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기와 파리를 잡는 우리 집 고양이들....

일상 조회수 : 2,247
작성일 : 2019-10-22 23:34:19
아파트 베란다에서 창 밖 구경과 제가 매일 가끔 흔들어주는 사냥놀이...
구석 구석 청소해서 찾은 양모공 갖고 노는 거 외에는 거의 하루 종일 자고 먹고 화장실 가고 양치질 하면 하루가 다 가는 고양이들 일상입니다.

고양이 팔자가 더 상팔자네요.얘네들은 자연스럽게 제일 좋은데 앉아있어요.ㅎㅎ

이렇게 한가롭던 어느 날......
아파트 인데도 누구 따라 들어오는 지
파리랑 모기가 가끔 나오는데요.

사기 그릇이 쨍그렁 소리가 나서 가보니 그릇에 앉은 파리를 냥냥펀치로
파리와 함께 깨버리더만요.물론 그 아이 밥그릇....또 사야겠구나...ㅜㅜ

다른 날...
며칠을 낮에는 안보이다가 밤만 되면 나타나서 윙윙 거리는 모기를
제가 오늘은 꼭 잡고 말테다...했는데 잡다가 졸려서 그냥 자고
아침에 물 마시러 나오니 또 다른 고양이가 그 모기를 제 앞에서 때려 잡았다는....(먹진 않아요.냄새만 맡을 뿐)
보니 모기 피가 없어요.소화가 이미 다 되었나?힘이 없어 굶어 죽었나?

그 걸 보고...고양이들이 밥값은 하는구나....남편이 그러더군요.
맨날 강아지가 좋지 고양이가 뭐가 좋냐 하는 편임...(사실 고양이용품,병원비가 휠씬 더 비싼데....)

그 와중 다른 한 넘은 혼자 맨날 나무늘보처럼 제일 위에 앉아서 구경만 해요.그 넘은 그냥 하얗고 이뻐서 우리집 미모담당정도...성격도 까칠하고 자기 일만 함...(미모도 밥값이라고 우기는 중)

저 넘도 우리집을 위해 뭔가 할 일을 찾아서 해야할텐데....
아직도 저러고 놀기만 하니....

그냥 잡담입니다..ㅎㅎ

뭐 해도 안해도 다 이뻐요.



IP : 117.123.xxx.1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0.22 11:42 PM (175.223.xxx.114)

    고양이들이 모기도 잡나요..?
    신기하네요

  • 2. 자랑베틀
    '19.10.22 11:46 PM (120.16.xxx.229)

    저희 고양이는 잘잘한 토끼 자꾸 잡아와요
    시골이라 ㅠ.ㅜ 생쥐와 큰쥐는 한참 정기적으로 잡아오더니 이제는 다 없어진 것 같아요
    토끼는 뺏어 버릴 때도 있지만 먹고 종일 안움직이고 자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창문 넘어로 뒷집 들판에 개만한 여우가 뛰어가는 것 보여서 조금 불안하기는 해요. 펜스 고쳐야 하는 데 남편이 바쁩니다 . 주말에 손본다고는 했어요. 외국시골입니다

  • 3. ..
    '19.10.22 11:51 PM (180.66.xxx.164)

    고양이 강아지가 자리잡은곳이 좋은자리래요. 걔네들은 직감적으로 풍수상 좋은자리를찾는다네요.밤잠자는 자리에 침대를 놔보세요.잠잘올꺼예요^^ 글구 애완견집을 안좋은곳(수맥?)에 나두면 아프거나 집나간대요. 애들이 특히좋아하는 자리에 집도 나둬보세요~~~

  • 4. ..
    '19.10.22 11:55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지인네 냥이가 베란다에서 파리같은거 잡아서 모아두고 냥냥거리며 불러서 자랑하더랍니다.

