 성숙한 아이가 혼자 말도 안하고
힘들었겠다 싶어 속이 상하네요.
담임에게 말하고 공론화하면 그냥 사과하고 끝날 일인데
일이커져 친구들과 더 어색해질 가능성이 크겠죠.
요정도 사안이면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어요?
아이는 먼저 어떤행동도 하지 않았고 집에 가는
운동장에서 그랬다고 하네요.


IP : 122.43.xxx.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9.10.23 8:49 AM (122.43.xxx.60)

    거의아침 ㅡ오타요.
    (거의)

  • 2. 나쁜것들
    '19.10.23 8:50 AM (210.100.xxx.239)

    학교에 연락해서 알리고
    부모들 한테도 알리고
    사과받아야죠.
    재발방지도요.
    제대로 사과안하면 학폭이죠.

  • 3. 보통
    '19.10.23 8:53 AM (121.125.xxx.71)

    이정도사안으론 학폭안열려요
    다만 담임과 상대아이담임 중재로
    피해자 가해자 만남으로이어져
    사과는받을수있어요
    학폭은 학교서도 귀찮아할꺼에요
    대신 대면사과나 서면사과 그리고 재발방지 가능해요

  • 4. ㅇㅇㅇ
    '19.10.23 9:03 AM (110.70.xxx.145) - 삭제된댓글

    요즘은 애들도 보고 들은게 많아서
    우리가 생각하기에 별거 아닌데
    지들끼리 따지고 바로 일르고
    자정작용이 일어나던데요
    툭 치기만 해도 이거 고의냐 아니냐
    그자리에 묻고 고의가 아닌걸 증명해야
    끝나고 어버버 하면 선생님한테 이르고
    선생님이 명쾌하게 안해주면 부모님한테
    이르고 등등
    나름 지들끼리 재판토론을 해가면서
    분위기를 정화시키더라구요
    덕분에 교실내에서는 서로 몸사리고
    조심하는 분위기이고 큰문제가 안일어나더라구요

  • 5. ...
    '19.10.23 9:05 AM (116.127.xxx.74)

    이미 친구를 괴롭히는걸 즐기는 인성의 친구들이라면 선생님 앞에서는 사과를 하더라도 그 후 교묘하게 왕따시키거나 할수도 있답니다.

  • 6. 원글
    '19.10.23 9:14 AM (122.43.xxx.60)

    윗님 말처럼 제가 걱정하는게 바로 그거죠.
    어렵네요.

  • 7. 저기
    '19.10.23 9:35 AM (27.163.xxx.180)

    아이에게 좀더 뮨어 보세요.
    과거에도 다른 괴롭힘이 있었거나
    그 아이가 다른 아이들도 괴롭힌다거나.

    이런게 아니고 일회성이면 공론화는 좀 그렇고
    담임샘 만나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아이는 학폭이란 단어를 사용할 정도로 심각하게
    상처 받았으나 아이들끼리 조용히 사과라도 한번 하고 끝냏으면 좋겠다로 이야기 하심이 어떨지요.

  • 8. 원글
    '19.10.23 9:42 AM (122.43.xxx.60)

    네. 안그래도 아침 등교시간이라
    일단 보냈고
    오후에 자세히 다시 얘기는 해보려구요

  • 9. 학폭근절
    '19.10.23 1:53 PM (211.243.xxx.3)

    다음에 그러면 강한 어조로 얘길 하라고...어떻게 얘기하냐고 그러면 상황극처럼 연습을 시키세요. 그런행동으로 기분이 나쁘다. 이건 엄연히 학폭이다. 전에도 그렇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이번은 내가 한번 더 참겠다. 담에 또 그러면 선생님께,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공론화시키겠다. 라고요.
    사건이 일어난 후 하루이틀 지나고 선생님께 얘기하는건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를 더 곤란하게 할 수도 있어요.
    진짜 요즘애들 학폭, 가정폭력에 대해 원체 교육을 많이 받다보니 유치원 아이들도 경찰신고 얘길 많이 하더군요.

