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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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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싶어요..

눈물바람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19-10-04 09:31:22
아침부터 전화기에 대고
엄마 미워~~~! 하고
소리지르고 통곡했네요

울부짖는 제 목소리가 5살 아이의 목소리였어요

평생 참으라고만 하고
나는 평생을 버려진 고아처럼 느끼며 살았어요
내안의 서러움 서운함 울분을 제가 아무리 외쳐대도
제 마음을 봐주거나 토닥여주지 않았어요

며칠전 제가 사고를 당해 다쳤다는 얘기 하고 있었는데
저랑 통화하는거 아버지한테 걸릴까봐(?)
안절부절하며 대충 저한테 참으라는 엄마가
너무 미웠어요


저 친딸 맞고요
이 전화는 작년에 부모님께 너무 상처받고 마음아파서
절연하다시피 하다가 1년만에 힘들게 받게 된
그런 전화였어요

다쳤다고 아프고 억울하다고 얘기했는데도
엄마한테 위로 한마디 못받았고
오히려 깊은 상처가 더 건드려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위로받고 싶어요
공감이든 글귀든 노래든 아무거든
너무 위로받고 싶어요

자식에게 공감해주고 위로하는 것이
그렇게 힘든건가요? ㅠ
게다가 저는 혼자인데..

이 시국에 이런글 올려 민망스럽네요
그래도 답답해서 글올려요

제 안에 뭉쳐있는 울분은 ..
내일 서초집회에서 풀어낼거예요
내일만 기다립니다..


IP : 175.223.xxx.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4 9:33 AM (219.255.xxx.153)

    울엄마도 그래요.... 넘 미워요

  • 2. ㅡㅡㅡ
    '19.10.4 9:35 AM (70.106.xxx.25)

    전 그래서 엄마가 저한테 하소연하면
    아예 무시하고 비웃어줘요.
    어디 당해보라고.
    게다가 저희 엄만 재혼해서 더 계모같거든요.

  • 3. 원글님
    '19.10.4 9:35 AM (27.163.xxx.250)

    위로드려요.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서 하늘 한 번 쳐다보세요.파란 하늘이 원글님께 따뜻한 햇살을 보내줄거예요.^^

  • 4. 소망
    '19.10.4 9:35 AM (223.38.xxx.131)

    위로드려요 기운내세요

  • 5. 토닥토닥
    '19.10.4 9:36 AM (223.39.xxx.223)

    위로드릴게요
    저도 어디한군데 기댈곳없이 살아봐서 그맘 알거같아요
    부모복 못타고 났으면 다른 복은 있겠지하고
    스스로 위안하면 산답니다
    원글님도 없는거 안되는건 놓아버리세요

  • 6. 그런 엄마들
    '19.10.4 9:36 AM (123.213.xxx.169)

    많아요..자신의 안위가 어찌 될까 봐!! 남들 볼 때만 자애로운 척 하는 엄마들 많아요.

    의지 마시고..
    잘 나아서 자신을 많이 사랑하면
    엄마의 위로 기다리지 않아요.
    힘내세요...

  • 7. 위로 해드릴게요.
    '19.10.4 9:39 AM (125.186.xxx.16)

    저도 딸과 불화가 많은 엄마예요.
    딸에게 늘 미안해요.
    지나고 나면 후회해요.
    제가 옳았건 틀렸건 후회하고 속상해 해요.
    그냥 들어주고 품어줄걸.
    그걸 못해서 늘 후회해요.
    내 사랑을 표현 못하고 화만 낸걸 뼈저리게 후회해요.
    어머님도 아마 그러실거예요.
    엄마 속 마음은 그렇다는걸 아시면 님 마음 아픈데 조금은 위로가 될 것 같아 썼습니다.

  • 8. ,,,
    '19.10.4 9:42 AM (175.121.xxx.62)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우리 엄마도 그래요.222
    아들만 자식이고...
    저는 엄마가 저를 안아 준 기억이 없어요.
    번듯한 자식만 좋아하고 별 볼일 없는 자식은
    창피하다고 아예 사람들 있는 자리는 오지도 말라고 미리 얘기 해요.
    이렇게 자식을 차별해서 키우니까 자식들도 서로 우애가 없어요.
    그냥 저도 고아구나 그런 생각해요.

  • 9. 토닥
    '19.10.4 9:44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위로드려요
    따뜻한차한잔 하세요

  • 10. 한줄한줄
    '19.10.4 9:48 AM (175.223.xxx.47)

    천천히 읽고 있어요

    한줄씩 천천히 읽는데
    계속 눈물이 나네요ㅠ

    매번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고통을 느끼다니
    저도 너무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슨 단추누르면 고통느끼는 인형같고
    그 단추는 엄마 아빠손에 있는거 같아요

    나이 마흔인데
    저는 왜 이렇게밖에 안될까요

    애써 성숙해지려고 노력해도
    딱 이런 상황만 되면
    엄마한테 수없이 버려지는 그 느낌이 되살아나고
    깊은속안의 불같은 분노가 일어나니
    정말 저도 어쩔바를 모르겠어요

    그 거센 불길에
    제가 마구 세차게 흔들리는 기분입니다.

    지쳐 나가 떨어진줄 알았는데도
    아직 뭔가에 흔들릴 기운이 있나봐요

    위로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11. 엄마가
    '19.10.4 10:02 AM (115.140.xxx.180)

    왜그러셨을까요? 딸이 그러면 제일 속상한게 엄마일텐데요 이리 오세요 저라도 안아들릴께요 ~
    이또한 지나가고 다잘될 게예요

  • 12. ..
    '19.10.4 10:02 AM (123.214.xxx.120)

    엄마를 버려요.
    내가 버린 엄마가 날 질투할만큼 잘 살아내는거예요.
    부럽지? 하지만 난 계속 엄마를 버릴거야.
    이 기쁨은 나만 혼자 누리며 살거야..이렇게 삶을 바꿔 보시길..

  • 13. ...
    '19.10.4 10:33 AM (175.116.xxx.162)

    그냥 기대를 버리고 님이 행복할 길을 찾으세요. 저도 40 넘어서까지 엄마의 사랑을 갈구 하다가 너무 너무 힘이 들고, 내가 죽을것 같아서 그냥 다 내려놨어요.
    엄마에 대한 모든 기대를 버리고, 내가 편한길을 찾아서 나섰더니, 그나마 마음이 편해졌어요.
    엄마는 안 바뀌어요. 님의 인생은 님의 인생이니, 엄마에 대한 기대를 버리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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