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뉴스에서 어제 정경심교수 재판방청했대요

ㄱㅂ 조회수 : 901
작성일 : 2019-10-19 10:35:03
유툽에서 봐주세요

근데 검찰수사목록에 a b c d로 증인들을 표현했다하는데

교수님 방어권을 묵살하려는짓이래요

증거가없단거죠?
IP : 175.214.xxx.2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쓰맘
    '19.10.19 10:35 AM (125.187.xxx.114)

    A는 동양대 총장이겠죸ㅋㅋㅋㅋ

  • 2. 봤어요.
    '19.10.19 10:37 AM (180.66.xxx.161)

    새벽부터 고생하셨더군요.

  • 3. ..
    '19.10.19 10:38 AM (121.190.xxx.157)

    3달동안 온세상 떠들썩하게 했던 그 80번의 압수수색과 100명의 검사들이
    내 놓은 결과가 증인 A.B.C.D 라고하니 정말 허탈한 사람들 많겠어요.
    우리 알바님들이야 어차피 660 이 목적이니까 상관없을거고
    가짜 언론에 속아 조국가족에게 증오와 혐오가 심겨진 일반 순진한 국민들이 너무 허탈할듯 하네요.

  • 4. 음..
    '19.10.19 10:46 AM (211.245.xxx.178)

    디스패치도 안하는짓을 검찰이 하고있군요

  • 5. 이런 기사는
    '19.10.19 10:59 AM (222.152.xxx.15)

    새벽부터 기사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한 줄도 없네요.
    저도 유툽 고양이뉴스에서 봤어요.

  • 6. 정경심공판 후기
    '19.10.19 11:00 AM (222.152.xxx.15)

    https://www.youtube.com/watch?v=D8XXqqr5kWM

  • 7. ㅠㅠ
    '19.10.19 11:00 AM (223.38.xxx.140)

    고양이뉴스님 감사하네요
    좀 있다 챙겨봐야겠네요

  • 8. 봐쓰요
    '19.10.19 11:13 AM (110.70.xxx.74)

    검찰들 하는짓거리 때문에 고구마 100개에요

  • 9. 후기
    '19.10.19 11:19 AM (14.40.xxx.77)

    고양이뉴스 정경심교수 공판 참관기

    새벽 6시부터 가서 재판을 기다리다가
    일본의NTV기자 4명을 만나서
    대화를 나눔--
    니뽄TV를 NTV라고 하는데 한국에는 SBS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일본은 태풍뉴스가 나오다가도 조국교수 뉴스가 속보로 나오는 상황

    법조출입기자도 아니고, 법원에는 처음 왔다고 한다
    자기나라 재난뉴스를 옆 나라 정치뉴스로 덮는 일봄언론에 원pd 놀람
    -보통 재판 30분전에 변호인단이 착석해 있는데 시작하기 5분전까지도
    문이 안 열려서 변호인들도 기자들이랑 같은 곳에서 앉아 있었다

    재판 시작될 즈음 기자가 한 육십 명 정도 온 것 같았다
    늦게 와서 못 들어온 기자도 많았다
    고양이뉴스pd는 검사 측이 잘 보이는 쪽에 앉았다

    보통 (일반인이)생각하기에
    (정경심교수를) 조사하던 검사가 재판까지 올 것 같지만
    재판에는 공판검사라는 검사가 들어온다
    이 공판검사들은 보통 엄청 젊다

    그런데 정교수님 재판에 공판검사는 새파랗게 젊은 게 아니라
    새하얗게 머리가 센 검사가 들어왔다
    노련한 검사가 왔다
    이게 뭐 엄청난 것도 아니지만
    아마 일반 기자들은 알면서도 기사에 이런 내용 쓰지 않을 거 같다
    왜 노련한 검사를 보냈어야 했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재판이 진행되는 걸 봤다
    예상대로, 법대로 정경심 교수님은 출석하지 않으셨고
    변호인단과 검사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여태 알려진 대로 검찰은 수사 중인 사항이라서
    수사기록열람을 안 해주겠다고 하고
    변호인단은 아니 수사 중인 거 말고
    기소할 당시에 그 당시에 수사기록을 열람하게 해달라는 거다
    기소할 때 수사기록이 있으니까 기소한 것 아니겠느냐
    그때 것을 달라는 것이다

