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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집회 무대와 사회자에 너무 집중하지 않았으면 해요

... 조회수 : 3,650
작성일 : 2019-09-30 22:59:30
저는 시위에서 대학생들이 죽던 시절에 학교를 다닌 세대라 집회를 꽤 많이 나가봤습니다.
그런데 사회자 한 명이 있고 사회자가 이끄는 식순에 따르고 정해진 구호를 선창하면 따라서 외치고 
정해진 노래를 부르는 집회의 형식이 마음에 안 들었어요. 스피커 소리도 싫어하구요. 
물론 그런 형식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소통은 너무 일방적이고 참여자들은 너무 수동적으로 되는 느낌이 싫은 거죠.
주최자들은 특정한 정치적 입장이 있을텐데 참여자들이 거기에 모두 동의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지난 토요일 서초동 사거리에 있으면서 촛불문화제는 구경도 못했지만 
모두가 다 주최자고 사회자고 스피커였고 참여자인 집회를 목격했어요.
무대도, 사회자도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가능했던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것도 없이 집회를 계속 하자는 건 아니고  
촛불문화제를 하더라도 모든 참여자를 너무 한 곳에 집중시키지 않았으면 해요.
그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촛불집회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IP : 121.165.xxx.20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난
    '19.9.30 11:04 PM (222.237.xxx.63) - 삭제된댓글

    집회에도 사람 너무 많아서 저는 처음에 사회자석이 어딘지
    그 곳에서 무슨 소리 하는지 하나도 안 들렸어요.
    그 날 집회는 군데둔데서 누군가 선창하면 후창하는 식이었어요~
    그러니까 누구든 구호 선창 가능한 그런 분위기였어요^^

  • 2.
    '19.9.30 11:04 PM (218.50.xxx.174)

    저는 다른 쪽에 있었어요.
    스피커 아무것도 없고 오로지 앞사람들과 멀리서 전해져 오는 촛불 릴레이때만 저쪽에서 시작됐구나 느낄수 있었어요.
    누구하나 외치면 다들 목청껏 구호를 외치긴 했지만
    구심점 없인 조금 지루하다, 힘이 조금 더 든다, 싶었어요.

  • 3. 지난
    '19.9.30 11:05 PM (222.237.xxx.63) - 삭제된댓글

    군데둔데->군데군데;;;;

  • 4. ..
    '19.9.30 11:07 PM (27.166.xxx.40)

    모인 인원에 비해 무대가 작아 집중하고 싶어도 못했어요.
    그래서 군데군데 자율적으로 구호외치고 그렇게했어요.
    촛불집회후기 보시면 그런 얘기들 많아요.
    민노총같은 집회전문가들이 아니라 어설픈데 그게 더 좋았어요.
    하지만 무대도 필요해요. 집중 할 수 있는 윗님 말씀대로 구심점이 있어야죠.

  • 5. 이제
    '19.9.30 11:09 PM (121.125.xxx.71)

    행사에 손혜원의원님기획돕는다니좋아지겠죠

  • 6. 마니또
    '19.9.30 11:12 PM (122.37.xxx.124)

    토욜집회폭발적참여는 아무도 예상못했어요. 서로 놀랬잖아요
    개인유투버와 시민이 마련한 무대가 훌륭했지만 변수가 생기니
    부족한점은 드러났지만,
    오히려 판을 깔아줘서 잘 놀다왔지요. 현장에 없었지만, 재미난광경들이 많더이다.
    참여국민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7. 저는 뭐
    '19.9.30 11:15 PM (222.101.xxx.249)

    그냥 같이 있는거만으로도 좋았어요 ㅎㅎ
    으아니 역시, 우리 다 같은마음인거죠? 으헝헝 ㅠㅠ 저 진짜 억울했어요 으헝헝
    이제 우리 같이 힘내요! 화이팅! 이런 마음요 ㅎㅎ
    다들 고마웠습니다!

  • 8. 이미
    '19.9.30 11:23 PM (14.7.xxx.120)

    그렇게들 즐기고 있어요~ㅎ

  • 9. ㅇㅇ
    '19.9.30 11:24 PM (111.118.xxx.150)

    Tv화면이라도 중간중간 제공됐으면....

