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브라바 사라졌다가 찾은 후기

.. 조회수 : 3,957
작성일 : 2019-10-01 19:27:28
얼마전 브라바 청소기 사서 청소시켰는데 사라졌다고 썼었는데요  찾았어요 @

딸아이 방에 물건이 많아 못들어가게 문을 닫고, 다른 곳은 대충 물건 올려놓고 마루에서 돌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중간에 사라지고,  그날은 집안 식구들 총동원해도 못 찾았고,  다음날에 딸아이 방 문 뒤에서 발견했습니다.  문을 닫아놓았는데 여기 어떻게 들어갔지 황당했죠  

추정해보면, 
딸아이 방문이 꽉 닫히지 않았는지 브라바가 살포시 밀고 들어갔나 봐요 
나름 들어가서 물건들 틈을 비집고 돌아다니면서 청소를 하다가 다시 문을 밀어 닫고 문으로 가려진 부분을 또 열심히 닦고 다니다가  나오고 싶었으나, 이미 문은 닫혀 있고...  (방안에서는 문을 당겨야 하니까요.. 로봇에게 밀기는 가능해도 당기기는 너무 어려우니..) 그러다 물건들에 갇혀서 바둥대다가 점점 배터리가 닳으면서 아마도 기력이 없어졌겠죠

좌우간 찾아서 기뻤습니다  ㅎ

그리고 찾았을 때, 꺼져가는 불빛으로 sos를 구하는 듯한 모습이 뭔가 애처로워 보였어요.  정신이 희미할 때까지 바닥을 얼마나 열심히 닦았는지 그 걸레가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미련하고 착해빠진 너란 녀석.. 잘 돌봐주어야 겠다 ㅠㅠ  이렇게 로봇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건가 봅니다




IP : 14.52.xxx.19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ainforest
    '19.10.1 7:28 PM (183.98.xxx.81)

    귀여워요 브라바도 원글님도.ㅋㅋ

  • 2. 오늘
    '19.10.1 7:28 PM (211.177.xxx.118)

    재밌어요.

  • 3. 이뻐
    '19.10.1 7:28 PM (210.179.xxx.63)

    거기에 좋아라 하는 연예인 있음 사진 붙여놓으시길

  • 4. 그런사람
    '19.10.1 7:31 PM (210.178.xxx.44)

    로봇청소기가 고장나도 못버리는 가전 1등이라더라고요.

    저도 15년 쓰고 돌아가신 룸바를 최신 샤오미를 들이고도 1년 넘게 고이 모셔 두고 한번씩 우리 돌쇠... 그러다 이사하면서 겨우 보냈네요.

  • 5. ㅇㅇ
    '19.10.1 7:31 PM (218.50.xxx.98)

    엘베타고 가출 안 한게 어디에요ㅋㅋ

  • 6. ㅇㅇ
    '19.10.1 7:32 PM (175.114.xxx.96)

    너란 녀석 ㅋㅋㅋ 마당쇠를 이뻐라하는 마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ㅋㅋ

  • 7. 밖에
    '19.10.1 7:32 PM (1.241.xxx.219)

    밖에 나가는애도 있대요.
    저도 며칠전 쇼파 밑에서 찾았네요.

  • 8.
    '19.10.1 7:41 PM (175.223.xxx.94)

    아 다행이네요
    주인을 기다리며 희미하게 꺼져가는 장면이 꼭 스필버그의 영화 에이아이를 떠올리걱 하네요

  • 9.
    '19.10.1 7:44 PM (223.38.xxx.216)

    재미있는 글이네요. 정신이 히미해질때까지래 ㅎㅎ

  • 10. ..
    '19.10.1 7:45 PM (218.55.xxx.35)

    풋... 우리집 강아지 보다 낫네요.
    옆에서 간식 내놓으라 땡깡만 부리고,
    '요놈아, 뉘집 청소기는 주인을 위해 청소하다가 혼절한다는데..난 네 뒤치닦거리만 해야 하니?'

  • 11. 나무
    '19.10.1 7:47 PM (223.62.xxx.250)

    미련하고 착해빠진 너란 녀석ㅋㅋ 우리집에도 있네요. 원글님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봐줘야겠네요.