  • 10. ㄴㄴㄴㄴ
    '19.10.23 3:21 PM (161.142.xxx.107)

    다음에 그러면 강한 어조로 얘길 하라고...어떻게 얘기하냐고 그러면 상황극처럼 연습을 시키세요. 그런행동으로 기분이 나쁘다. 이건 엄연히 학폭이다. 전에도 그렇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이번은 내가 한번 더 참겠다. 담에 또 그러면 선생님께,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공론화시키겠다. 라고요.
    사건이 일어난 후 하루이틀 지나고 선생님께 얘기하는건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를 더 곤란하게 할 수도 있어요.
    진짜 요즘애들 학폭, 가정폭력에 대해 원체 교육을 많이 받다보니 유치원 아이들도 경찰신고 얘길 많이 하더군요.222222222

    단 이 부분을 협박하듯이 하지 말고 담담하게 내가 얼마나 힘든지 친구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차원으로 말하고 더 이상 힘들고 싶지 않으니 선생님께 말하려고 하는 점이 전달되도록 연습을 시켜 보세요. 역할극이라도 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1747 듬뿍듬뿍 편하게 바를 핸드크림 추천해 주세요 4 . . . .. 2019/11/25 1,497
1011746 자동차보험료 작년대비 1 새코미 2019/11/25 619
1011745 .. 20 2019/11/25 17,571
1011744 겨울이면 핫팩 많이 쓰시는분... 10 핫팩사랑 2019/11/25 2,713
1011743 인스타에서 옷 사는거까진 좋다 이거에요 근데 4 ㅇㅇ 2019/11/25 3,320
1011742 경기도 고등배정 갑갑합니다 22 고등배정 2019/11/25 2,753
1011741 이보크 하이라이트 아세요? 궁금 2019/11/25 1,808
1011740 저만 이런가요? 2 경기도민 2019/11/25 778
1011739 친정엄마 이름으로 차사면 딸인 제가 몰경우 6 Ep 2019/11/25 2,033
1011738 일본온천 가짜많고 더럽다는거아세요? 13 일보 2019/11/25 5,833
1011737 마카오에서 여자 혼자 택시 타도 괜찮을까요? 5 ㅇㅇ 2019/11/25 1,323
1011736 시아버지 심리는 뭔가요? 10 ... 2019/11/25 3,355
1011735 종합병원 종합검진 예약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2 종합검진 2019/11/25 871
1011734 레시피 1티스푼은 찻수저 이야기 인가요? 4 레드향 2019/11/25 684
1011733 탑텐몰 왜이러나요? 19 어휴 2019/11/25 6,491
1011732 패딩 목 부분에 묻은 흰색 선크림 어떻게 지울까요? 6 ........ 2019/11/25 3,693
1011731 법원, '별장 성접대' 인정..'사진·동영상 남성은 김학의' 판.. 4 ㅋㅋㅋ 2019/11/25 1,711
1011730 현금자산 5억에 차량구입비 5천이라면.... 12 ........ 2019/11/25 3,922
1011729 죽은후 화장이 아니라 매장을 하려면 11 ㅇㅇ 2019/11/25 3,059
1011728 한없이 슬프고 괴로울 때 위로가 되는 시 추천해주세요 7 그리운너 2019/11/25 2,123
1011727 서울날씨 어떤가요? 11 퍄션 2019/11/25 1,585
1011726 롱샴 가방 어때요? 12 .. 2019/11/25 4,423
1011725 배우자 증권 cma계좌도 연말정산때 조회되나요? 6 비상금 2019/11/25 1,979
1011724 흰머리 늦게 나신분은 언제가 마지노선일까요. 14 마린 2019/11/25 5,496
1011723 동백꽃 필무렵 40편 맞나요~ 6 .. 2019/11/25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