  • 10. ...
    '19.9.30 11:24 PM (121.165.xxx.231)

    저도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우리 계속 200만 300만 모여 앉아 있도록 해요.
    구호는 그때 그때...어쩌면 모두 한 마음인지...

    그래도 구심점은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

  • 11. 저도
    '19.9.30 11:28 PM (220.116.xxx.216)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이것도 한두번이죠
    오래가려면 구심점이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

  • 12. 아트레유
    '19.9.30 11:30 PM (218.147.xxx.207)

    어설퍼서(?) 더 좋았어요 ㅎㅎ 무대는 보지도 못했음..
    기획력있는 단체(민노총, 시민단체등등) 주도가 아니라서
    오히려 더 설득력 있구요.

    저번주에도 구호외치다 목아프면 (다들 비슷한 시점에)
    누군가 임을 위한 행진곡 선창하고..
    그럼 그거 또 같이 부르고..다시 구호외치고..
    어딘선가 오기 시작하는 촛불파도타기에
    와~~ 같이 함성지르고...
    솔직히 즐거웠어요-_-;; (목적은 잊지 않았슴!!ㅎㅎ)

  • 13. 아쉬운 것 하나
    '19.9.30 11:31 PM (58.231.xxx.99)

    무대가 안 보여도 말씀들처럼
    누군가 선창하며 다른 이들 후창하고 다 좋았어요. 하지만 뭔가 아쉬웠는데요.

    이동하면서 사물놀이패의 꽹과리와 징소리 듣고서 깨달았어요.

    "아, 우리의 소리. 저것이 잇어야지." 하는.

    사물놀이 패가 군데군데, 서로의 소리가 방해가 안 될 정도의 거리를 두고

    좀 포진해 있었으면 합니다.

  • 14. 주최측도
    '19.9.30 11:31 PM (183.103.xxx.30)

    5만까지는 책임지고 나머지는 오셔서 나름대로 잘하시고 가시라고 해습니다
    무대와 함께 하고싶으신 분들은 일찍 오시고 아니면 천천히라도 오셔서 함께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피켓은 더 준비한댔어요

  • 15. 사물놀이패
    '19.9.30 11:32 PM (58.231.xxx.99)

    몇 팀 더 불렀으면 해요,

    이것도 전달해 주세요.

  • 16.
    '19.9.30 11:33 PM (218.50.xxx.174)

    구심점 없었어도 8시 행진 전달받아 일어서기전 약한시간 반동안 구호가 멈춘적은 없었어요.
    다들 많은 인파에 행복하고 서로가 힘이 됐어요.
    드론이 지나가면 다같이 함성을 질렀죠.
    우리에겐 광화문의 기억이 있잖아요.
    가지못한 스피커 있는 7번 출구가 계속 궁금하더라구요.
    82깃발도 보고 싶었구요.

  • 17. ...
    '19.9.30 11:34 PM (218.48.xxx.114)

    판소리가 그렇게 흥이나고 후련할줄 몰랐어요~ 사물놀이도 좋았습니다~~

  • 18. ㄱㄴ
    '19.9.30 11:37 PM (175.214.xxx.205)

    개싸움운동본부 가입비라도. 1년치냅시당

  • 19. ...
    '19.10.1 1:09 AM (182.212.xxx.18)

    동감입니다.
    정치인들 무대위에 올라가는 것도 맘에 안들구요..
    집회 주취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촛불 지분찾는 것도 너무너무 싫어요
    그런 사람들 없이도..아니 없어서 정말 좋았어요~

  • 20. 무대도 못 보고
    '19.10.1 1:38 AM (125.186.xxx.76)

    거기에 오신분들 한분 한분이 모두 주체여서 알아서 잘 계시던데요.
    구호도 외치고 앉아 계시기도 하고, 촛불들고 다음에도 꼭 오라고 하시고, 옆에 분께 윤석열 막 욕하기도 하고, 이번 토욜집회는 정말 예상밖의 신선한 집회였어요. 촛불도 없어서 담엔 꼭 갖고 와야겠다 생각했어요.

  • 21. 그래도
    '19.10.1 7:20 AM (211.246.xxx.93)

    그분이 이것을 열어줫잖아요
    그분들께 왜그러셈~~
    힘들게 하고있는데 우리가 모인거죠
    그분들도 검찰표적이됐을텐데 이런글은 좀심하네요
    애쓰는사람한테 이런글이도움안되는거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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