  • 5. ㅋㅋ
    '19.10.23 12:25 AM (220.89.xxx.4)

    맞아요 어쩜 그렇게 젤 아늑한 자리를 귀신같이 아는지
    요물이 따로 없어요
    빨래 새로 해서 개어 놓으면 고 위에 올라가 앉고
    침대 정리해서 베개커버도 빨아서 곧 누우려고 정돈해놓으면 지가 베게 위에 딱 차지하고 누워요
    넘 웃겨서 난 내 베게 양보하고 옆에다가 쿠션베고 자요
    차마 쫓아낼 수가 없음 ㅋㅋㅋ

  • 6. ㅎㅎ
    '19.10.23 1:13 AM (114.203.xxx.61)

    맞아요 파리 잘잡아요 밥그릇옆에 고이ㅜ전시
    한동안은 제머리 고무끈을 그리가지고 놀고. 펄쩍 뛰고 쌩쇼하더니만 무슨 포복을하고 난리법석
    7살된 뚱냥이가되서 철퍼덕 잠만잡니다 저늠ㅅㅋ도 밥값은 ㅜ언제~?

  • 7. .......
    '19.10.23 8:28 AM (106.102.xxx.165)

    제친구네 냥이는 바퀴하도잡아대서
    바퀴가 다 도망갔는지.박멸됨!!!!

  • 8. .....
    '19.10.23 9:39 AM (202.32.xxx.139)

    저희시댁 고양이는 바퀴벌레 잡아와서 칭찬해줬더니 그 뒤로 계속 잡아서 보여준다네요. ㅋㅋㅋ

    저희집은 고양이 두마리인데, 큰애는 작은 날파리 같은거 날아다니면 시큰둥하고 전에 장수풍뎅이 집에 있었을때 뚜껑열고 입에 물고 있다가 저한테 들켜서 혼났다는...

    작은애는... 작은 벌레 보면 열심히 잡아요. 그리고... 재빨리 먹어요. 흑 T_T
    그럼 저희 가족은 아무것도 못봤다고 최면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1643 탑텐몰 패딩 추천하신 분 도착하셨나요? 9 감사 2019/11/25 1,681
1011642 듬뿍듬뿍 편하게 바를 핸드크림 추천해 주세요 4 . . . .. 2019/11/25 1,497
1011641 자동차보험료 작년대비 1 새코미 2019/11/25 619
1011640 .. 20 2019/11/25 17,571
1011639 겨울이면 핫팩 많이 쓰시는분... 10 핫팩사랑 2019/11/25 2,713
1011638 인스타에서 옷 사는거까진 좋다 이거에요 근데 4 ㅇㅇ 2019/11/25 3,320
1011637 경기도 고등배정 갑갑합니다 22 고등배정 2019/11/25 2,753
1011636 이보크 하이라이트 아세요? 궁금 2019/11/25 1,808
1011635 저만 이런가요? 2 경기도민 2019/11/25 778
1011634 친정엄마 이름으로 차사면 딸인 제가 몰경우 6 Ep 2019/11/25 2,033
1011633 일본온천 가짜많고 더럽다는거아세요? 13 일보 2019/11/25 5,833
1011632 마카오에서 여자 혼자 택시 타도 괜찮을까요? 5 ㅇㅇ 2019/11/25 1,323
1011631 시아버지 심리는 뭔가요? 10 ... 2019/11/25 3,355
1011630 종합병원 종합검진 예약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2 종합검진 2019/11/25 871
1011629 레시피 1티스푼은 찻수저 이야기 인가요? 4 레드향 2019/11/25 684
1011628 탑텐몰 왜이러나요? 19 어휴 2019/11/25 6,491
1011627 패딩 목 부분에 묻은 흰색 선크림 어떻게 지울까요? 6 ........ 2019/11/25 3,693
1011626 법원, '별장 성접대' 인정..'사진·동영상 남성은 김학의' 판.. 4 ㅋㅋㅋ 2019/11/25 1,711
1011625 현금자산 5억에 차량구입비 5천이라면.... 12 ........ 2019/11/25 3,922
1011624 죽은후 화장이 아니라 매장을 하려면 11 ㅇㅇ 2019/11/25 3,059
1011623 한없이 슬프고 괴로울 때 위로가 되는 시 추천해주세요 7 그리운너 2019/11/25 2,123
1011622 서울날씨 어떤가요? 11 퍄션 2019/11/25 1,585
1011621 롱샴 가방 어때요? 12 .. 2019/11/25 4,423
1011620 배우자 증권 cma계좌도 연말정산때 조회되나요? 6 비상금 2019/11/25 1,979
1011619 흰머리 늦게 나신분은 언제가 마지노선일까요. 14 마린 2019/11/25 5,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