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롭다고 하는 글에 살만하니 그런다는 답글은 왜 다시는거에요?
너무 사무치게 외롭고 우울하다는 글에
살만하니 그렇다, 사는게 힘들면 그런생각 안든다는 리플이 줄을 이루는데요
그럼 글쓴이보고 사는게 힘들란 말인가요? 경제적으로 힘들고 육체적으로 힘들고 안좋은 일 터지라는 말인가요?
왜 그런 답글을 다는지 모르겠네요
니가 먹고 살만하니 외롭다 니 처지를 감사히 생각하라는 건가요? 나는 사는데 넘 지쳐 외롭고 우울한 감정 따윈 사치인데 너는 왜 징징 거리냐는 뜻인가요?
그 사람에게 하등 도움이 안될것 같은 그런 말들이 왜 주를 이루죠?
그사람이 살만하니 외롭고 우울할수 있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살만하지 않게 만들필요도 없잖아요
그 사람도 나름 그 상황에서 충분히 외롭고 우울한 기분을 느낄수 있고 큰 고민의 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건데
니가 살만하니까 그래. 힘든 사람은 그럴 여력도 없어. 이런 리플은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사람이 또 힘들고 바쁠수도 있는건데, 그래서 더 외로울수 있는건데
좀 더 타인의 이해와 친절을 바탕으로 하는 답글이 많이 달렸으면 좋겠어요.
1. .....
'19.10.11 1:35 A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그러게 말입니다
엎어진 밟아주는 인간이 가장 비열한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2. ᆢ
'19.10.11 1:35 AM (223.38.xxx.74)그러네요
동문서답하는 답글들이
가끔씩 있죠3. 무시하세요
'19.10.11 1:35 AM (117.123.xxx.155)심사가 꼬였나보죠.
4. .....
'19.10.11 1:35 AM (114.129.xxx.194)그러게 말입니다
엎어진 사람 밟아대는 인간이 가장 비열한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5. 동감
'19.10.11 1:45 AM (180.230.xxx.87)그러게말입니다
위로는 못할망정
상처만 더 받겠어요ㅠㅠ6. 그런글쓴분이
'19.10.11 1:50 AM (223.33.xxx.228)그런뜻으로 쓴건 아니겠죠 설마
나처럼 힘든 사람에 비하면 그정도는 별거아니니
힘내고 살아라 그런뜻 아닐까요?7. .....
'19.10.11 1:52 AM (131.243.xxx.88)왜 그런 글을 다냐면 굴파고 들어가 앉은 사람한테는 굴 밖의 세상도 존재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가요.
먹고 살만해서 그렇다는 것도 맞는 부분도 있구요. 사실 완전 삶의 수준이 완전 낮은 지역에서는 우울증이 큰 이슈가 아니지 않기도 하구요.
그게 엎어진 사람 밟아대는 비열한 짓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사는게 힘들어져라~ 라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죠.
일종의 위로라고 생각합니다. 니가 외로운 것도 어떻게 보면 사는게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일 수도 있으니 좋게 봐라.
컴퓨터만 쳐다보고 있는 사람한테 고개를 돌려서 창밖도 좀 보라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8. ...
'19.10.11 1:52 AM (125.181.xxx.240)‘좀 더 타인의 이해와 친절을 바탕으로 하는 답글이 많이 달렸으면 좋겠어요. ‘
원글님 말씀 맞아요~이런 답글이 82지요
그런데 알바들이 82회원들 상처받게 하려고
그런 댓글 올리는거 같아요
그럴수록 우리 회원들이
더 다독이고 포용해주고
이해해주는 댓글을 달아주면 좋을거같아요9. ...
'19.10.11 2:29 AM (45.72.xxx.10)일단 어깃장부터 놓고 시작하는 댓글이 많아요.
그냥 무조건 그건 아니야 로 시작하는거죠. 여기 댓글보다보면 여자들이 공감능력 뛰어나다는건 거짓말이었나싶어요.10. 그글엔
'19.10.11 2:33 AM (223.33.xxx.228)어깃장놓고 그런글은 없었던거같은데요
그리고 힘들때 위로도 받고 격려도 받고 혼도 좀나고
그래야 힘이 좀 생기지않나요?
