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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살인마 이춘재와 그 동네사람들에 대해

vkfk 조회수 : 2,922
작성일 : 2019-10-16 16:22:07

    80년대에 일어났던 사건이지만 지금 봐도 소름끼치네요...

    특히 평화롭던 논밭이 펼쳐져 있던 시골에서 이웃 김장도와주고

   저녁 먹고 가라 권해서 저녁 얻어먹고 8시쯤에 10분 거리 집에 가던 주부,

   비와서 남편 우산갖다주러 버스정류장에 나간 주부,

   딸네 집에서 하룻밤 자고 농번기라 아침 농사일 하러 아침 6시에 나선 할머니에,

   맞선 보고 돌아오던 청춘의 아름다운 아가씨들,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던 여고생 등 꽃다운 여성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들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어머니, 이웃, 청춘이었는데 이춘재와 같은 지역에

   살았다는 죄로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화성 동네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였던 이춘재-->

    분명히 그 어머니가 빨래하는 과정에서 한두번도 아니고 아들의 범행을 알았을 텐데도

    "우리 아들은 그럴 애 아니다. 마누라가 바람피워서(이것도 지어낸 말이겠죠)집 나가서

     홧김에 처제 죽였을 뿐"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아들 두둔하고 있었고

    마을 노인들도 "착한 애.홧김에 처제 죽였을 뿐"이라면서 이춘재를 두둔하던데요...

      마누라가 집 나가면 처제 죽여도 된다는 저 이상한 논리는 무엇?

      사람 빡치게 하네요!


      폐쇄적이고 동네 사람들끼리 배타적인 시골마을의 무시무시한 단면을 봅니다.

     (물론 시골이라고 다 그런 건 아니겠지요)

     경찰은 뭘 했는지, 전 수사인력을 동원하고서도 바로 눈 앞에 있는 범인을 놓쳤을까

    이해가 안 가고 (이런 말은 죄송할 수도 있지만 동네 토박이고 다 연줄로 아는 사이라

    이춘재를 의심도 안 하고 넘어가거나 분명 동네에 목격자가 있었을 텐데 다 봐 준 것

    은 아닌가요?) 지금이라도 공소시효 지났지만 저 악마를 사형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성가족부는 뭘 하며 평소 페미들은 왜 가만히 있나요?

       그리고 언론이나 뉴스에서 범행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고 피해자들을 대상화하듯이

      쓰는 것도 같은 여성으로서 굉장히 불쾌하네요... 피해자들은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서

      희생당한 희생자들인데, 세상 떠나서도 그 마지막에 대해 난도질당해야 하는지...

      좀 예의를 갖고 기사를 쓸 수는 없는 건가요?

      


   

IP : 39.113.xxx.2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0.16 4:26 PM (110.70.xxx.70)

    이춘재 엄마보고 소름돋아요.
    그 애미에 그 아들..
    근데 보면 범죄자들 부모보면 극소수 제외하고 다 자기 가족편들더라구요.
    게다가 집값때문에 돈 많다는데, 이춘재는 지복 지가 찼네요.
    살인만 저지르지않았어도 돈방석인데 .. 자업자득이지만

  • 2. ??
    '19.10.16 4:26 PM (180.224.xxx.155)

    생각할수록 소름이예요
    이춘재는 12월 그 추운 날씨에도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하면서 1~2시간은 고문을 했대요
    긴시간. 풀숲에서 온갖 흙과 피. 풀등을 얼마나 많이 묻혔을지. 그 엄마가 모른다니 말도 안되죠
    시골의 폐쇄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 집성촌 자체가 좀 무서워요. 매번 용의선상에 오르지만 빠져나갈수 있었던건 여러이유가 있었을듯. 개인의 조용한 성격과 더불어요

  • 3. 원글
    '19.10.16 4:46 PM (39.113.xxx.221)

    그리고 개인적으로 살인의 추억 이란 영화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아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추억? 추억할 게 없어서 살인이라니? 하고 불쾌감이 강하게 들었고
    (범인의 시각에서 지은 제목이겠지만 살인을 미화하는 건지, 뭔지....)
    영화도 보기 싫어서 안 보다가 최근에 봤는데 피해자들에 대한 예의는 물론 없었고
    그냥 흥미위주로 그려 놓아서 상업영화가 그렇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민들이 많이 봐서 이 사건에 대해 잊지 않고 관심갖게 해 준 의의는 있다지만,
    실화를 다룰 때에는 희생자들에 대한 예의를 좀 생각하고 만들었으면 합니다.

  • 4. ...
    '19.10.16 4:51 PM (223.62.xxx.214)

    진범 밝혀진 후부터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요.
    제가 그 동네 살아서 더 그런지...
    시간여행으로 범죄를 미리 막고
    범인을 알려주고 싶다라는 상상까지 해요.

    정말 너무 화가 나요.

  • 5. 원글
    '19.10.16 4:54 PM (39.113.xxx.221)

    경찰이 그 당시 고생한 것은 맞지만, 어떻게 범행 장소들에서 반경 몇km 안에 살았던 이춘재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있었는지...
    다 아는 연줄이라 너무 쉽게 넘어갔거나 봐 준 건 아닌지....?

    사건 기사 뉴스들이나 영화를 봐도 자극적으로 쓸 생각만 하지,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이나 슬픔 같은
    감정은 없이 쓰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범인에 대한 분노는 영화에서 그려지긴 했지만 희생자들의 인생
    에 대한 애도나 안타까움, 사건을 다룰 때의 예의는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 6. 진짜
    '19.10.16 5:56 PM (1.246.xxx.193)

    미안한 얘기지만 화성사람들하곤 사돈도 맺기 싫으네요
    세상에,살인을 저질르고도 그깟 사람죽였다고 평생 잡아놓냐는 그 동네 사람들~
    다 악마같아요!
    너무 무서웠어요

  • 7. 정말...
    '19.10.16 7:01 PM (222.97.xxx.137)

    내 언니.. 친구... 엄마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무섭고 괴롭게 죽어갔을지
    감히 상상도 할수없어요 ... ㅠ
    그 대상이 내가 될수도 있는거였구요 ...

  • 8.
    '19.10.16 7:39 PM (121.183.xxx.167)

    그 엄마가 며느리 바람피워 집나가 언니 어디에 있냐며 처제 닥달하다 죽인거라고 자기자식 옹호할때 이춘재가 엄마 닮았다 생각했어요. 분명 재판받고 하면서 수면제 먹여 성폭행하고 망치로 머리를 여러번 때려 죽였고 그걸 근처 철물점 뒷마당에 갖다 버린거 알고도 저런말을 지어내는게 평범한 사람은 아니죠. 동네사람들은 저 엄마가 지어낸 거짓말만 듣고 이춘재 거드는거고. 저런식으로 어려서부터 키웠겠죠. 잘못된 행동해도 교정해주지않고 무조건 쉬쉬쉬하고 동네사람들한텐 내자식 착하다 애기하고 다니고. 착하다는 편견이 그래서 생긴걸거예요. 그리고 저 부모의 재력이 꽤나 있어서 아무도 그 동네선 무시할 집안이 아녔던거 같고

  • 9. ...
    '19.10.16 9:33 PM (61.79.xxx.132)

    추억이라는 제목이 살인을 미화한건 아니죠.
    영화 보셨을 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들리시면...

  • 10. 인간
    '19.10.16 10:15 PM (157.49.xxx.78)

    '화성' 그 지역에 사는 분에게는 미안하지만 100억짜리 아파트 여러채 준대도 살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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