    지금 수사진행 중인 사항에 대한 기록까지 안 바라니까
    기소할 당시에 조사했던 수사기록을 피고인이 알아야지
    방어권 행사가 가능하다

    여기서 이제 판사님이 한마디 하시는데
    검사 측에서 수사기록을 주지 않는 이유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피고인 측에 수사기록을 줘야 한다
    그게 기본이다

    타자치는 소리 때문에 잘 못 들었는데
    판사님이 수사기록에 이름이 전부 다 A,B,C,D 이렇게 되어있다는 거다
    약간 빈정 상하셨더라
    도대체 수사기록이 이렇게 이름도 제대로 안 쓰여 있는데
    이거 가지고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검사측은 빨리 피고측에 수사기록을 주라고 했다

    검사측은 녹음 재생기능이 있는 분을 공판검사로 보냈는지
    똑같은 말 또 하고 또 했다
    수사 중이라서 알려드리기 어려운 점 이해 바란다
    판사님은 보통은 대부분 직설적인 문장을 좀 피하는 편인데
    검찰에게 그 수사는 대체 언제 끝납니까 하고
    엄청 직설적으로 물어보시길래
    아 이건 검사측과 판사측에 그 어떠한 교감도 없는 것 같다!
    재판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겠구나 싶었다

    검사측은 반복 재생하고
    연합뉴스 기사는 15분만에 빨리 끝난 싱거운 재판이었다는 식으로
    기사를 내보냈는데
    고양이뉴스 원pd 입장은 다르다

    재판에서 보통 같은 법조인인 검사 측 말을 잘 들어주지
    변호사 측에서 요구하는 건 거의 다 기각한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검찰이 당하는 재판은 처음 봤다
    판사가 도대체 수사 언제 끝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수사자료를 피고인 측에 빨리 보내야 정상적인 재판이 가능하다 고도 하고

    그리고 판사님이 꼭 하고 싶었던 말인 거 같은데
    이런 사건의 경우 통상적으로 3주 안에 끝나니까
    그 안에 빨리 진행하자고 하셨어요

    그랬더니 공판검사가 똑같은 말 또 하고
    판사님은 재판을 잡음없이 빨리 이끌고 싶은데
    검사측이 협조를 안하는 듯한 모양새였다
    결국에는 공판검사가 수사자료를 보내기로 했다
    근데 언제 보내줄 거냐고 물어보니까
    그것도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판사님이 좀 빡친 것 같다

    당연히 수사자료를 바탕으로 기소해야 하는건데
    기소가 됐으니까 지금 재판을 하는 거고
    근데 그 근본 자료를 안주면 재판이 진행이 안된다

    왜냐하면, 수사자료를 보고 변호인단이 피의자를 방어하는데
    공격이 없으니까 방어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당연히 재판이 안 된다

    이날 공판은 검사 측이 수사자료를 2주 내로 보내줘야지
    변호인단이 정상적으로 방어구너을 행사할 수 있다는 주장을
    판사측에서 수용하면서 검찰이 수사자료를 2주 내로 주든 안 주든
    일단 법원에 알려 달라고 재판에 참고하겠다고 하는
    판사님의 말씀으로 끝났다