  • 12. ...
    '19.10.1 7:48 PM (220.75.xxx.108)

    현관 나가서 엘베 타고 내려가 지하주차장을 헤매고 있던 아이도 있었다던데 집안에 있었으니 가출도 아니고 진짜 착한 놈 만나셨어요. 잘 키우시길 ㅋㅋ

  • 13. 브라바
    '19.10.1 7:56 PM (182.224.xxx.30)

    브라바는 다행히 턱을 안 내려가요
    어쩌나 보려고 현관앞에서 작동시켰더니
    아슬아슬하게 간 보듯이 턱 앞에서 왔다갔다 하면ㅅ니
    절대 안 내려가더라구요

    구여운 녀석 ㅋㅋㅋ

  • 14. ㅋㅋ
    '19.10.1 8:11 PM (175.223.xxx.232)

    너무 재밌어요

    브라바 사고싶어지네요
    제조회사에서 상줘야 할듯

  • 15. ..
    '19.10.1 11:02 PM (116.39.xxx.162)

    직업정신(?)투철한 청소기
    저도 사고 싶네요.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5519 아직도 200만 ..패스패스 4 소망 2019/10/02 703
985518 국정농단 이후 촛불집회 최대 인파 모였다. 4 패스 2019/10/02 949
985517 패스패스) 아직도 200만 4 10월 5일.. 2019/10/02 583
985516 아직도 200만 이라고 믿는분 손~~ 19 문조아웃 2019/10/02 1,584
985515 신의 이름으로 공갈을 치는 목사들에게.. 김요한 목사 3 ㅇㅇ 2019/10/02 1,444
985514 전 진심으로 밥 두끼를 매일 해먹는게 힘들어요 25 2019/10/02 4,775
985513 나경원아들관련 이화진기자 7 ... 2019/10/02 3,147
985512 댓글.삭제시간)) 알바 댓글들 삭제해 주세요 4 이뻐 2019/10/02 607
985511 5살짜리 아이 때려죽인 계부 기사 보고 숨이 멎는것같아요.. 29 ... 2019/10/02 3,741
985510 일본침략 다룬 선을넘는녀석들 봐보세요 강추 3 mbc선녀석.. 2019/10/02 838
985509 ‘노동자의 광장’ 집어삼키는 ‘조국 블랙홀’ 18 세우실 2019/10/02 1,638
985508 동양대학교는 왜 압수수색 안하는건가요? 8 ... 2019/10/02 1,890
985507 조국 장관님 때문에 난리가 아니라 3 조국 장관님.. 2019/10/02 889
985506 경주2박3일 갈 예정인데 야간투어버스 미리신청하나요? 2 황남빵 2019/10/02 1,354
985505 자한당 때문에 난리네요 15 ㅇㅇ 2019/10/02 5,156
985504 패스하세요))알바 토왜 거리면서 내일 집회 폄하하는 사람들 9 국난극복이 .. 2019/10/02 554
985503 대파 냉동보관시 물기 빼줘야하는거군요?? 12 노이그 2019/10/02 3,279
985502 최현석 셰프 근황 ㅋㅋㅋ 52 .. 2019/10/02 33,094
985501 천리마마트 재미있다는데 어디서 웃나요? 22 ... 2019/10/02 3,780
985500 11살 외동아들 키우는데요..왜 자꾸 둘째가 생각날까요 10 bb 2019/10/02 3,463
985499 일베를 주변에서 직접 만난적이 있으신가요 ? 26 알바시러 2019/10/02 3,126
985498 이와중에 일본불매상황, 대마도 한국관광객 전멸중 22 .. 2019/10/02 2,987
985497 'SKY 대학' 무시험 전형 합격자 8년간 2만3천여명 10 ㅇㅇㅇ 2019/10/02 2,404
985496 펌.....10/2 뉴스 브리핑,feat. 어둠의 문재인지지자들.. 6 퍼옴 2019/10/02 1,255
985495 패스 패스)호모 조또 몰라 9 2019/10/02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