너무 어쩌냐 힘들지 안됐다 그러면 더 땅파고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힘들때마다 큰소리 버럭치며 혼내는 사람 덕분에
정신 번쩍들고 더 힘날때가 많았어요11. 아이스
'19.10.11 2:41 AM (223.33.xxx.38)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871251
이글 보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댓글들 그렇게 이상하진 않은데...12. ㄹㄹ
'19.10.11 2:52 AM (42.82.xxx.142)그게 경우울증일때는 효과가 있어요
하지만 중증우울증이 되면 저 얘기 들으면 더 화가납니다
제가 우울증일때 비슷한 소릴 들었는데
마음도 힘든데 죽도록 바쁘게 지내란 소리인가 싶어 사람 다시보게 되던데요
마음이 치유가 안되는데 몸까지 힘들게 지내라는게 제 스스로 소화가 안되어서
그사람 조언은 귓등으로 듣고 흘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가벼운 우울증에는 저 방식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깊은 우울에 빠져있을때에는 그냥 위로나 해주고 토닥토닥만 해주는게 나을것 같아요13. ...
'19.10.11 3:00 AM (175.119.xxx.68)그 이후 단계 넘어가면 너무 우울해서 우울하다 말도 안 나오고 자살로 가는 단계죠
14. ...
'19.10.11 5:27 AM (1.253.xxx.54)그 원글에서..
제 얼굴 몸 다 맘에 들어 할 정도로 운동부족이나 외모 우울은 아닙니다
라는 부분이 사람들마음 어딘가를 불편하게 했나보네요ㅋ
그러니까 가난한 사람한테 부자가 하..요새 돈쓰는재미가 없다..돈은 넘치게있는데 요즘 뭘사도 다 그냥그래..왜이럴까...했던격.15. 그러게요
'19.10.11 6:19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먹고 살만해서 우울증이라는 무식한 소리를 왜 할까요
16. ...
'19.10.11 8:31 AM (210.0.xxx.249) - 삭제된댓글고통이나 행복은 비교급이 아닌데
왜 자꾸 비교하라 강요하는지...
인생의 희노애락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고 몫인건데
힘든 와중에 익명의 타인에게 손가락질까지 받아야하는지
내가 더 불행하면 상대방의 불행쯤은 아무것도 아닌지..
그것도 이기적인 거 아닌가요?
그렇게 말하면 본인은 힘이 나나요? 상대방은 힘을 내줄까요? 인간은 참 불행마저 순위를 매겨 우위에 서고싶어해요17. 흐으음
'19.10.11 9:03 AM (58.148.xxx.5)저는 윗님 의견이랑 다르게 보통 우울하다고 하면 운동해라 겉모습 꾸며라 이런 얘기들 하니까
운동도 하고 외모 만족한다 말한것 같거든요
근데 또 그게 사람을 불편하게 했다니
저는 왜 다 꼬인 답변으로 보일까요...18. ....
'19.10.11 12:25 PM (223.39.xxx.139) - 삭제된댓글왜냐면 많은여자들이 대부분 본인외모가 맘에안들고 몸매가 뚱뚱하고 거울만보면 한숨이 나와도 걍 살아가는데 원글은 다 외모로는 스스로 흡족하다는데 삶이 우울하다고하니까.. 외모를 돈으로바꿔보면 제 비유가 맞죠.
단순히 '외모문제같은건 아니고요' 이렇게 담백하게 썼으면 공감댓글이 더많았을텐데.. 제 얼굴 몸 다 맘에들정도로 좋다~..사실 이부분에 공감하는여자가.. 많을까요ㅎㅎ
공감이 잘 안되면 위로도 잘 안되는법..19. ...
'19.10.11 12:26 PM (223.39.xxx.139)왜냐면 많은여자들이 대부분 본인외모가 맘에안들고 몸매가 뚱뚱하고 거울만보면 한숨이 나와도 걍 밝게 살아가는데 원글은 다 외모로는 스스로 흡족하다는데 삶이 우울하다고하니까.. 외모를 돈으로바꿔보면 제 비유가 얼추 맞죠.
단순히 '외모문제같은건 아니고요' 이렇게 담백하게 썼으면 공감댓글이 더많았을텐데.. 제 얼굴 몸 다 맘에들정도로 너무 좋다~..사실 이부분에 공감하는여자가.. 몇이나될지ㅎㅎ
공감이 잘 안되면 위로도 잘 안되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