    당연히 기사에는 절대로 이렇게 안 나오겠지만
    이런 재판은 특이하다

    검사측에서 그 어떤 주장도 하지 못했다
    진술자 목록에 이름이 A,B,C,D 이렇게 소설처럼 쓰여 있다는
    사실만 밝혀지고 검찰은 수사가 어떻게 진행 중인지,
    언제 끝나는지, 왜 수사자료를 안 보내는 건지,
    단 한마디도 제대로 대답한 것이 없었다
    검사가 판사에게 혼나는 건 처음 봤다
    그리고 판사측은 재판을 신속히 끝낼 것임을 밝혔다

    재판이 끝나고 거기가 5층이라 계단에서 내려가는데
    고양이뉴스 원pd 뒤에 공판검사들이 따라 내려오더라
    머리 새하야신 분들이었다
    그 뒤에 기자들이 명함을 찔러 넣으면서
    검사님 명함 한 번만 받아주십시오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 10.
    '19.10.19 11:36 AM (1.230.xxx.9)

    수사기록이 찌라시도 아니고 a.b,c.d가 뭐래요?

  • 11. ...
    '19.10.19 12:45 PM (39.122.xxx.218) - 삭제된댓글

    재판방청 듣고 나니 속이 더 답답해집니다 ㅠㅠ
    꼭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언론개혁 합시다

  • 12. 감사감사
    '19.10.19 1:32 PM (211.117.xxx.166)

    원피디님도 감사하고 후기를 직접 써주신 14님도 매우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9727 여의도에서 초 살수있나요? 2 여의도 2019/10/19 318
999726 서초 집회- 덜 알려져서, 장소와 시간 알림 7 끌어올려요 2019/10/19 823
999725 박근혜 정부는 일본 정부였다 9 자한당 2019/10/19 919
999724 우체국 택배, 우편집중국에서 오래 있으면 2 혹시 2019/10/19 620
999723 kbs 는 서초집회라고 나오네요 16 .. 2019/10/19 1,367
999722 이어령 교수 인터뷰를 보다가 7 ... 2019/10/19 2,090
999721 피우진처장님. 와우 멋지네요 9 ㄱㄴ 2019/10/19 2,321
999720 KBS는 왜 주제넘게 홍콩시위에 우리정부가 관여하라고 하죠? 26 ... 2019/10/19 1,925
999719 혼란스러울땐 토착왜구를 기준하세요...! 9 자한당 해산.. 2019/10/19 418
999718 쫄면은 정말 위대한 음식 아닌가요? 58 쫄면만세 2019/10/19 16,241
999717 독립심 강한 아들 키워보신분... 13 ㅂㅁㄴ 2019/10/19 2,311
999716 내가 서초동 집회를 가는 이유 20 그러합니다 2019/10/19 1,041
999715 전 서초갈거지만 잘 모르겠네요 24 ㄱㄱㄱ 2019/10/19 985
999714 서초/여의도, 여의도/서초 모두 응원합니다. 잘 다녀오세요 20 검찰개혁 2019/10/19 442
999713 KBS는 왜 사과를 안하죠? 17 ... 2019/10/19 955
999712 루리웹 젠제는 그동안 개국본 집회에 협조 했습니다 22 ㅇㅇ 2019/10/19 1,367
999711 오늘 여의도 가실 분들 보고 판단해서 여기 후기 올려주세요. 8 자자 2019/10/19 540
999710 정권을 살릴 수 도 죽을 수도 있다. 조선일보 2019/10/19 308
999709 이런경우도있나요 1 이런 2019/10/19 418
999708 저는 오늘 서초로 갑니다 12 서초 2019/10/19 537
999707 홍정욱 딸 마약밀수는 어찌되고 있나요? 14 ... 2019/10/19 2,803
999706 엠비쿨 깃발 도착.jpg ㅋㅋㅋ 20 ... 2019/10/19 2,966
999705 여의도 촛불집회 무슨 지하철역에서 하차하나요? 13 교통 2019/10/19 721
999704 뉴키즈온더블록 7 ㅇㅇ 2019/10/19 1,380
999703 나경원 조사는 언제 들어가나요? 9 장애인전형 2019/10/19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