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을 지나 여의도를 거쳐 집으로 돌아오면서, 갈등과 갈등의 심화 그리고 그것을 조장하는 시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일찍이 신영복 선생님은
" 모든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신뢰하는 신뢰집단이 없다는 데서 비롯됐다고 봅니다. 대학, 제도, 정치권, 언론, 사법, 자본등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가 낮습니다. 신뢰집단이 없는 상태에서는 자기와 대립한 사람들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야 자기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라는 말씀을 남기셨었습니다.
굳이 남 이야기 할 것 없습니다. 나 역시 상대에 대한 불신과 그 불신에 대한 표현을 근력으로 삼아왔었습니다. 그러한 개인들의 처신이 어쩌면 오늘 우리 모두가 겪고있는 이 거대한 불신과 대립 갈등과 혐오를 만들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위 바위 보에서 가위와 바위 밖에는 없으면 바위를 차지하려고 극단적인 대결을 벌입니다.
보가 중간에 있어야죠... 우리사회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신뢰집단을 구성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정치도 언론도 사법도 자본도 제도도.... 지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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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님 페북
... 조회수 : 2,247
작성일 : 2019-10-20 12:50:03
IP : 218.236.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글
'19.10.20 1:21 PM (211.108.xxx.228)공감 되네요.
2. 나무
'19.10.20 2:37 PM (14.63.xxx.98)신영복 선생님의 글 참 가슴에 와 닿습니다.....
보고싶고 그립네요...3. 역시
'19.10.20 8:09 PM (61.73.xxx.218)탁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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